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상한건지 조언을 얻고싶어서 글씁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인데
제가 저희 언니랑 같은 지역에 살아요
같은 아파트는 아니지만 서로 집 왔다갔다하면서
자주 보는 편입니다.
그때는 제가 언니집에 놀러 갔구요.
둘다 아이가 있어서 낮에 애들 데리고
놀이터에 놀러 나갔어요.
애들이 놀다보면 소리치고 뛰어다니고 하잖아요
저희 애들 뿐만 아니라 다른애들도 그렇구요
그러던 와중에 아파트에서 누가 갑자기
"조용히좀 해라 진짜!!!" 하고 정말 단지 떠나가라 크게 소리를 지르느거예요. 너무 놀래서 올려다 봤는데
고층집같은데도 소리가 시끄러웠나봐요.
그래서 애들한테 소리 지르지말라고 타이르고 놀다가
언니네 아이가 넘어지는 바람에 좀 크게 울었어요.
달랜다고 달래는데 애가 계속 울어서 답답했는데
웬 여자가 나오더니 아파트 전세 냈냐고 좀 조용히못하냐고
따지는겁니다;; 아까 그여자 같았어요.
아까부터 저도 생각할수록 어이없어서
"대낮에 애들이 놀이터에서 노는것까지 뭐라하시면 어떡하냐"고 얘기했는데 "미친 맘충"소리 들었네요;;;
애들은 그럼 집에서도 놀이터에서도 뛰어 놀지 못하나요?
저도 열받아서 욕한바가지 쏟고 싶었는데 언니가 계속 살아야할 아파트고 애들도 있어서 일키우기 싫어서 참았습니다..
밖에서 노는건데도 그게 시끄러우면 문을 닫으시라 했더니
더워죽겠는데 내가 내집에서 시끄러워서 문못여는게 말이 되냐면서 따져 드는데 반대로 내집 놀이터에서 놀지도 못하냐고 따지고 싶었네요..; 그냥 참고
저희도 애들 단도리할테니 아파트에서 살거면 배려도 좀 하라고 얘기했더니
배려는 당신이 하라고 되려 쏘아 붙이더라구요
대화가 안될거같아서 애들 데리고 올라왔는데
생각할수록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요
언니집에 있다보면 문열어두면 밖에 놀이터에서
애들 뛰어놀고 웃는소리가 들리긴 하거든요?
근데 언니집이 좀 고급아파트고
그 동네에서도 샷시라고 하나요? 암튼 이중창으로 그게 잘된 아파트라고 유명해서 문닫으면 쥐죽은듯 조용해져요.
놀이터는 뛰어놀라고 있는곳이고
시끄러우면 본인이 문을닫고 에어컨을 켜면 될일 아닌가요?
아니면 그여자 말대로 제가 진짜 맘충인가요?
여러사람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추가)
정신없이 있다가 들어오니 톡선 돼있어서 놀랐어요
댓글들 읽어보는데 저희애들이
돌고래소리 내면서 계속 소리질렀다고 누가 그랬나요;;
소리치고 뛰어 다닌다는게 고작해야
크게 웃거나 이름부르거나하고 웃고 떠드는거예요
어디가서 빼액 마구잡이로 소리지르게 안가르쳤습니다
(직접 본것도 아니면서 '자기한텐 그렇게 보였겠지만 시끄러웠을게 뻔하다' 이런 댓글은 사양합니다)
저도 아파트살고 창문 열어두면 애들 소리지르는거 들려요
그래서 더더욱 고함지르거나 하면 못하게해요;;
애가 넘어져서 울때는 소리가 제가들어도 좀 크긴했어요
하지만 일부러 울린것도 아니고 아파서 우는건데
시끄러울까봐 계속 어르고 달랬어요
그렇다고 아파트 창문열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건
잘한일인가요?;; 그것도 누군가한테는 소음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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