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예민한건지 댓글 좀 달아주세요..
우선 저는 막 돌된 딸 하나랑 남편이랑 같이 사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시동생이 서울에서 인턴 시작하면서 보증금 모을때까지만 몇개월 저희 집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저희 딸 코로나 때문에 위약금 물면서까지 덜잔치를 취소했습니다. 소규모라 감염 낮은 가능성이지만 뉴스를 매일 보는지라 저나 남편이나 경각심이 좀 있는 편이기는 해요ㅠ 그리고 무엇보다 딸 축하하는 자리에서 딸이 아프기라도 할까 많은 고민끝에 돌잔치 취소했습니다.
그런데 저희집에 얹혀사는 아가씨가 이번 주말에 하루 더 쉴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2박 3일로 제주도를 다녀오겠다고 합니다. 저는 집에 아기가 있는걸 떠나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사람 많은 곳까지 가서 힐링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좀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가씨 내돈내산 이라지만 본인의 이기심 아닌가 싶어요.
얼마전에 사촌동생 병원에서 진물나도록 일한다는 소식 들으니 의료진들 수고가 더 남일 같지가 않아요...
사촌동생이 아가씨랑 같은 나이인데 누구는 놀러가고 누구는 목숨걸고 일하니까 괜히 더 아니꼬운가봐요.
아무튼 신랑이랑 얘기하면서 아직 제주도 가는거 조금 위험하고 자중해야 하는게 한 국민으로써의 최소한의 노력 아니냐고 했는데 신랑은 자기가 돈 대주는게 아닌이상 말릴 명분이 없대요.
만약 아가씨가 고집한다면 저는 아가 데리고 친정에서 일이주 있을 예정입니다. 첫 생일도 축하 못받은 아가있는 집에 굳이 자기 맘대로 다 하려고 드니 감정이 상하네요..
아까 저녁몯을때도 요새 항공권 비싸다며 더 늦으면 자기는 가고 싶어도 못간다 , 정말 원망 책임질구 있냐고 하네요..
여러분 제가 너무 속좁게 구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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