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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13년지기친구한테 말실수했는데 이렇게 화낼정도인가요...?(딩크/막말주의/눈치없음주의)

by 이야기NOW 202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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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5년차고 5살, 3살 두 아이를 키우고있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중학교때부터 13년지기 친구인데,,,
이렇게까지 화가 날 일인지 제3자 입장에서 냉정하게 봐주세요.

이 친구는 지금 신혼이고 작년 겨울에 결혼했어요.
둘이 연애를 7년넘게해서 서로 남편, 남자친구, 친구들끼리 다 알고 친한사이에요.

집들이 금방 부를줄 알았는데 친구말로는 정신도없고 코로나도 겹치고해서 미안하다고 저번주 주말에 불러서 다같이(친한 부부,커플 동반으로 제남편만제외,,아이보느라) 다녀왔는데 원래 강아지 한마리 키우는거 알고있었는데 새로운 강아지가 한마리 더 있드라구요.
좀 잡종?같은애였는데 교육이 안됐는지 막 짖더라구요ㅜㅜ
집들이 할때 상식적으로 보통 개는 다른곳에 맡기지않나요...? 일단 거기서 다들 좀 놀랐어요. 미리 말좀 해주면 좋았을텐데,, 친구가 집들이 준비하느라 바쁘고 정신없으니까 이해했어요.

암튼 막 얘기하면서 놀다가 이제 술도 다들 많이먹고 좀 취해서애기 얘기가 나왔는데 저랑 다른기혼자친구(애1명있음)가 아기는 언제가지냐고 정말이지 너무 예쁘다고 낳아보니까 알겠다고 그런 얘기를 했는데 둘다 양가부모님한테 허락도 맡았다고 장난식으로 웃으면서 그게 서로 결혼조건이었다며 딩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딩크부부많고 저도 뭐 그거에대해 나쁘게생각하는건아닌데그냥 어쩌다보니까 ㅠ 취기도 올라오고해서 계속 아이 얘기를 하게됐어요,,

근데 얘기도중에 갑자기 친구가 저를 콕 찝어서 편의점에서 술좀 더 사오자고하더라구요. 나갔는데 저한테 정색하면서 아기얘기그만하라고하더라구요. 우리 부모님이랑 시부모님도 아무얘기안하시는데 왜 자꾸얘기하냐고. 자기한테는 그게 강요로 들리고 듣기싫고 자긴 애 싫어한대요.

거기서 기분이 정말 나빴어요. 그냥 집들이 끝나고 나중에 카톡이나 전화로 얘기해도되는걸, 굳이 친구들만 있는 자리도아니고친구들 남편, 남자친구들 있는자리에서 저를 집어서 대놓고 난너한테할말있으니 둘이 나갔다오자. 이렇게 유치하게 행동하는게,, 참
그리고 그때부터 서로 술 사서 집 들어올때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들어왔어요.

 

집 들어오니까 갑자기 확 열이받는데 못참겠더라구요.
친구한테 쏘아붙이듯이 얘기했어요.
아이도 안낳아본애가 모성애도 없을텐데 유기견은 어떻게 데려와서 키워?
(그 잡종같은개가 유기견 데려온거라고하더라구요)
그리고 너가 뭘 착각하고 있는거같은데 강아지랑 내뱃속으로 낳은새끼는 존재자체가다르다고,,
그랬더니 저보고 지랄하네 이러더라구요,,,,,
거기서 분위기 싸해지고 다들 놀라서 친구남편이 저한테 많이 취한것같으니 먼저 가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벙쪄서 일단 택시타고 왔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가 욕을 들을정도로 나쁜말을했나?싶고
일단 오늘까지도 아무런연락이 없더라구요,,
친구들끼리 있던 단톡방도 나갔고 친구들한테 그때 저 가고나서 제 얘기 안했냐고 물어보니까 별말없었다고 다들 그러고,,

제가 먼저 연락을 해봐야하는걸까요?,,
이대로 인연 끊을건지 아님 서로 대화로 풀건지.
하소연 할곳도 없고,,
하 정말 답답해서 글 올려봐요 ㅠ

 


+애기들 재워놓고 이제 확인하는데 댓글이 엄청달렸네요
댓글들 보면서 제가 잘못했단 생각은 드는데,,

음 저도 제입장을 좀 얘기하자면 물론 제가 그날 욱했던건 사실이지만 이친구랑은 이상하게 학교다닐때부터 자주 싸웠어요
다른애들이랑은 거의 그런적이없는데,, 이친구랑은 성격이 잘 맞는 것같기도 하면서 서로 할말 다 하고 못참는성격이라
그래서 워낙 예전에도 별거아닌걸로 많이 싸웠기때문에 이번에 이 일이 손절할정도인가?
제 스스로 판단이 안서서 올린건데
애초에 13년을 지내온 저희가 풀고 해결할일을
제 3자인분들에게 판단을 맡긴 제 잘못인것같네요,,

그리고 글을 급하게 써서 빠진게있어서 추가할게요,,
평소에 친구들단톡에 아이사진을 보내면 항상 이모티콘쓰면서 애들 너무 귀엽다, 이쁘다 했던 친구에요
그래서 애기싫어하는줄 전혀 몰랐던거고,,

 

그리고 다같이 얘기할때 나는 그래도 지나가는 애보다 지나가는개가 더 이쁘더라, 애기를 보는건 좋지만 키우는건싫다 강아지키우는게 더 낫다 이런얘길하면서 마치 애를왜낳았어? 애안낳는게더행복한데 이런 느낌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서 제가 먼저 공격을 받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예민했던거같네요,,

일단 친구한테 내일 연락해보고,, 친구도 저랑 별로 풀 마음이 없는것같으면 그냥 서로 안보는게 맞는것 같네요.
몇몇 댓글들을 보니 아이를 키우는 사람과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은 서로 참 많은것이 다르구나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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