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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이런거도 남편이라고 데리고 살았네, 조언 부탁드려요(반반타령 남편/개념상실/어이없음)

by 이야기NOW 202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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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남편과의 관계를 어찌 정리해야할지 고민이 되어 조언을 구하고자 적음

 

우선, 결혼 3년차 17개월 딸 하나, 뱃속 7개월 아기 있음

 

남편: 아버님 회사 현장직 근무

월수 350

그외 자잘하게 부수입들 들어오는것 있음->본인말로는 대출이자 및 연금보험 등 든다고 함

 

아내: 소규모자영업

월수 결혼전 풀타임 근무시 800-900

현재 육아로 근무시간을 줄여 350-500선

 

신혼집 전세자금 대출 1억7천정도,->시부모님이 갚아주신다하고 집구함. 아직 갚아주시진 않음

남편 부동산비 포함 3-4000

본인 2000

으로 신혼집 구하고, 혼수 대략 2000선으로 아내가 해감

 

남편은 결혼식 축의금 등 가지고 있는 돈은 전부 집에 주고 온다 했음 불만없었고

본인 또한 1억정도 있는 돈 집에 주고 올까 하다가 그냥 사업자금을 들고 있음

1억 중 3000으로 결혼생홯 중 본인 차 바꿈

 

차 사고 남은 돈 7000 정도 있는데,

몇차례 남편 회사 자금 부족하다고 빌려가고 갚고 반복함

불만 크게 없었음 당장 필요한 돈 아니기에

 

아내의 수입은 들쑥날쑥하여 남편의 수익으로 생활비를 하고

아내의 수익으로 적금을 넣기로 함

1년동안 4000만원 적금 넣고

이번에 전세집을 그대로 인수하여 적금 든 4000 그대로 집값으로 넣음

 

남편 근무시간 7:30출근 8-9시 퇴근

본인 취미생활 월목은 무조건 축구하러 가서 10:30-11시 귀가

즉, 살림 및 육아 할 시간 전혀 없고 관심 없음

 

아내는 아이를 낳고 아이 육아를 위해 근무시간을 줄이고(그래도 저녁늦게까지 일하는날 3일)

 육아와 살림 90프로 병행

당연히 수익 줄어들 수 밖에 없음

 

그 외 주 1회 청소도우미 이모님 오셔서 대청소 한번 해주시고

아내가 늦게 마치는 날 3일은 부모님이 어린이집 하원~아내퇴근시간까지 육아해주심

 

여기서부터 시작

 

 

어제밤 식사중 남편이 suv 차를 바꾸자며 회사차로 구매시 우리는 2-3천만 내고 바꾸자라고 제안

좋은 생각임

그런데 집산다고 적금 넣고 돈이 없음

그래서 아내는 좋은생각인데 돈모아서 바꿔야겠네~ 라고 함

 

뭔가 뚱해보여서 아내는 아 내 사업자금 7000으로 사기를 바라는가? 하는 생각에

그 돈은 사업자금이다. 갑자기 어떤 변동이 있을지 모르는데 그 돈을 막 쓰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돈은 따로 놔두고 돈모아서 사도록 하자 라고 함

 

남편이 갑자기 그렇게 니돈내돈 그어서 생각을 하네, 그럼 앞으로 각자 하자 다~

 

이말에 아내는 어이가 없어서, 각자 안하는것은 뭐니? 생활비에서 내 커피한잔 밥한번 사먹은 적 없고 내 개인용돈은 내가 벌어서 쓰는데 뭘 더 각자하자는 것이냐?

생활비 각출해서 쓰고 남는돈은 이제 공동이 아닌 개인으로 관리하자는 것이냐?

라고 하니

 

남편은 니가 말을 그렇게 했다. 그러자 앞으로

 

여기서 애기 돌잔치 부주 들어온것 일절 공유없이 혼자 닦아 넣고 지 혼자 주식계좌 파서 주식함. 수익났다며 매달 생활비에 50 더 보탰음-> 그래서 그 돈에 대한 의논없이 혼자 챙겨서 주식한건 무조건 잘한거라 함

 

그래서 아내도 알았다. 그럼 투명하게 어느선까지 생활비로 할지 정해서 각출하고 나머지 각자 관리하자. 대신 살림 육아 반으로 딱 나눠서 하고, (여지껏 청소기 한번 돌려본적 없음) 각자 집안행사 알아서 하고 ,  개인시간도 딱 반으로 나눠서 하자. 집 니 명의로 되어 있는데 공동으로 바꾸고

 

남편: 우리집에서 집 하는데 돈줬는데 내가 왜 공동명의를 함? 애 보는게 억울하냐? 그래 그러자 내가 부모님집에 애 갖다놓을테니까 그렇게 하면 되겠네

 

아내: 그럼 니 명의로 하고 내가 넣은돈 2000 혼수 2000 적금 4000중 절반 2000 나에게 다시 돌려주고 니 명의 해라 그럼, 그리고 니네 아빠가 얼마 해줘서(아직 해준거 아님, 대출그대로 남음) 이집은 니꺼고 내가 결혼전에 벌어서 모은 내돈 공유안한다고 지랄하냐? 결혼전에 모은건 엄연히 내껀데? 그러고 애기는 니가 봐라 내가 보는 앞에서 애를 봐라 뭘 부모님집에 애를 갖다주냐 그게 니가 보는거냐?

 

평소 아내가 있으면 애기 밥먹이는것 놀아주는것 어느 하나 나서서 한적도 없는 인간이 지가 더 애한테 애착이 있니 없니 소리를 함 ㅋㅋㅋㅋ 애 다니는 어린이집 이름도 모르는게

 

 

그러다 대화 결렬 되고 하루 지나 생각해 보는데 갑자기 너무 열받음

돈을 벌어도 내가 더 벌고,

집안일 육아 모두 내가 90프로 하고,

일과 육아 살림 병행하면서도 현장일하는 남편 힘들까 놀러나간다면 다 나가라 하고 주말엔 늦잠자게 배려해줬떠니 저따위 생각이나 하네, 건선으로 각질 질질 흘리고 다니는거도 민망할까봐 내가 쫓아 다니면서 매일 각질 치워주고 했더니 세상 지가 제일 억울하고 지가 제일 잘났네, 이런거도 남편이라고 데리고 살았네

 

회의감 든다.

진짜

결혼 후 여러가지 사건들과 대화 안되는 사람이랑 산다고 이미 정은 다 떨어졌고, 

남녀로서의 매력보다는 그냥 없느니 있구나 정도로 살아왔는데 

사실 양육권 내가 가져오고 양육비 받고 혼자 애를 보는것과 별 다를 거 없는 일상인데

단지 애한테 아빠라는 존재는 있어야지 싶어서 유지해온 결혼인데,

문득 남이랑 홈쉐어하는 느낌으로

나혼자 돈벌고 집안일 육아하며 굳이 같이 살아야 할 이유가 있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음

 

내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져서 생각하나 싶어

현명한 님들의 조언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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