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에서 결혼얘기 오가던중이었어요
책임안질거였음 다섯달 품고있지도않았을거에요
피임얘기는 자제부탁드려요
혼전임신했고 5개월때 유산됐어요 유산한지
두달지났고 아직 매일밤 악몽꾸고 아기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힘들어하는걸
친구도 알고있었고 아기아빠였던 사람과
헤어지고 더지옥같은날들을 보냈어요
유산되고 친구를 처음만났는데 얘기도중 묻더라고요
너 앞으로 다른 남자만나면 유산됐던거 말할거야?
황당해서 그런거 아직 생각 안해봤고 남자만날
마음도없다말했는데 생각할수록 왜화가나죠...
그게 왜궁금할까요..? 제친구중에 비슷한 경험한
친구가있는데 그런거 전혀 궁금하지 않았고
설령 궁금했어도 예의상 안물어봤을것같은데..
제일친하다 생각하는친구라서 화가나는걸까요
정말 그냥 단순히 궁금해서 물어본걸까요?
제가 지금 예민해서 별것도 아닌걸 문제삼는걸까요?
이렇게 많이봐주실줄 몰랐어요 댓글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속상하지만 친구와 관계는 신중히 생각해봐야겠네요...ㅠㅠ 또 글의 요지가 아니라 혼전임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았는데 제 생각을 말씀드려볼까해요~ 혼전임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왜만들어진건가요? 단지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않는다는 이유라면 더읽으실 필요없을것같아요 ㅎㅎ 결혼의 전제없이 책임지지 못할상황에 만들어진 아이가 걱정되는 마음에서 생겨난거 아닌가요? 제 생각엔 혼전인가 혼후인가 보다는 아이를 키울 사랑과 여건이 되는가가 중요한 요소라 생각해요. 누가 맞다 누군 틀렸다가 아니라 개개인의 생각의 차이인것 같아요. 저희는 아이를 사랑으로 키울 생각이었고 아기가 자랄 좋은환경, 능력, 책임감 가지고 있었어요. 그저 우리나라에선 정서적으로 비개방적이고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라고해서, 다른사람들 시선때문에 제가 제아이 가진걸 부끄러워하고 움츠려들며 말해야하나요? 아기가질 생각이 없는데 피임안한건 조심하지 못한게 맞겠지만 혼전이나 혼후나 저흰 아이갖고 싶었어요. 4년만났고 둘다 나이좀있어요. 양가결혼얘기나오고 식장 알아보자 하는 시기에 아기가 생겼습니다. 코로나때문에 결혼식은 아기낳고 하자했었어요. 어쨋든 헤어졌다하시는데 아기잃는 과정에서 실망스러운부분이 많아 헤어지자했어요 잘모르고 하는 얘기들이지만 책임감없다 꾸역꾸역 낳는다 라는 발언은 보낸 제아기를 모욕하는것처럼 느껴져서 글적습니다 빼액 거리는걸로 보시면 어쩔수 없구요
아 그리고 남자안만나요 힘든일 겪어보니까 사람참믿을만한게 못되고 무섭네요 아주 만에하나 만나더라도 말할거에요 걱정마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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