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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ㄹㄷ백화점 ㅇㅅㅌㄹㄷ메이크업쇼를 보다가 메이크업남에게 성희롱당했습니다

by 이야기NOW 202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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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화점에서 유명 브랜드 메이크업쇼를 보다
성희롱당했습니다.

백화점 고객센터에 글을 썼지만
미안하다는 말뿐인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스러워 주변 사람들의 조언으로 네이트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ㄹㄷ백화점 VIP+입니다
심심하면 그냥 ㄹㄷ백화점 본점가서 쇼핑하고
메이크업쇼같은거 있으면 구경도하고 했습니다.

 


8월9일
에비뉴엘 7층에 초대형 나이키매장이 생겼다고해서
들려서 사고싶었던것들을 구매하고
1층 내려와서 둘러보다가

평소에 메이크업쇼 보는게 재밌어서
혼자 보고있었는데


거기 직원들이 사람들한테 뭐 별거아닌거 물어보고
대답하면 찢어서쓰는 작은 샘플주더라구요
(저는 평소에 쓰는 제품이 아니면 샘플 굳이 안받습니다.)
근데 커플도 두팀정도 있었고
그 두팀이 대답 열심히해서 샘플을 많이 받더라구요.
그 사람들한테는 별말 안하더니
갑자기 남메이크업아티스트가
“마스크하셨는데 립스틱 바르신 분?”

 


이렇게 묻길래 그냥 생각없이 손 들었어요.
그런데 샘플 건내면서하는 말이
“얼마나 고맙습니까?
마치 옷안에 보이지 않는데 이쁜 속옷 입었다는걸
말해주시는거 아닙니까?”
이러는겁니다.
그때는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벙쪘는데
옆에 있는 여성분들이 좀 놀라서 저를 쳐다봤습니다.

8월10일 ㄹㄷ백화점 본점에 글을 올렸고

8월11일
ㄹㄷ백화점 본점 서비스매니저(남)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죄송하다고는 하는데
그 남자가 ㅇㅅㅌㄹㄷ 본사 소속이라서 본인들이
어떻게 할 수 없는것같았어
내 연락처를 해당 메이크업팀(남)한테 넘겨도 되냐길래 안된다고했어요..
그런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이
내 번호 알게되면 해코지할거같아서
그냥 ㅇㅅㅌㄹㄷ 매장 직원에게 연락받겠다고 했습니다.

그리해
ㅇㅅㅌㄹㄷ ㄹㄷ백화점매니저 (여)에게
유선상 전화받았고
ㅇㅅㅌㄹㄷ매니저가
“어떻게 해드려야 기분이 풀리실까요?”
라고 물어보기도했지만
솔직히 여자 매니저분한테, 성희롱 사과 받는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싶고,
성희롱을 당했다는 사실이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불쾌함이 가시지 않았지만
성격상 딱히 분노를 표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자기들이 나한테 어떻게하면 기분 풀릴지 묻기 전에
적극적으로 방법을 제시해야하는게 아닌가?싶었습니다


전화상으로 매니저들에게 사과받기는 했지만
기운빠지고 수치스러운건 풀리지 않네요
제대로 대처한다는 느낌도 아니고
전화로 죄송하다 정도로 대처하는게
적극적인 문제 해결방법은 아닌거고
미온적인 태도로밖에 안느껴지고
진정성도 없게 느껴졌습니다.
본사에서는 아직 전화안왔구요.

여성을 대상으로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여성 고객을 상대로 성희롱을 던지는것도 어이가없구요

어디가서 남자가하는
메이크업쇼는 보지않아야겠습니다.
ㅇㅅㅌㄹㄷ 화장품은 계열사 제품까지 절대 구매하지 못할것같습니다.

—————본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영업 총괄직분이신분이 전화했습니다.
해당 메이크업아티스트는 본사 소속 수석아티스트인데
저를 지칭해서 말한게 아니라고 했답니다.
제가 굳이 받고싶지 않은 샘플지를 건내는 순간에 그런말을 했는데 저를 지칭하는게 아니였다니요...
자기네 립스틱을 사용한것을 속옷에 비유해서 말한거라고하네요.
저는 그 메이크업쇼를 보면서 단 한마디도 한적 없고
그날은 해당 브랜드 립스틱을 쓰지도 않았습니다.
확실하게 그 수석아티스트가 했던 말은
“마스크하셨는데 립스틱 바르신 분?”이었습니다.
자기가 그런말을 했다는것도 기억을 못하는건지, 변명인지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있지 못한것 같습니다.
저에게 영업총괄분은 수석메이크업아티스트의 의도는 그런게 아니었지만
받아드린 사람의 감정은 주관적인것이기 때문에 죄송하다고합니다.
성희롱을 사회적 이슈가아닌 개인의 감정이 상하는것처럼 이야기하시더라구요.
해당 수석아티스트에게 스크립트 리뷰라고
행사때 쓰는 대본을 재교육 시킨다고했습니다.
지금은 사과밖에 할게 없으며 회의 후 다시 연락준다고했습니다.

 

 

댓글 조언으로 카테고리 결시친으로 바꿨습니다.
악플,협박도 있네요. 예상했습니다.
딱히 신경쓰지 않습니다.
저는 진정성있고 확실한 사과와 대처를 바랄뿐입니다.

본사측에는 제가 원하는 바를 확실하게 말했습니다.
본사 성희롱교육은 원래 있었다는데, 교육받은 수준이 저것이라는것에 실망했기에
공식 홈페이지에 이번 수석메이크업아티스트의 성희롱건과 성희롱 교육의 미비에대한 부분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올려달라고 했습니다.

미국 본사에 이메일 넣으라는 조언이 많으셔서
저녁 8시쯤 썼습니다. 혹여나 악플달릴것같아 말씀드리자면
영어 통역 경험이 많고, 혼자서 쓰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1.vip+인거 자랑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그만큼 자주 다니던 곳이라는 뜻으로 쓴거였고
mvg도 아닌데 뭐가 자랑이겠습니까.
그런데 vip+라는 단어라도 안썼다면
가난한 여자가 진상부리려고한다고 몰아갔겠군요.

2.내가 화장품세트,돈을 바란다고 몰고가는데
대답할 가치도 못느끼지만 답해준다면,
돈,화장품 바라고 공론화 시킨거 아닙니다.
그런 댓글을 쓰는 사람들의 머리에는 뭐만 가득한가봅니다.

3.댓글에 직원인지 본인인지 몰려온것 같은데
여전히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시네요.
그래서 공론화한겁니다.저를 지칭한게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속옷이라는 단어를 사용한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성적 수치심을 주는 말을 했다는걸 인정하지않고
비꼬고있으면서,그런 마인드로 언제 진정성있는 사과를 했다는건가요?
저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내 번호를 넘길 수 있겠습니까?

4.본사에서 내부 조사 중이며,
제가 요청한 공식적인 사과는 회의를 해서 결정해야하므로 며칠뒤 다시 연락한다고했습니다.

5.저는 그 공개적인 자리에서 해당 메이크업아티스트의 발언으로 수치심을 느꼈고,옆에 계신 여성분들이 저를 쳐다보실 정도였습니다. 확실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은 하지않고,몰려와서 댓글다는 ㅇㅅㅌㄹㄷ 수준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6.더하여 미국과 유럽여성들은 그런 성희롱을 웃고 넘어간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외국에 가본적 없는거 티납니다.
미투운동이 미국에서 시작되었고
서프러제트가 영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 미국 본사에서는 저에게 이메일로 한국 지사에 이 사안을 넘겼으며 한국 지사에서 연락할것이라고 회신했습니다.

2. 8월13일 저녁 19시경
ㅇㅅㅌㄹㄷ 측에서 연락받았습니다.
미국 본사의 연락을 받았으며,
네이트판도 모니터링하고 저의 요구를 반영하여 적절한 사과를 하고자 했으나
회의 결과,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나 SNS상 사과문을 올리는것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3. 저는 ㅇㅅㅌㄹㄷ 측에게
3.1. 저에게 협박이나 해코지를 하지 않을것
3.2 네이트판 댓글에 메이크업아티스트 본인과 직원으로 보이는 이들의 악성 댓글이 많이 보이는것에 대하여
“더이상 악플을 달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공지해달라”요청했습니다.
3.3 그 시각 이후로
수 많은 협박성 악플, 제가 돈이나 화장품 세트를 원해 일을 키웠다는 거짓 추궁, 실수가지고 유난떤다, 갑질한다
피곤하게 사는 x , vip는 자랑하려고 올렸냐,자살하면 되냐,
사과를 원하면서 왜 연락처는 안주냐, 돈받고싶어서 일키운다,성희롱까지는 아니다 등등의 악플이 삭제 되었습니다.
3.4 직원으로 추정되는 악플도 더이상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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