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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결혼앞둔 14년지기 친구와의 트러블, 이거 제 잘못인걸까요(카톡有)

by 이야기NOW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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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14년지기 결혼을 앞 둔 친구와 트러블이 생겨 고민인 31세 여자입니다.

 

최근 저의 친구가 속도위반으로 조금 급하게 결혼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임신사실을 알고 집안에 허락을 받기 전 제일 먼저 저에게 고민을 털어 놓았고, 저는 친구에게 위로와 축하 꽃다발, 편지를 써 줄 만큼 서로 의지하고 친한 친구였습니다.

 

저희에게 있었던 일이 글로 읽기엔 조금 길 수 있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자 합니다.

아래 카톡 대화내용이 좀 길 수 있으나 꼭 읽어보시고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쓰는 글이니 제 입장에서 글을 쓰게 될 것 같아

위에 내용은 친구와 있었던 대화체나 카톡내용을 첨부하려합니다. (문제되지 않게 이름과 사진은 가렸습니다.) 그래도 제 주관적인 생각들도 포함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전 일들이나 이런 부분은 신경쓰지마시고 이번 일만 보고 판단 부탁드립니다.

 

저희에게 있었던 일을 순서대로 먼저 나열하고 맨 아래 저의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1. 어느날 친구에게 전화가 와 청첩장을 주려하는데 당일 오후 시간이 괜찮은지 물어왔고, 저는 그날 생리통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2. 산부인과 진료가 예약이 잡혔던 친구는 그날 혹시 자기와 같이 진료에 가 줄 수 있는지 연락이 왔고 저는 흔쾌히 알겠다 답한 뒤 그날 반차인지 물었고, 친구는 반차가 아닌 태아검진휴가라 진료만 받고 가봐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진료날 9시 병원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3. 며칠전 오후 이따 저녁에 9시 10시쯤 집에 있냐며 친구에게 연락이 왔고 밖에 있었던 저는 그시간쯤 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친구는 "나 친구 보는데 그리고 너 청첩장도 제발 좀 주게" 라고 했고 저는친구랑 몇시에 헤어지냐고 물었습니다.

친구는 "그것은 알 길이 없쥬.. 7시 30분에 만나기로 했어" 라고 했고 저는 "나 여기 공릉이라 가는데 시간 걸리고 우리 이제 밥 먹기 시작이라, 일단 대충 헤어질때 쯤 얘기해 그럼" 이라고 했고 두시간 뒤인 8시37분에 어디냐고 본인은 곧 파할것 같다고 어칼래 라며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난 아직인데 맨 처음에 9시 10시 말하고 언제 파할 지 모른다길래, 그냥 다음에 받던지할게" 라고 했고 그날 연락은 끝이 났습니다.

 

문제의 4.

진료를 함께 가기로 한 전 날 오후3시에 친구에게 연락이 왔고, 그날 카톡은 내용이 좀 길어 카톡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답장하지 않은 상태로 대화는 끝났습니다.

 

1이나 3에서 솔직히 그래도 자기 결혼식에 축하해달라고 초대하는건데 너무 갑자기 당일에 몇시간 뒤에 만나자고 하는 부분에서도 기분이 상했고,

2에서는 그냥 잠깐 검사만 같이갈 거 왜 굳이 같이 가자는건지 그냥 의문 정도였고,

3에서는 본인이 9시 10시를 말해놓고 언제 헤어질지 모른다니 뭐지 싶고, 제발 이나 빨리가 아니라 제발 좀 이라는 단어에서 마치 내가 청첩장 달라고 조르는 사람이 된 것 같아 민감하게 들렸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4에서 친구가 지적하는 저의 말투, 물론 뭐 이 카톡만 봐서는 여러분은 저의 전 말투를 모르실 수 있습니다. 원래 웃으면서 얘기하고 장난이 많은 편입니다.

제 말투에서 웃음이 없었다고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웃으며 말 할 수 없고 웃지 않는다고해서 날카로운 말투는 아니니까요.

 

사실 1,2,3번 사건이 있을때 까지만해도 의아할 정도이지 기분나쁘진 않았는데 이번 일이 있고나서 전 일들 까지 다 기분이 나쁘게 느껴집니다.

친구는 조심스럽게 물어본거라는데 전혀 조심스러움은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저를 자꾸 가르치듯 말하고 모든것이 다 제 잘못인듯 본인은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듯 말을 합니다.

솔직히 친구가 저의 말을 듣고 아 그건 이래 이래했다 오해다 그렇게 느꼈으면 미안하다 근데 나는 이래서 기분이 나빴다 라고 까지만 했어도 이렇게 기분이 나쁠 것 같지도 않고 저도 친구가 지적한 제 말투부분에서 사과하고 넘어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 뿐일 수 있겠지만 청첩장을 주려 만나자할 때의 태도들을 보아 청첩장도 제가 달라고 조르는거마냥 제발 좀 주고싶다, 어떻게던 그냥 넘기고 가려는듯한 태도.

본인의 결혼식에 초대하는 것인데 당일에 갑자기 약속을 잡으려는 태도나 다른 친구랑 헤어지는 시간에 맞춰 저는 맞춰나가야되는 듯한 느낌.

병원도 본인이 부탁한거 가는거고 전 정말 별 뜻 없이 그 시간까지 병원으로 가면 되는게 아니냐고했는데 갑작스러운 말투지적

 

심지어 친구의 인스타에는 다른 친구들과는 만나서 식사자리를 함께하며 청첩장을 나눠주는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어 허탈하기도 합니다.

위에 카톡 내용에도 있지만 저는 친구에게 밥을 얻어먹고 대우를 받으려는게 아닙니다.

 

조언들을 얻고 싶어 쓴 글이지만

사실 지금 이 마음상태로 친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부케도 제가 직접 만들어 주기로한 상태인데 지금 결혼식에 못 갈거 같으니 부케를 알아보라고 해야하는지도 고민입니다.

 

급히 결혼하고 임신까지한 친구가 예민할거라는거 알고 참으려 했지만 마지막에 저도 참지 못하고 같이 터져버린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결혼한다고해서, 임신했다고 해서 모두가 예민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 한들 제가 다 참고 넘어가야되는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 글을 남깁니다.

 

지금 상황에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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