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24 [네이트판 결시친] 결혼 전 동거를 왜 해야 하는지 뼈져리게 느꼈어요. 2년 가까이 만난 남친과 올해 결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코로나가 터지고 아직도 안전하다고 할 순 없을 거 같아서 내년에 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상견례 비슷한 걸 하고 양가 부모님께 동의를 구한 후 2달전부터 동거를 시작했었어요. 2년 가까이 만났으니 남친 성격, 가치관, 생활습관, 일상생활은 자신있게 다 알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었는데 동거 해보니 제가 남친에 대해 아는 건 정말 조금밖에 없었더라구요. 남친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항상 남을 배려 하고 본인이 먼저 나서서 해주겠다고 하는 태도였는데 그동안 연기를 했던건지, 제가 너무 편해져버린건지 기본적인 배려 조차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동거 전, 남친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근을 했었고 친구들도 만나고 도서관도 꾸준히 다니고 저녁에는 .. 2020. 8. 19. [네이트판 결시친] 다단계에빠진 시어머니 어찌말리나요 ㅠㅠ 더많은 조언 얻고싶어 다시올립니다.. 제목 그대로에요.. 어떻게 말리는게 좋을까요 ㅠ.ㅠ 그 쇼핑몰은 물건을 사면 배당금을 돌려준다는 말도안되는 시스템의 다단계 쇼핑몰이에요...... 사업자등록도 엉뚱한걸로 되어있는.... 첨엔 본인돈으로 부업삼아 하신다는데 뭐 말릴명분 있나 싶어 신경 안썼는데 어느날 제게 슬며시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니 월급 다 탈탈 털어서 사신걸로도 모자라 등급유지하신다는 명목하에 마이너스통장 써가면서까지 하고계신단걸 눈치챈뒤로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어요. 시어머니.. 워낙 말이 잘 안통하는 분이세요. 성품이 나쁜분은 절대 아닌데 고집이 무척 쎄시고 듣고싶은것만 들으려하시는? 저는 며느리이니까 당연한거겠지만... 어머님이 그 쇼핑몰 관련 대화주제를 꺼내도 잔소리하지않고 네네 하고 전화 .. 2020. 8. 19. [판 결시친 레전드] 시댁에서 밥먹다가 뛰쳐나왔습니다 남편 잘 만난줄 알고 좋은 남잔줄 알고 3년 연애하고 시집온 30대초반 아줌마입니다. 지금은 예쁜 딸래미 엄마이기도 하고요.. 어제 시댁을 갔다왔는데 (10분거리) 드디어 참다참다 일을 냈습니다. 결혼 전 인사드리러 왔는데 시아버지가 저보고 대뜸 키가 몇인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170입니다 그랬더니 아이고 크네 하시길래 칭찬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화장실갔는데 들리는 소리가 키큰 여자는 옛날부터 화양년이 많았는데 쟈도 그런 끼가 보이나? 설마 잘못 들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그 순간 진짜 머리가 한대 띵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 인사드리고 나와서 남친한테 슬쩍 물어봤는데 그런 말 하신 적 없대요 기가 막혀서 니네 집 화장실 다 들린다 가서 시험해봐라 지금 나보고 창녀라고 욕한거나 다름없다고 화 펄펄 .. 2020. 8. 19. [네이트판 결시친] 임신 5개월짼데 돼지라고 놀립니다 둘째 임신중인데 요즘 부쩍 많이먹어서 임신 초기였을때보다 5키로정도 쪘고(현재 55키로) 몸집도 많이 옆으로 넓어졌습니다. 남편은 제가 무슨 말하다가 갑자기 알겠어 돼지야 라고 말 하거나, 씻기 전 제가 벗은 모습을 보고 진짜 살 많이쪘다.. 라고 혼잣말도 합니다. 오늘 어른들 앞에서도 저한테 대답하다가 알겠다돼지야 하길래 그 돼지소리좀 그만 하라고 하니까 오히려 옆에있는 어른들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되는걸 왜 기분나쁘게 듣냐고 하시네요. 진짜 돼지면 돼지라고 놀리지도 않는다면서요. 제가 예민한가요? 그냥 듣기 싫으니까 하지말라고 하는데 자꾸 하는 남편은 아무잘못도 없는건지. 궁금하네요. 둘째 임신해서 배가 나온건데 왜 자꾸 돼지라고 놀려대는건지ㅡㅡ ----추가예요 키는 162cm예요. 어제 남.. 2020. 8. 18. [네이트판 결시친] 시댁과 가깝게 이사했어요 없던 트러블이 생기기시작.... 안녕하세요 7살 5살 10개월 아들셋 육아중인 엄마입니다.시댁과의 인연은 딱 10년이네요 그동안 아무문제 없이 잘 지냈어요 올초 시부모님과 아주버님네가 전라도에서 경기도로 이사왔어요 저희는 인천이었는데 같은지역이던 친정부모님이 지방으로 이사를 가서 남편 직장생각해 시댁 같은지역으로 이사를 했어요 시댁쪽 일하는건 아니고 남편직장이 인천에서 출퇴근하는것보다 이사온 이곳이 훨씬 더 가까워요 밤낮없이 주말 공휴일 없이 일하는 남편생각해서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저는 육아휴직중인 직장 휴직끝나면 너무 멀어져 더이상 다닐수 없음에도 퇴사마음먹고 이곳으로 이사 왔어요 또한 시댁과는 사이가 나쁘지 않았던지라 이사오는거에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었어요시댁은 차례제사가 없어서 명절에 크게 의미를 안둬요 그냥 .. 2020. 8. 18. [네이트판 결시친] 남친이 임신했단 말에 저 버리고 도망갔네요 반년 사귄 남친 29살 저 25살 저는 인생 첫 남친이고 남자랑 손잡고 뽀뽀하고 뭐 그 이상까지 싹 다 첨이였어요 (남친도 알고 있음) 그래서 더 믿고 좋아했는데 ... 주말에 근교 카페에 놀러갔다가 제 남동생이 여자친구랑 동거중인데 그 여친이 임신을 했거든요 동생 대기업 다니고 돈도 잘벌고 성실하고 어른들한테 워낙 예쁨 받는 애라 전혀 걱정 안해요. 오히려 양가 집안에선 빨리 결혼 준비하자 말나오는중인데 저는 좀 얼떨떨하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랑 엄마 미용실에서 머리 한 얘기 하다가 "오빠 울 엄마 이제 할머니 돼. 신기하지" 그랬더니 아무말 없이 제 얼굴만 쳐다보다가 "임신했다고?" 하길래 "응 내동생 여친이랑 동거한댔잖아" 라고 말하는 와중에 그대로 일어나서 카페를 나가더라구요 대체 이게 무슨 상황.. 2020. 8. 18. [판 결시친 식탐썰] 식탐없는 남자와 사는 이야기(식탐이 있는것도 아니고 없는것도 아니야) 맨날 판에서 식탐남편 읽다가 울 신랑 썰 한번 풀게요. 연애 3년정도에 임신해서 급 결혼함. 연에할때도 반 동거하다시피했는데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같이 살면서 더 심해지고 있음. 일단 하는 일이 고됨 우리 둘다 애 낳고 철 든 케이스라 미친 듯이 열심히 일하는건 인정. 지금 생각해보면 신혼때나 연애할때 시엄마나 울 친정식구 있어도 생선발라주고...지금 생각하니 자기 먹기 싫어서였음. 밤 12시에 나가 낮 3시쯤 집에 와서 쉬고 또 밤에 나가는 일... 가게 두개운영중. 원래 예민한데 낮밤이 바뀌니 내가 더 잘해주려함. 그러나,,, 일단 외식,배달음식 그냥...그냥 싫어함. 우리 시댁은 일년에 행사로 울 식구 생일,어머님 생일,어버이날 어린이날 항상 뷔페감. 시누이 한참 먹성좋은 아들이 둘이라 뷔페가면 본.. 2020. 8. 18. [네이트판 결시친] 아이 뺨을 때렸습니다 제가 잘못한걸까요?(++추가) 일단 방탈죄송합니다 여기가 조언이많을거같아서 여기에 씁니다. 저는 아이의 아빠이고, 아이는 이제 20살입니다. 돈 번다고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데 제가 퇴근시간이 맞을 때마다 집까지 데려오곤합니다. 오늘도 퇴근시간이 맞아 아이한테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아 문자를 남겼습니다. 애가 7시에 끝나는걸 알고 있어서 6시55분쯤에 전화했고, 저한테 다시 전화가 온 건 7시5분이었습니다. 지금 끝났단 소리 듣고 왜 지금 전화하냐 왜 전화 안받았냐 한 후 한숨이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전 애가 전화를 안받아서 집에 먼저갔나 엄마랑 같이 오나 싶어 이미 집에 들어왔던 상태였거든요 (그리고 늦게 오면 주차 자리를 뺏겨 차를 주차할 수 없습니다) 애가 한숨소리를 듣더니 오기 싫어서 한숨쉬는거냐고 그럼 오지말라고 .. 2020. 8. 18. [네이트판 결시친] 딸이라서 백일떡 안해준다는 시어머니 안녕하세요. 결혼2년차 백일된 아가키우는 새댁이에요. 제목 그대로 저희의 핏덩이 아가가 딸이라는 이유로 백일떡 안해주는거라는 말씀을 하시네요. 결혼전부터 아들아들 하시던 분은 맞지만 연세가 많이 드신것도 아닌데 여러모로 옛날 마인드라 힘들때가많아요. 코로나 때문에 백일잔치는 하지않고 흔히 맞추는 백일떡(백설기+팥수수+꿀떡) 조금 해서 양가 식구들과 경비실. 남편 사무실 직원들에게 돌렸습니다. 저희 애가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맘에서요. 지난 일요일 장마뚫고 시댁에도 백일떡 전하러갔습니다. 식사하고 시댁으로 돌아와서 떡 맛보시라고 드리는 자리에서 “너 둘째는 아들낳으면 백일떡 맞춰줄게~ 딸이면 난 안해줘~ 네 형님은 ㅇㅇ(아들) 낳아서 내가 백일떡 100인분 맞춰줬잖아~” 하시네요.. 그것도 저희.. 2020. 8. 18. [네이트판 결시친] 와이프가 이혼 해달래요(혈압주의/빡침주의) 안녕하세요 저는 34살 평범한 남자이고 와이프는 32살입니다 친구소개로 만나 연애2년 결혼3년차 됐습니다.제가 직장이 지방이라 저희는 주말부부로 지내왔습니다 서로 성격이 잘 맞았고 결혼생활 하는동안 한번도 싸운적도 없고 별탈없이 잘지냈어요 와이프한테는 정말 오래된 친구가 있어요 초등학교때 부터 동창이라고 하더군요 연애할때부터 소개시켜줘서 알게 됐고 그 친구가 여유가 안돼서 평일에 저희집에서 지냈어요 차라리 돈을 빌려줘서 방을 구하는건 어떠냐 물었으나 와이프가 극구반대 하더라구요 요즘 세상도 흉흉한데 여자혼자 원룸 얻는건 너무 위험하다며...제가 주말에 올때는 친구는 본가로 가라고 하겠다고 해서 저하고 서로 마주칠 일은 없고 방도 많으니까 그렇게 하자 했습니다 허락해준 제가 병신 이였습니다. 와이프가 2주.. 2020. 8. 17. [네이트판 결시친] 무리한 요구를 하는 오빠 내외 이건 아닌가 싶다가도 요즘 정말 그런 분위기인가 싶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언 부탁드리려고 글 올립니다. 오빠와 새언니에게는 2살 아들이 있고 곧 둘째 계획한다고 하고, 저는 경기도에 살다가 고향으로 내려와 직장 잡았고 결혼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부모님은 노후 준비 어느정도 되어 있으시고, 하시는 일은 농업, 과수원 등등 입니다. 오빠 4년 전에 결혼할 때 4억 5천 정도 아파트 저희 부모님께서 분양 받아 전세 주고 있던 아파트 오빠 내외 살라고 주시면서 명의이전까지 다 해주셨습니다. 전 사실 이 정도면 저희 부모님께서 오빠 결혼에 충분히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저녁에 오빠 내외가 와서 하는 얘기가 이사를 가고 싶은데 금전적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오빠에게 해준 아파트 현.. 2020. 8. 17. [부동산 스터디] 14편)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by.삼호어묵) ➰이전 이야기➰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더보기 [부동산 스터디] 1편)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by.삼호어묵) 여기서 정부가 왜 집값을 못잡느냐고 답답해하시면서 여러분께서 이런저런 의견을 많이내놓는데요 공급확대와 임대사업자 혜택축소 전세자금대출금지 크게 이정도가 있는데 보다보다 답답해� ssulbox.tistory.com [부동산 스터디] 2편)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by.삼호어묵) ➰이전 이야기➰ [부동산 스터디]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1편) (by.삼호어묵) 애드블록을 해제해 주시면 블로그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여기서 정부가 왜 집값을 못잡�� ssulbox.tistory.com [부동산 스터디] 3편)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by.삼.. 2020. 8. 17. [판 레전드 민폐썰] 나 역대급 영화관 민폐 봄 ㅋㅋ ㅈㄴ 빡친다 지금까지 이것보다 더 심한 영화관 민폐인 사람을 본적이 없어 ㅈㄴ 역대급 맨밑에 요약한거 있으니까 시간없는 애들은 그거 봐죠.. 난 오늘 동생이랑 군함도를 보러 갔음 내가 오른쪽에 앉았고 내 옆에는 빈자리 4개가 있었음 빈자리 옆에는 통로가 있고 ㅇㅇ 갑자기 4살 6살 8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애 세명이랑 할머니 한분 아줌마 한분이 들어오심 그리고 내 옆쪽으로 가길래 엥 네자리 밖에 없는데 왜 다섯명이 오지? 이러고 있었지 근데 밑에 사진처럼 앉는거임 ㅋㅋㅋ 레알 애엄마인듯한 아줌마가 통로 바닥에 앉음.. 난 이때부터 조카 얼탔지 ㅋㅋㅋ 군함도는 15세 영화고 좀 잔인한 장면들도 많을 거라는 걸 모르고 애들을 데리고 온걸까? 자리 4개 예매했으면서 어떻게 5명이 왔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영화가 시작함.. 2020. 8. 17. [네이트판 결시친] ㄹㄷ백화점 ㅇㅅㅌㄹㄷ메이크업쇼를 보다가 메이크업남에게 성희롱당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백화점에서 유명 브랜드 메이크업쇼를 보다 성희롱당했습니다. 백화점 고객센터에 글을 썼지만 미안하다는 말뿐인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스러워 주변 사람들의 조언으로 네이트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ㄹㄷ백화점 VIP+입니다 심심하면 그냥 ㄹㄷ백화점 본점가서 쇼핑하고 메이크업쇼같은거 있으면 구경도하고 했습니다. 8월9일 에비뉴엘 7층에 초대형 나이키매장이 생겼다고해서 들려서 사고싶었던것들을 구매하고 1층 내려와서 둘러보다가 평소에 메이크업쇼 보는게 재밌어서 혼자 보고있었는데 거기 직원들이 사람들한테 뭐 별거아닌거 물어보고 대답하면 찢어서쓰는 작은 샘플주더라구요 (저는 평소에 쓰는 제품이 아니면 샘플 굳이 안받습니다.) 근데 커플도 두팀정도 있었고 그 두팀이 대답 열심히해서 샘플을 많이 받더라구요. 그 .. 2020. 8. 17. [네이트판 결시친] 가디건 입었다가 욕먹었어요ㅠ(여름철/회사복장/꼰대주의) 방탈 죄송합니다ㅠ 하지만 여기가 젤 활성화 되어있어서 여기다 써요. 이직을 하여서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새로운 직장을 다닌지는 반년 가까이 되는거 같구요. IT관련 회사라 복장이 자유로워요 남자 직원분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출근해도, 제가 치마입거나 원피스입어도 신경도 안쓰는 그런곳? 첫 취업때 부터 그랬는데 역시나 여기도 절대적으로 남자들이 많네요 아무튼 요즘 계속 비오고 습하고 해서 회사에 에어컨을 아침8시부터 오후6시까지 한번도 안끄고 풀로 틀어놓고 있어요. 점심은 나가서 먹는데 그때도 안끄고 나가요 밥먹고 왔는데 더우면 짜증난다고. 천장형 말고 식당같은곳 가면 있는 커다란 업소용 에어컨 아시죠? 저희팀 팀장 (40대 중반 정도이신 남자팀장님) 님이 자기는 원래도 열이 많아서 집에서는 한겨울.. 2020. 8. 17.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