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4살 평범한 남자이고 와이프는 32살입니다
친구소개로 만나 연애2년 결혼3년차 됐습니다.제가 직장이 지방이라 저희는 주말부부로 지내왔습니다 서로 성격이 잘 맞았고 결혼생활 하는동안 한번도 싸운적도 없고 별탈없이 잘지냈어요
와이프한테는 정말 오래된 친구가 있어요 초등학교때 부터 동창이라고 하더군요 연애할때부터 소개시켜줘서 알게 됐고 그 친구가 여유가 안돼서 평일에 저희집에서 지냈어요
차라리 돈을 빌려줘서 방을 구하는건 어떠냐 물었으나 와이프가 극구반대 하더라구요 요즘 세상도 흉흉한데 여자혼자 원룸 얻는건 너무 위험하다며...제가 주말에 올때는 친구는 본가로 가라고 하겠다고 해서 저하고 서로 마주칠 일은 없고 방도 많으니까 그렇게 하자 했습니다
허락해준 제가 병신 이였습니다.
와이프가 2주일 전에 갑자기 이혼을 요구 하더군요 자기는 동성애자고 현재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그여자랑 결혼 하고 싶다고합니다 거짓말 인줄 알았어요 그랬으면 좋겠다 생각 했습니다
거짓말 하지 말라며 화도내고 별말 다 했어요 처음으로 욕도 해봤네요
와이프가 보여준 사진을 봤는데 저랑 연애하기 전 부터 사겼던 사이고 그여자는 지금 평일에 저희집에서 지냈던 그여자 였습니다 뒤통수 제대로 맞고 충격에 며칠 회사도 못가고 집에 있으면서 생각했어요
생각해보니까 와이프는 연애시절 부터 유독 동성애 관해서 집착아닌 집착을 많이 했어요 저한테 동성애 어떠냐 질문도 많이 했고 그때마다 전 존중은 하지만 이해은 안 간다 늘 그렇게 말해왔습니다
그여자 처음 소개시켜줄때도 제 옆이 아닌 그여자 옆에 딱 앉아서 서로 손잡고 어깨동무 하고 허리 두르고 그랬네요 전 그냥 여자들은 친한친구끼리 손잡고 어깨동무 하는게 흔하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근데 서로 사귀는사이고 둘이 결혼하기 위해서 저한테 이혼요구 라니 참 정말 사기당한게 이런기분이구나 처음 느꼈어요 둘다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도 들었습니다
주변시선 때문에 결혼을 했고 그때마침 제가 나타난거죠 그래서 결혼하고 숨기고 살았는데 이제는 그러기 싫고 당당하게 자기애인이랑 한가정 꾸리고 살고 싶다고 너무 미안하다며 울고불고 둘이 아주 난리가 났더라구요 정작 울고 싶은 사람은 난데 지들이 대성통곡을 하는데 정말 둘다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되는 건가요 남들한테는 어떻게 얘기 해야되는건가요? 이혼남 된 내 인생은 어디가서 보상 받나요? 남자도 아니고 동성이랑 바람나서 이혼이라니 어디가서 얘기하기도 창피하고 이혼해주기도 싫고 아내를 설득 시키면 계속 같이 살수 있을까요? 네이트에 여자분들이 많다고 해서 글 올려봤어요 도대체 제 와이프 심정은 뭘까요? 정말 저랑 그냥 이혼하고 싶어서 거짓말 일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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