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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다단계에빠진 시어머니 어찌말리나요 ㅠㅠ

by 이야기NOW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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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많은 조언 얻고싶어 다시올립니다..

제목 그대로에요..
어떻게 말리는게 좋을까요 ㅠ.ㅠ

그 쇼핑몰은 물건을 사면 배당금을 돌려준다는 말도안되는 시스템의 다단계 쇼핑몰이에요......
사업자등록도 엉뚱한걸로 되어있는....

첨엔 본인돈으로 부업삼아 하신다는데 뭐 말릴명분 있나 싶어 신경 안썼는데 어느날 제게 슬며시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니 월급 다 탈탈 털어서 사신걸로도 모자라 등급유지하신다는 명목하에 마이너스통장 써가면서까지 하고계신단걸 눈치챈뒤로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어요.

 


시어머니..
워낙 말이 잘 안통하는 분이세요.
성품이 나쁜분은 절대 아닌데
고집이 무척 쎄시고 듣고싶은것만 들으려하시는?

저는 며느리이니까 당연한거겠지만...
어머님이 그 쇼핑몰 관련 대화주제를 꺼내도 잔소리하지않고 네네 하고 전화 잘 받아주는게 저뿐이라서 그런지..
저한테 하소연 하시는걸 들어보면
가족들이 그거 하지말아라 한마디씩 하고 말리는걸 가지고,
다들 자기얘긴 끝까지 들어보지도 않고 자길 무시한다고 생각하시는것같아요..
가족들에게서 하지말라는 말을 듣거나 싸우고나면 으레 저에게 전활 하셔서,
너도 내가 이 쇼핑몰 하는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하니? 하고 물어보세요,
그럼 저는 다른 친지.가족들처럼 대놓고 말 못하지만 .. 다른분들이 하지말라고 뜯어말리는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어머니.... 해요.. ㅠ.ㅠ
그렇게 말씀 드리면 약간 서운해하시면서 전활 끊으시고 다음에 또 전화오고...

남편도 아주버님도 피터지게 싸우고 설득도 해보고 엄마 미쳤냐며 제정신이냐며 한두달 월급을 그냥 날려버리면 어쩌냐 심한말도 해보고..

사촌들도 다 연락와서 ㅇㅇ엄마(신랑이름) 그거 하지말아라 다 사기다 ㅠ 하며 그 쇼핑몰 소개시켜준사람이 작은할머니? 되는 분이신데 ;; 그 사람 온 친척한테 다 그 쇼핑몰 같이하자고 말도안되는 소리를 자꾸 하길래 욕한바가지하고 전화 싹다돌려서 못하게했는데 ㅇㅇ엄마 어쩌자고 그걸 시작했냐며

작은할머니면 가까운 가족도 아니잖아요?.. 시아버님하고도 연락 끊고 사시는마당에 작은할머니면 솔직히 저희한텐 그냥 남이죠..
근데 어머님은 자꾸 가족인데 나쁜거 소개시키겠냐고 철썩같이 믿고 계신데 남편은 작은할머니의 ㅈ 자만 끄내도 아주 열받아해요. 그 미ㅊ년 죽여야한다며 ;;;

 


마지막으로 뜯어말리며 결제내역 본게 대략 1천만원상당의 건강보조식품인척하는 일반식품을 (들어본적도 없는 브랜드의 하루효소,타먹는미네랄등등;;) 사들이신거였는데.

임신중인 저에게 자꾸 그런걸 갖다주시며 먹으라고 이틀에 한번 전화오셔서 좋은거다 다 좋은거니까 잔말 말고 먹어라 해서 그것도 늘 스트레스였어요.
몸에 좋다니 먹어볼까 싶어 담당의께 먹어도 되는거냐 여쭤보니 그런거 먹지말라고 단칼에 답하시기에 .. 전화올때마다 병원에서 그런 식품은 임신중엔 되도록 자제하라더라..^^ 말씀을 드려봐도.
무조건 좋은거니까 상관말고 먹으란 말씀을.. ㅠㅠ
사실 아직도 한번씩 이야길 꺼내세요. 자기가 준거 다 먹었냐고... 대충 얼버무리지만...
남편도 저도 먹질않으니 정말 처치곤란이였어요 그냥 다 갖다버렸죠.. ㅠ.ㅠ

그 다단계 쇼핑몰 문제로 남편과 시엄니 마지막으로 대판 싸우며
그딴거 계속할꺼면 보지말고살자고 하니
어머니께서 험한말 이런거 모르는분이신데
남편더러 싸가지없는놈이라며 끊어버린후에..
어르고달래 이제 안한다는 약속을 받아내어 화해시킨지가 바로 몇개월 전이였는데,
말씀만 그렇게 하셨던건지..

오늘 뭘 좀 가지러 아무도 안계신 시댁에 잠시 들렸는데.
남편방에 엄청 큰 택배상자들이 켜켜이 쌓여있는거에요... 정말 많이. 대충봐도 20박스는 넘게 있었어요.

 


남편이 이게뭐지? 하고 대충 열어봤는데..
세상에......

그때 저희 먹으라고 주셨던 효소, 미네랄, 식이유황부터.. 이번에 새로 구입하신건지 솔잎차?? 박스도 도대체 몇박스인지..

남편이 바로 아주버님께 전화드려서 내방에있는 박스들 다 뭐냐며 형 알고있었냐 하니

아주버님 대답하시길 아.. 난 신경쓰기싫다.. 그런얘기 나한테 하지마라 난 모른다... ( 이미 체념하심)

끊고 바로 시어머니께 전화드려봤지만
근무중이셔서 그런지 전활 안받으시더라고요.

그러고 집에왔는데 남편은 완전 개빡쳐서 상품을 막 검색해보더라고요... 처음보는 그 상품은 10개들이 작은상자가4개 들어있는 1박스가 한세트. 그 한세트에(40개) 50만원 하는 솔잎차였어요...

쌓여있던 상자 겉만봐도 솔잎차만 10박스는 있었고, 나머지 효소, 미네랄, 유황 등등 쌓여있는걸 보니 대충 얼마나 쓰셨을지 짐작이 가죠...

그게 집안에 도움이 될거라 철썩같이 믿고계신 시어머니 말도 안통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
진심으로 시어머니께서 그 늪에서 빠져나오셨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
경험 있으신분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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