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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썰BOX/[부동산]썰30

[부동산 스터디] 단편소설 - 2030년 12월 31일, 어느 집에서 벌어진 일(by. 삼호어묵) 2030년 12월 31일​​​​어머니의 병환은 날로 중해져 갔다. ​이제는 정신조차 혼미한 어머니는 ​이따금씩 제정신이 들 때마다 내 집에서 죽고 싶다고 우겨 ​기어이 일주일 전 늙은 몸을 당신만큼이나 늙은 방에 뉘였다. ​​​- 오빠 미쳤어? 아픈 엄말 어떻게 집에다 모실 생각을 해? ​미국에 있는 여동생이 울며 펄펄 뛰는데도 불구하고 ​영식이 결국 어머니를 집으로 모신 것은 ​이 집이 어머니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서울 전역의 재건축이 멈춘 지 어언 20년. ​지은 지 50년이 넘어 여기저기 배관이 터지고 ​수도에선 녹물이 나오는 20평짜리 작은 아파트는 ​그래도 '남의 집' 아닌 '내 집'에서 자식들을 키워낸 ​어머니 삶의 자랑이자 보람이었다.​​​이제는 자식들도 모두 떠나 빈 .. 2021. 1. 2.
[부동산 스터디] 착각하고 있는 것은 문준용 씨다(by.삼호어묵) 착각하고 있는 것은 문준용 씨다 전시회를 연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 나는 그가 딱히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 ​ ​ 혹자는 굳이 이 시국에, 라고 비난을 하지만 ​ 미술 전시회야 뭐 식당도 아닌데 ​ 그냥 마스크 쓰고 서로 거리 지키며 눈으로 보면 되는 것 아닌가 ​​ ​ 물론 '대통령 아들' 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 타의 모범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로 손가락질을 받을 바가 있겠으나 ​ 그분이야 대통령 자식으로서 당하는 불이익(?????)에 ​ 평소 분개하는 분이란 걸 알고 있으니 ​ 그런 처신까지는 애초에 기대하지도 않았다 ​ ​ ​ 정작 내가 경악한 것은 전시회를 연다는 사실 자체가 아닌 ​ 그가 sns에 올린 글줄이다 ​ [착각을 하는 것 같은데~]로 시작하는 글을 보고 ​ .. 2020. 12. 22.
[부동산스터디] 당신께 알려주고 싶은 아버지의 부동산 투자노트 - 그냥 아빠흑서 편(by.흙마늘) 제 아버지는 찢어지게 가난한 농사꾼 집안의 막내셨습니다. 공부를 하려고 책을 보면 농사일을 도우라며 책을 불태워버리는 불학무식한 형들을 둔 사람이었지요. 중학교에 내는 월사금을 집에서 내 주지 않아 시골 학교 1층 창문 바깥에서 수업을 듣기도 했던 슬픈 현실의 주인공 이시기도 했습니다. ​ 아버지는 중학교를 간신히 마치고 농고에 진학합니다. 가난하게 살기 싫었던 아버지는 공부만이 신분상승의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농고에서 한두명 진학하는 대학생의 꿈을 꿉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탁월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매우 성실하고 집요한 성격이어서 앉으면 끝장을 보는 사람이었고 운동에 만능이었고 사교성이 좋았습니다. 아버지는 성실함과 뚝심으로 공부를 매우 잘했지요. 당연히 농고에선 일등이었고 지역에서도 수위를 다투었다고 .. 2020. 12. 22.
[부동산 스터디] 당신께 알려주고 싶은 어머니의 부동산 투자노트 - 임대사업편(별제 : 엄마백서 임대사업편)(by.흙마늘) 앞 편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 혹시 전편을 읽으시지 않은분은 읽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 당신께 알려주고 싶은 어머니의 부동산 투자노트 - 주택편(별제 : 엄마백서 주택편) ​ ​ 1999년 초 고위공직자를 눈앞에 둔 어머니가 과로와 불면증으로 쓰러지십니다. 당시 군대를 제대하고 유학 예정이었던 저는 유학을 포기하게 되지요. 2월에 제대를하고 어머니의 병간호를 3개월정도 하니 많이 회복되셨고 좀 더 쉬시다가 복직을 하십니다. 몇개월쯤 근무를 하시는데 예전같은 열정과 체력으로 근무를 할 수 없게 된 어머니는 명퇴를 결심하십니다. 성과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윗사람으로 욕먹고 싶으시진 않았다고 하셨지요. ​ 2000년 즈음에 퇴직하시고 어머니의 제 2의 인생인 임대사업자 인생이 시작됩니다. 퇴직하고 나니 시간.. 2020. 12. 21.
[부동산 스터디] 당신께 알려주고 싶은 어머니의 부동산 투자노트 - 주택편(별제 : 엄마백서 주택편)(by.흙마늘) 저의 어머니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외동딸이었습니다. 제 외할아버지는 30대였던 6.25때 입은 부상의 후유증으로 수년간 고생하시다 어머니의 유년시절에 일찍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경제적인 자립 능력이 없는 외할머니 밑에서 친척들의 도움을 받으며 유년시절을 보냈지요. 제 어머니는 머리가 비상한 편이셨고 경남여고에서 탑급의 성적임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대학진학을 포기하게 됩니다. (이 당시 경남여고 탑급은 서울대, 연대, 고대 가는 수준) ​ 그래서 선택한 길이 공무원의 길이셨습니다. 학벌이 없어도 버틸수 있는 직업이고 부자가 되긴 어렵지만 안정적으로 삶을 유지해 갈 수 있는 직업이니까요. 고등학교때 준비한 9급시험에서 한번에 합격하여 시작한 공무원 생활에서 비상한 머리와 능력으로 고졸이라는 학력의 약점을 극.. 2020. 12. 20.
[부동산 스터디] 우주초고수다. 부부가 부동산 문제로 싸우게되는 이유는? (by.우석) 우주초고수다. 부부가 부동산 문제로 싸우게되는 이유는? 얼마 전에 있는 부동산 문제의 다툼으로 부부가 함께 숨진 목동부부 사건은 남편과 아내가 부동산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다를수 있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준 비극적 사건이다. ​ 아내 살해 뒤 남편 투신···4년 만에 10억원 뛴 목동 비극 이들 부부는 4년 전 자녀를 위해 좋은 학군을 찾아 목동으로 이사를 왔다. news.joins.com 주변을 보면 부동산문제로 부부가 다투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많은듯하다. 왜 그럴까? 외국은 어떨까? 외국도 한국과 같을까? Men vs. Women - How the Sexes Differ in Their Psychology of Investing (Survey) See why 218,388 people subscribe.. 2020. 12. 18.
[부동산 스터디] 아파트 한 채로 인생이 갈려 버린 두 여자의 이야기(by. 삼호어묵) 이하는 친구 사이인 두 여자의 대화이며,​어느 소설의 한 단락을 발췌한 것이다. ​​“이 집 얼마나 나가니?”​“맨날 그 타령이지. 이 동네 집값 안 오르는 건 너도 알잖아.”​“우리 아파트는 6억에 팔라고 자꾸만 졸라서 귀찮아 죽겠어.”​“뭐, 6억? 너 그거 작년 이맘 때 3억 주고 산 거 아냐? 지지리도 안 팔리는 아파트라 분양가만 주고 층 수도 마음대로 골라서 산다더니 그게 그렇게 올랐어? 말도 안 돼. 그건 정말 말도 안 돼.”​명희는 세차게 도리머리를 흔들며 간신히 비명같은 소리를 냈다. ​가슴이 무두질을 하듯이 아파왔다.​​​이 책의 내용을 아주 간략히 발췌하여 소개하겠다. ​같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나온 '명희'와 '혜진'은 ​결혼해서도 바로 이웃집에 살게 된 사이좋은 친구였다. ​(혜진의 .. 2020. 12. 2.
[부동산 스터디] 삼호어묵에게서, 30대 흙수저들에게 (by. 삼호어묵) ➰관련된 이야기➰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더보기 [부동산 스터디] 삼호어묵에게서, 30대 영끌족들에게 (by.삼호어묵) 우선 여기서 30대라고 한 것은 ​ 글자 그대로 꼭 30대는 아니고 ​ 최근 영끌매수를 하고 있다며 ​ 정부에게서 공식 바보 취급을 받은, ​ '30대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를 말함입니다 ​ 그 중에 ssulbox.tistory.com 어릴 적 학교 앞 골목에서 팔던 떡볶이는 ​ 한 그릇에 50원이었다 ​ ​ ​ 그래서 나는 가뭄에 콩 나듯 50원이 생기면 ​ 한참 고민을 때리곤 했다 ​ 떡볶이를 먹을 것이냐 ​ 오락실에 가서 스트리트 파이터 2를 한판 땡길 것이냐 ​ ​ ​ 보통 스트리트 파이터 2라고 하면 ​ 대부분 류나 켄으로 아도겐이나 어류겐 ​ 혹은 아따따뚜겐 같은 기술들을 .. 2020. 10. 22.
[부동산 스터디] 삼호어묵에게서, 30대 영끌족들에게 (by.삼호어묵) ➰관련된 이야기➰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더보기 [부동산 스터디] 삼호어묵에게서, 30대 흙수저들에게 (by. 삼호어묵) ➰관련된 이야기➰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더보기 [부동산 스터디] 삼호어묵에게서, 30대 영끌족들에게 (by.삼호어묵) 우선 여기서 30대라고 한 것은 ​ 글자 그대로 꼭 30대는 아니고 ​ 최근 영 ssulbox.tistory.com 우선 여기서 30대라고 한 것은 ​ 글자 그대로 꼭 30대는 아니고 ​ 최근 영끌매수를 하고 있다며 ​ 정부에게서 공식 바보 취급을 받은, ​ '30대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를 말함입니다 ​ 그 중에는 20대도 40대도 있겠지요. ​ ​ ​ 집을 사는데 영끌을 했다는 건 대부분이 흙수저들일 겁니다. ​ (실제로는 다양한 케이스들이 있겠으나 ​ 편의상.. 2020. 10. 17.
[부동산 스터디] 19편)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by.삼호어묵) ➰이전 이야기➰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더보기 [부동산 스터디] 1편)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by.삼호어묵) 여기서 정부가 왜 집값을 못잡느냐고 답답해하시면서 여러분께서 이런저런 의견을 많이내놓는데요 공급확대와 임대사업자 혜택축소 전세자금대출금지 크게 이정도가 있는데 보다보다 답답해� ssulbox.tistory.com [부동산 스터디] 2편)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by.삼호어묵) 1편은 현정부에 대한 콘크리트지지 다이아몬드지지로 유명한 다른 곳에 썼었는데 어쩌다 그들도 허를 찔려 덧글선점에 실패한 탓에 덧글을 장악하지 못해서 이를 갈고 있을겁니다 [우리 구역에 ssulbox.tistory.com [부동산 스터디] 3편)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by.삼호어묵) 안녕하세요 .. 2020.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