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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썰BOX53

[부동산 스터디] 단편소설 - 2030년 12월 31일, 어느 집에서 벌어진 일(by. 삼호어묵) 2030년 12월 31일​​​​어머니의 병환은 날로 중해져 갔다. ​이제는 정신조차 혼미한 어머니는 ​이따금씩 제정신이 들 때마다 내 집에서 죽고 싶다고 우겨 ​기어이 일주일 전 늙은 몸을 당신만큼이나 늙은 방에 뉘였다. ​​​- 오빠 미쳤어? 아픈 엄말 어떻게 집에다 모실 생각을 해? ​미국에 있는 여동생이 울며 펄펄 뛰는데도 불구하고 ​영식이 결국 어머니를 집으로 모신 것은 ​이 집이 어머니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서울 전역의 재건축이 멈춘 지 어언 20년. ​지은 지 50년이 넘어 여기저기 배관이 터지고 ​수도에선 녹물이 나오는 20평짜리 작은 아파트는 ​그래도 '남의 집' 아닌 '내 집'에서 자식들을 키워낸 ​어머니 삶의 자랑이자 보람이었다.​​​이제는 자식들도 모두 떠나 빈 .. 2021. 1. 2.
[부동산 스터디] 우주초고수다. 우석님, 직장 그만 두고 싶어요, 퇴사해도 될까요?(by.우석) 우주초고수다. 우석님, 직장 그만 두고 싶어요, 퇴사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40살 직장인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우석님의 책 2권을 10번 정도 읽고, 계속 우석님의 제 나이때 행동과 생각을 따라 살고 있는 한 집의 가장으로써,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우석님의 책에서 42살에 퇴사를 결정했다고 읽었습니다. 그리고 딱히 힘든 일은 아니였지만, 그때 당시 암에 걸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심정이 생각이 납니다. 왜냐하면 제가 지금 그렇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회사 매출 이런거때문에 물론 힘이 들지만, 따지고 보면 회사가 00에 있어 왕복 3시간 정도 통근시간이 가장 힘든거 빼곤 그럭저럭 버틸만 합니다만.... 요즘들어 마음의 우울이 심해지고, 회사일도 그렇게 재미있지 않으며 집에와서 아내한테.. 2020. 12. 26.
[부동산 스터디] 우주초고수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by. 우석) 우주초고수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우리는 정치적 성향이 달라도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가난하나 부유하나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출신지가 달라도 종교가 달라도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목표가 무엇인가? 평화와 번영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똑같다. 그렇지 아니한가? 어떻게하면 불필요한 갈등과 마찰을 피하고 평화와 번영을 누릴수 있을까? 나는 진실로 올바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믿는다. 당신도 그렇지 않는가? 그런데, 가끔은 다수의 사람들이 잘못된 방법을 옳은 방법이라고 착각한다. 그래서 나는 다수가 오해하고 있는 점을 바로잡고 싶어했다. 무엇이 잘못되었나? 몇가지 대표적인 잘못된 오해를 말해보자! 첫째, 전월세값과 상가임대료는 주인이 올린다? 그렇지 않다! .. 2020. 12. 24.
[부동산 스터디] 우주초고수다. 독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by. 우석) 우주초고수다. 독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우석님 우석님글 열심히 보고 공감하는 팬 입니다^^ 우석님의 책과 글을 보면 많은 인문학 책을 통해 통찰력을 얻으셨다 하셨는데 저도 요즘 책의 중요성을 깨닫고 책읽기로 기본기를 다지고자 합니다 철학책을 통해 자기만의 투자 철학을 확립하고 역사책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거기에 대응하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어떤 책부터 시작을 해야할지 도통 감이 안잡히네요 ㅠ (제가 철학과 역사는 문외합니다 ㅠ) 바쁘실텐데 이런부분에 대해서도 글 적어주시면 저같이 공부는 하고싶은데 기본기가 없는 부린이 주린이들한테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 쪽지 남겨봅니다 글 읽어 주셔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답변... 인생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무턱대고 노력만한다고 될일이 아니다. .. 2020. 12. 23.
[부동산 스터디] 착각하고 있는 것은 문준용 씨다(by.삼호어묵) 착각하고 있는 것은 문준용 씨다 전시회를 연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 나는 그가 딱히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 ​ ​ 혹자는 굳이 이 시국에, 라고 비난을 하지만 ​ 미술 전시회야 뭐 식당도 아닌데 ​ 그냥 마스크 쓰고 서로 거리 지키며 눈으로 보면 되는 것 아닌가 ​​ ​ 물론 '대통령 아들' 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 타의 모범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로 손가락질을 받을 바가 있겠으나 ​ 그분이야 대통령 자식으로서 당하는 불이익(?????)에 ​ 평소 분개하는 분이란 걸 알고 있으니 ​ 그런 처신까지는 애초에 기대하지도 않았다 ​ ​ ​ 정작 내가 경악한 것은 전시회를 연다는 사실 자체가 아닌 ​ 그가 sns에 올린 글줄이다 ​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로 시작하는 글을 보고 ​ .. 2020. 12. 22.
[부동산스터디] 당신께 알려주고 싶은 아버지의 부동산 투자노트 - 그냥 아빠흑서 편(by.흙마늘) 제 아버지는 찢어지게 가난한 농사꾼 집안의 막내셨습니다. 공부를 하려고 책을 보면 농사일을 도우라며 책을 불태워버리는 불학무식한 형들을 둔 사람이었지요. 중학교에 내는 월사금을 집에서 내 주지 않아 시골 학교 1층 창문 바깥에서 수업을 듣기도 했던 슬픈 현실의 주인공 이시기도 했습니다. ​ 아버지는 중학교를 간신히 마치고 농고에 진학합니다. 가난하게 살기 싫었던 아버지는 공부만이 신분상승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농고에서 한두명 진학하는 대학생의 꿈을 꿉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탁월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매우 성실하고 집요한 성격이어서 앉으면 끝장을 보는 사람이었고 운동에 만능이었고 사교성이 좋았습니다. 아버지는 성실함과 뚝심으로 공부를 매우 잘했지요. 당연히 농고에선 일등이었고 지역에서도 수위를 다투었다고 .. 2020. 12. 22.
[부동산 스터디] 당신께 알려주고 싶은 어머니의 부동산 투자노트 - 임대사업편(별제 : 엄마백서 임대사업편)(by.흙마늘) 앞 편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 혹시 전편을 읽으시지 않은분은 읽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 당신께 알려주고 싶은 어머니의 부동산 투자노트 - 주택편(별제 : 엄마백서 주택편) ​ ​ 1999년 초 고위공직자를 눈앞에 둔 어머니가 과로와 불면증으로 쓰러지십니다. 당시 군대를 제대하고 유학 예정이었던 저는 유학을 포기하게 되지요. 2월에 제대를하고 어머니의 병간호를 3개월정도 하니 많이 회복되셨고 좀 더 쉬시다가 복직을 하십니다. 몇개월쯤 근무를 하시는데 예전같은 열정과 체력으로 근무를 할 수 없게 된 어머니는 명퇴를 결심하십니다. 성과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윗사람으로 욕먹고 싶으시진 않았다고 하셨지요. ​ 2000년 즈음에 퇴직하시고 어머니의 제 2의 인생인 임대사업자 인생이 시작됩니다. 퇴직하고 나니 시간.. 2020. 12. 21.
[부동산 스터디] 당신께 알려주고 싶은 어머니의 부동산 투자노트 - 주택편(별제 : 엄마백서 주택편)(by.흙마늘) 저의 어머니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외동딸이었습니다. 제 외할아버지는 30대였던 6.25때 입은 부상의 후유증으로 수년간 고생하시다 어머니의 유년시절에 일찍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경제적인 자립 능력이 없는 외할머니 밑에서 친척들의 도움을 받으며 유년시절을 보냈지요. 제 어머니는 머리가 비상한 편이셨고 경남여고에서 탑급의 성적임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대학진학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 당시 경남여고 탑급은 서울대, 연대, 고대 가는 수준) ​ 그래서 선택한 길이 공무원의 길이셨습니다. 학벌이 없어도 버틸수 있는 직업이고 부자가 되긴 어렵지만 안정적으로 삶을 유지해 갈 수 있는 직업이니까요. 고등학교때 준비한 9급시험에서 한번에 합격하여 시작한 공무원 생활에서 비상한 머리와 능력으로 고졸이라는 학력의 약점을 극.. 2020. 12. 20.
[부동산 스터디] 우주초고수다. 부부가 부동산 문제로 싸우게되는 이유는? (by.우석) 우주초고수다. 부부가 부동산 문제로 싸우게되는 이유는? 얼마 전에 있는 부동산 문제의 다툼으로 부부가 함께 숨진 목동부부 사건은 남편과 아내가 부동산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다를수 있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준 비극적 사건이다. ​ 아내 살해 뒤 남편 투신···4년 만에 10억원 뛴 목동 비극 이들 부부는 4년 전 자녀를 위해 좋은 학군을 찾아 목동으로 이사를 왔다. news.joins.com 주변을 보면 부동산문제로 부부가 다투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많은듯하다. 왜 그럴까? 외국은 어떨까? 외국도 한국과 같을까? Men vs. Women - How the Sexes Differ in Their Psychology of Investing (Survey) See why 218,388 people subscribe.. 2020. 12. 18.
[부동산 스터디] 이런 소리만 걸러도 인생에서 잃진 않아요 (by.좋다네) 어머니는 말하곤 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게 뭔지 아니. 무식하게 살아야 할 가정에서 유식해지는 거야. ​ 나의 어머니는 가방끈이 짧다. 그녀는 영특하여 중학교를 1등으로 졸업했지만, 졸업식 날에 네 오빠들 대학 보내기 빠듯하여 너는 지원해주기 어려울 것 같으니 어차피 계속하지 못할 공부, 지금 그만두어도 된다고 머뭇거리며 말하는 부모의 말을 들었다. ​ 정 공부하고 싶다면, 어차피 돈 벌거 상업여고는 어떠냐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굳이 당시 전국구로 유명했던 모여고를 수석으로 입학한 것은, 아마 그녀 인생 최대의 반항이 아니었을까. ​ 본래 성정이 조용하고 내성적이었는데 재학 3년 내내 그녀는 화석처럼 조용하고 무덤덤한, 없는듯한 그런 사람이었고 그녀의 성적표에 전교 석차 1이 대부분 박혀있든 말.. 202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