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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썰BOX/네이트판 [엽기호러]썰

[판 엽기호러 레전드] 4편)의대 기숙사 공포체험..

by 이야기NOW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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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기숙사 공포체험 전편링크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3편이 반응이 제일 좋네요..(그나마..) 어쨌든 몇개의 댓글도 나는 행복해요~^^

 

아까 낮에 4편을 썼었는데 네이트 자체의 오류로 그만 날아가고 말았어요..ㅠㅠ

 

흑흑..ㅠㅠ

 

시간이 많지 않은 관계로 닥치고 그냥 바로 이야기 고고씽 합니다..

 


 

우리는 시험기간에는 침대를 가리지 않아요..

 

저마다 자는 시간이 다르고 대부분 너무 졸릴때 쪽잠을 자다보니 마루는 불을 켜두고..

 

자는 사람은 쪽방에 들어가서 자는경우고 많거든요..

 

 

 

그때 저는 그다지 모범생은 아니었고..

 

벼락치기 선수였기 때문에..ㅠㅠ

 

다들 자러 들어간 시간 혼자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여섯시쯤 됐을 때,

 

민희가 부시시한 모습으로 걸어나오더라구요..

 

"언니 아직 안잤어?"

 

"응 안그래도 잠깐 자려고.. 나 30분 있다가 알람울려도 안일어나면 깨워주라.."

 

"그래~"

 

 

저는 그냥 잠깐 잘 요량이었기 때문에 쪽방에 안들어가고 마루에 있는 침대 1층에 누웠어요..

 

잠시뒤 민희가 누워서 공부한다면서 2층에 올라가서 눕더라구요.

 

 

 

잠든지 얼마나 됐는지 모르게 꿈을 꿨는데..(그 현실과 잘 구분 안되는 꿈이 또 시작된거에요..)

 

현실그대로 저는 1층에 누워있고 창문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몸은 잘 움직여지는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가위에 완전히 눌린건 아닌..

 

왜 꿈에서 맘대로 안되는 그느낌 있잖아요.. 그런상태였는데..

 

밖이 너무 환해서..이상했죠..

 

그런데 창문 밖 발코니..(약 60cm정도 너비의 사람이 나가서 서기는 모하고 화분정도 놓을 수 있을 크기..) 난간에 사람 손이 걸쳐져 있더라구요..(누군가 메달려 있는듯)

 

그 손은 조금씩 움직이더니...

 

정말 사람이 기어올라오기 시작했는데..

 

다들 예상하셨죠?

 

너무나 익숙한 그 교복..ㅠㅠ

 

여고생..그녀이셨습니다..ㅠㅠ

 

참 이젠 벽타기까지.. 가지가지 하세요..ㅠㅠ

 

 

 

그녀는 힘들게 다 올라오시더니

 

창문앞으로 바짝 다가와서 유리에 바짝 붙어 서서 한손으로 유리를 짚은 자세로 저에게 뭐라고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세음절의 말을 반복했어요..

 

확실한건 맨앞글자는 "너" 였던거 같아요.. ("어" 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너로는 시작해서 할말이 많아도 어로 시작해서 뭔말을 했겠어요? 설마..어머니? 어머나?)

 

몇번 그러더니

 

무슨 발작하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유리를 짚은 손으로 유리를 박박 긁기 시작했어요 _0_

 

 

 

심히 짜증이나고 무서웠던 저는 (유리긁는거 무지 싫어함..ㅠㅠ)

 

용기를 내서 "그만좀 해!"라고 소리를 질렀고..

 

그녀는 잠시 멈칫하더니 얼굴 전체가 부들부들 떨리면서..

 

한쪽 입술이 자꾸 아래로 쳐지기 시작했어요..

 

(뭔가 자극받으신듯..ㅠㅠ)

 

급기야 머리가 빠른속도로 자라 종아리까지 내려오고..

 

입고 계신 교복도 어느새 검은 원피스로 바뀌고..

 

여전히 세음절의 단어는 외치고 있는듯 한데..

 

자꾸 아래로 쳐지는 한쪽 입술때문에 더 기괴한 모습이 되어버렸죠..

 

 

 

그녀는..변신을 완료하시더니..

 

갑자기 안으로 들어오려는듯 유리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어요..

 

그냥 제자리 걸음으로 계속 유리에 부딪치는거 있죠..?

 

(상상할 수 있으세요?)

 

마치 유리가 없는듯 계속 걷는동작을 하는데 유리가 있으니 팔다리가 번갈아 유리에 부딪히는 거에요..ㅠㅠ

 

(그것도 너무 사정없이.. 거의 유리에 몸을 바짝 붙이고 팔다리를 버둥버둥 부딪힌다고 해야하나....아무튼 그런 이상한 동작을 마구 하더라구요..)

 

 

 

머리가 사방으로 뻗쳐 펄럭이고...ㅠㅠ

 

그 동작만으로도 모습이 너무 기괴하고..

 

정말 말을 이렇게 하는거지..그런 광경은 다시는 보고 싶지 않네요..ㅠㅠ

 

그래도 아직 안들어오고 계시니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무렵 그녀는 어느새 방바닥에 엎드려 계셨어요..

 

(영화도 많이 보셨나봐요..)

 

저는 정말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면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눈을 번쩍 떴다기 보다는 왜 갑자기 현실로 팍 돌아오는 느낌 있잖아요..

 

 

"언니.. 무서운 꿈 꿨어?" 라면서 민희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저는 안도감에 숨을 고르면서..

 

"응.. 또 여고생이었어.." 하는데..

 

문득.. 민희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위치와 손의 각도, 움직임이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o be continued................

 

요기까지가 아까 썼던 부분이에요.. ㅠㅠ

너무 더워서 샤워하고 와서 다시 쓸께요.. ㅋ

 

 

 

⬇️⬇️⬇️다음편에서 계속⬇️⬇️⬇️

 

[판 엽기호러 레전드] 5편)의대 기숙사 공포체험..

꺄악.. 약 10분의 시간이 있네요..ㅠㅠ 샤워만 하고 오려고 했는데.. 낮잠잔다고 갔던 남친이 일어나면서 함께 공부하러 갔다가.. 지금 강의녹음 담아온다는 핑계로 샤샤삭 올라왔어요.. (남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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