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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1편)결혼전에 갑자기 나타난 완벽한 남자

by 이야기NOW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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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열심히 썼는ㄴ데ㅜㅜ 뒤로가기 눌러버려서 다시 써야하네요네이트 비밀번호도 잊어서 재발급받고 썼는데ㅜㅜ
간단히 쓰겠습니다.
여러분 소설읽는것처럼 읽어주시고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할지 제발 저에게 조언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저는 29살 내년에 결혼예정인 예비신부이구요.남편될 사람은 저보다 세살이 많은 32살입니다.
결혼준비에 정말 많은 트러블이 있었지만 그래도 사랑하니까 결혼을 강행해왔는데..다 날라가서 짧게 요약하자면신혼집도 내가 살던집이라 혼수하나 없이 자기 짐만 가지고 들어와서 살기로했음 그건 상관없었음근데 갑자기 시누이가 자기도 서울 살아보고 싶다고 우리집에 들어와서 살고싶다함그건 안된다고 거절했더니 그럼 너는 우리한테 해주는게 뭐가있냐며 시어머니랑 자기 가방해달라함 (샤*꺼 아니면 안된다함)시누이 안어림 나이 34살임........번외로는 시댁에 내차 타고 갔더니 시아버님이 언제 바꿀꺼냐고 물어보심 19년에 뽑은 차라 5년에서 7년은 타야할것같다고 말씀드림, 근데 3년만타고 차를 주면 안되겠냐함....자기도 이런차 타보고 싶었다고 내차 제네시스 G70임....그렇게 대단한 차 아니라고 말씀드리는거임..심지어 팔라는것도 아니고 달라고 하심..
그외에도 진짜.....별일이 많았음..
그래도 결혼을 강행했음...사랑하니까!!!!!!!!!!!
근데 진짜 운명의 장난인지..................얼마전에 회사가 모회사랑 인수합병이 됨근데 모회사에 아는 얼굴이 있는것임예전에 다른 나라로 교환학생 갔을때 그 나라 유학중이던 분임(코리아 장녀라 오빠라는 단어가 어색함 ㅜㅜ) 한국인이 별로 없는 학교여서 친하게지냈는데 내가 한학기만 교환학생으로 간거라 난 일찍 한국으로 돌아왔었음 둘이 이성적인 그런 사이는 아니었는데 그 당시에도 너무 좋은 사람이라 감히 좋아할 엄두는 안내고 지인으로 두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음아시안은 약간 차별두는게 있는 나라였는데도 그분은 학교내에서도 인싸고 인기 많았구 진짜 에릭남같은 성격임 에릭남 나오는거보고 그분 생각 가끔 낫었음 잘지내시나~~ 이런식으로
그분이 먼저 날 알아보고 놀라면서 인사를 하는데 어색한 와중에도 너무 반갑구 고마웠음 ㅜㅜ다같이 밥먹고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내 동기중에 한명 저번주에 결혼한 대리가 있었음그 얘기 나오면서 나도 내년에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함.
그래서 그분도 내가 내년에 결혼할 사람이라는것을 알고있음
인수합병 기념으로 다같이 회식을 했는데 심지어 집가는 방향도 같고 바로 옆동네라 파하고 같이 집에가게됨근데 그분도 한국와서 내 생각이 많이나서 연락하고싶었는데 sns도 찾을 수 없고 이메일도 보냈는데 내 이메일이 꽉차있어서 수신안된다는 메세지만왔다함그래서 내가 지금이라도 이렇게 만나서 다행이라고 친하게 지내자함
그후로 직장동료로써 좀 친해지게 되어서
야근도 같이하게 되면 석식 같이먹고 그랬음근데 이번에 내가 예비신랑이랑 진짜 크게 싸우게됨
시부모님이 갑자기 서울에 오셨는데 지금 우리회사가 공장새로 생긴게있어서 진짜~~엄청바쁨공장 실사나가있는데 시부모님한테 전화가옴, 처음엔 못받고 부재중전화가 있어서 바로 전화드림시부모님이 전화를 안받으심 (난 서울에 계신지 모르는 상황)그래서 그냥 안부전화인지 알고 다시 전화를 안함 다시 미팅하고 거래처별 물량정리하고........진짜 너무 힘든 날이었음근데 석식먹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왔음 "우리엄마 아빠가 서울왔는데 너는 전화도 안받아서 엄마아빠가 길도 모르고 헤메고 자기가 반차를 써서 겨우겨우 모셨다 라는 말이었음"나도 일 힘들고 되게 격해져있는 상황에서 심지어 공장 서울아니라 경기 외곽이어서 그땐 서울도 아니었음; 네 부모님이 서울에 연락도 없이 온게 잘못 아니냐 그리고 나도 일하는데 반차쓰고 내가 모셔야 했다는거냐 물어보니 우리부모님이 왔어도 그런 태도였을거냐고 물어보길래1. 우리 가족은 서울사람들이고2. 연락없이 갑자기 찾아올리없다.그래서 난 이해가 안된다... 대충 이렇게 말함
근데 문제는 그분이 통화내용을 다 듣고 계셨음 내가 하는말을 다 들으신거라 아마 남편이 무슨말을 하는지도 추측이 되었을것임
내가 표정이 안좋았는지 괜찮냐고 물어보시길래그냥 괜찮고 가끔 이런다고 신경쓰지 말라고했음
그리고 어제 그분이 나한테 자기가 정말 오지랖인것같아서 말을 안하고 생각만 하려다가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결혼해도 도저히 행복할 수 없을것같다 말씀하셨음 정말 남이라 자세한 내용을 몰라서 엄청난 실례인것도 알 고있다..대충 이렇게 말씀을 하셨음 근데 나는 그게 너무 눈물이 났음 그분 태도도 너무 조심스러웠고 뭔가 배려받는 느낌은 너무 오랜만이라 잔뜩 긴장하고있던게 풀리는 기분이었음그래서 눈물을 참아도 눈물이 조금 났음
그래서 어제 반차쓰고 오랜만에 쉬고 오늘 출근을 했는데그분이 메신저로 오늘 저녁에 시간 괜찮으면 저녁먹고 가자고 연락이왔음
근데 지금 너무 죄책감이 듬.
왜냐면 난 남편될사람이있고, 내가 이분한테 지금 호감을 가지고잇는게 느껴지기때문임. 남자친구와 헤어진다고 해도 이유가 이사람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함..
그래서 거절했음
너무 마음이 뒤숭숭하고 오늘은 비까지 오는데.........
나같은 경우면 여러분은 어떻게하실지 너무 궁금함 ㅜㅜ
중간에 음슴체로 바뀐것도 양해부탁드립니다ㅜㅜㅜㅜㅜㅜ
다들 제발조언좀 부탁드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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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2편)결혼전에 갑자기 나타난 완벽한 남자 글쓴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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