[네이트판 결시친] 6살 큰 딸이 너무 밉고 싫어요
6살 큰 딸에게는 제 마음이 늘 화가나있어요. 보기만 해도 밉고 화가나는데, 그 속마음을 꾹꾹 참아가며, 싫은 감정 내색하지않으려고 애 쓰며 살아가는게 매일매일 힘들어요. 너무 미워요.. 내 피 섞인 친자식인데, 도대체 왜 이렇게 싫은지 모르겠어요. 신생아때부터 지금까지 아이가 계속 싫어요. 서로 말 섞이기도 싫고, 안아주기도 싫고, 가까이 가기도 싫고, 바라보며 웃어주고 싶지도 않아요. 생활여건만 되면, 큰 딸을 외국의 기숙사 학교로 멀리 유학보내놓고는, 그곳에서 아이가 초중고를 마치고, 취업하고, 결혼 했으면 좋겠어요. 4살 둘째 딸은 바라만봐도 미소가 지어 질 만큼 그저 존재자체가 이쁘고 귀엽고 소중하고 끌어안고 싶은데.. 왜 첫째딸은 상종도하기 싫을 정도로 미울까요.. 불쌍해서 잘 해줘야지 싶다가..
2021.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