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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후기)뚱뚱한 친구때문에 돌겠어요

by 이야기NOW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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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극적인 제목 죄송해요~ 모든 사람이 다 그렇지 않다는거 알아요ㅠㅠ

우선 방탈 너무 죄송하지만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친구 4명이서 친하게 지내는 그룹이 있는데

이 중 뚱뚱한 한 친구때문에 요즘 제가 너무 피곤해요

 

편의를 위해 A와 B, C라고 부를께요

A는 본인이 가꾸는 것도 좋아하고 본판이 원체 이뻐서 그런지 관리까지 받으니 안늙는것 같아요

B는 관리는 관심이 없고 그냥 생긴대로 사는 스타일인데 예쁘장한편이예요

아마 본인이 신경을 좀 만 써도 엄청 이뻐질 것 같은 얼굴이예요 

위 글에 만한 뚱뚱한 친구는 B입니다

C는 시술, 성형 쪽에 관심이 많아서 너무 이쁘고 본인도 외모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요

외모 설명을 한 이유는 이중 B친구가 한 이야기때문이예요

 

1. 

가장 처음 얘기했던 부분은 왜 너희들 끼리만 이쁜 카페를 가냐 

내가 뚱뚱해서 창피하니깐 나랑은 안가는거 아니냐 라는건데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가끔 저희끼리 잠깐 만나서 관리받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할 때가 있어요

근데 그렇다고 B랑 아예 안가는 것도 아니고 얼마전에 저빼고 A,B,C 셋이서 주말에 

교외드라이브 겸 인스타에서 핫한 카페도 다녀왔고 B와 저, B와 A, B와 C 등등

시간 맞는 사람들끼리 다양한 조합으로 보곤 해요

 

2.

여자들끼리 만나다보면 수다의 방향이 돌고 돌잖아요

이 얘기 좀 했다가 다른 얘기 좀 했다가 또 다른 얘기했다가 끝이 없잖아요

넷이서 만날 때 아무래도 B빼고는 관심사가 뷰티쪽이 좀 높은 편이라

그런 얘기를 하면 그 때 마다 너무 소외감이 느껴지고 불편했대요

이 점은 신경을 못 쓴 저희 탓이기도 한데

저도 그렇고 다른 친구도 그렇고 B가 좋아하는 게임, 만화 등 얘기할 때 

잘 모르는 부분이라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호응도 해주고 

잘 들어주고 잠깐이라도 관심을 가져보려고 해요

근데 B친구는 굳이 내 앞에서 왜 이런 얘기를 하지? 나는 뚱뚱한데

너도 관리나 받으라는건가? 라고 생각을 했대요

 

3.

본인은 단 한번도 칭찬을 들어 본적이 없대요

자기가 뚱뚱하고 그러니깐 나만 빼놓고 서로 이쁘다 해주는 거냐고 하는데

보통 친구들이 뭘 하고 오면 한게 낫다 이쁘다 정도의 칭찬을 해요

네일아트만 해도 여자들끼리는 손톱한거 이쁘다~ 정도의 얘기는 하잖아요

그렇다고 B에게도 좋은 얘기를 아예 안하는거 아니예요 

헤어스타일이나 이쁜 옷 입었을 때는 머리 이렇게 하니깐 이쁘네

이 옷 이쁘다 잘 어울린다 등의 칭찬을 해요

 

4.

왜 자기는 소개팅을 안시켜주냐고 하는데

제 기억으로 서너번 정도 하라고 했는데 지금 자기가 뚱뚱해서 살 빼고 한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그 뒤로는 안 물어봤는데 건너 건너 친구랑 C가 소개팅을 했는데 좀 잘 됐어요

남자도 깔끔하고 준수한 편이었고 A도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선남선녀라고 칭찬해줄 정도였으니

그 때 B의 표정이 살짝 별로였어서 제가 너도 살빼고 한다며 그 때 내가 좋은 사람 해줄께~ 라고 

하고 지나갔는데 그 말이 너무 기분이 나빴대요

지금 내가 뚱뚱해서 소개팅 못해주겠으니 살을 빼고 오라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어서

너무 기분이 나빴고 그렇게 좋은 사람이 있으면 자기한테 좋은 사람이 있으니 잘 한번 만나보라고

차근차근 애기해줬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섭섭하다고 하더라고요

 

5.

다른 친구들 만나서 술을 먹다가 우연히 그 무리중 1명과 A가 아는 사이인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제가 그럼 오랜만에 A도 부를까? 해서 연락했는데 그 때 마침 B와 어디 가있어서 못 왔어요

그 뒤로 따로 자리를 마련해서 제 친구랑 A랑 저랑 셋이서 술 한잔 했어요

근데 그걸 B가 알았더라고요 뭐 친구사이에 종종 친구의 친구랑 술도 먹고 하잖아요

근데 B의 입장은 자기가 뚱뚱해서 창피해서 안 부른거냐 라고 말하더라고요

알고보니 셋다 아는 친구사이라서 자리가 마련된건데 이걸 저렇게 생각할지는 몰랐어요

 

6.

제가 살빠졌을 때 사놓고 못 입는 옷이 있는데 너무 아까워서 A랑 C에게 물어봤어요

이건 단톡으로 물어본 제 잘못일 수도 있지만 단톡으로 일상 얘기를 자주해서 

그 날도 톡을 이어가다가 아무 생각 없이 올렸어요

옷 정리하다 못 입은 새옷이 있는데 저보다 A랑 C가 체구가 더 작으니

혹시나 취향에 맞는 사람 있으면 택도 제거 안한 새거인데 그냥 주겠다고 

근데 B의 입장에서는 이게 자기를 무시한 행동이라고 하더라고요

자기는 뻔히 못 입는 옷을 올려놓고 둘에게만 물어본건 넌 어차피 돼지라 못 입어

라고 말하는 거 아니냐고 그렇게 생각했대요

 

제가 기억하는 건 이정도의 얘기네요

저는 친구가 이렇게 생각했을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좀 충격적이었어요

제 행동에 문제가 있었던건 아닌지 되돌려서 생각해보고 생각해봐도

저는 절대 친구사이에 차별을 두지 않았어요

그 사람이 창피해서 안 볼 정도면 그냥 친구를 안하고 말지 

피곤하게 신경써가면서까지 숨어서 만나진 않을 것 같거든요

마음이 여린 친구라서 저도 보통체격이고 A와 C는 마른 체격이라 혼자 상처받고 하다보니

자존감도 많이 낮아진 것 같아서 이 점을 좋게 바꿔주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저런 얘기를 들으니 진짜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나는 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닌데 상대방은 잘 못 오해해서 상처받을 생각하니

대화 한마디 한마디도 조심스럽고 그 친구 만나는 일이 너무 피곤하게 느껴지네요

도움 줄 방법이 있으면 공유 부탁드려요

 

 

 

(+후기)

 

많은 분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그동안 제가 그 친구를 어떻게 대했는지도 생각해보고

 

행여나 제가 본의 아니게 상처준 부분은 없는지도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친구에게 연락해서 치맥을 한잔하기로 했고

 

약속 전에 손편지로 제가 생각하는 그 친구의 장점과 좋은 점을 나열해서 쓰고

 

서점에 가서 책 하나하나 읽어보며 자존감을 높이는 부분에 대해서

 

도움이 될 만한 책 두 권을 구매한 후 편지를 껴서 친구에게 전달했어요

 

그날 친구와 진솔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결국 친구가 눈물을 흘려서 저도 마음이 아팠어요

 

친구의 입장은 너희는 셋 다 이쁘고 날씬해서 부러웠다고 하더라고요

 

너희처럼 되고 싶은 마음도 드는데 현실은 그러지 못하니깐

 

저희랑 비교하다보니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게 맞는 거 같다고 했어요

 

근데 자존심이 상해서 인정하고 싶지 않다 보니깐 

 

더 안 좋은 생각만 들고 본인도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앞으로는 살도 열심히 빼고 자존감도 많이 높이겠다고

 

그동안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서로 풀었어요

 

제가 조심해 줬으면 하는 부분도 친구에게 들었고

 

앞으로는 건강한 친구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어요

 

사실 여기서 이렇게 이 일은 마무리가 된 줄 알았어요

 

그 후 지난 주말에 다른 친구를 만나서 들은 이야기 때문에

 

앞으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친구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는 B라는 친구가 저를 세상 나쁜 X로 만들어 놨더라고요

 

저 없는 자리에서 제 욕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친구의 말만 들으면

 

세상 이렇게 나쁘고 못된 친구가 없을 정도로 이야기를 했는데 

 

다른 친구들도 저를 알기 때문에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걸 알아서

 

동조는 커녕 제가 그럴 애가 아니라는 식으로 말을 해주며 저를 옹호해주었다고 들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동조는 커녕 반응도 안하니 

 

그 모임에서 저를 모르는 친구를 붙잡고 저에 대한 악의적인 말을 하는데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저는 뚱뚱한 친구를 무시하고 못되게 구는 사람이 되있더라고요

 

그러면서 너 요즘 그 B라는 친구랑 무슨일이 있냐고 걱정되서 묻는데

 

진짜 알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이 이로 말할 수 없었어요

 

물론 이부분도 저희가 대화를 나누고 마음을 풀기 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이미 지나간 일로 치중을 하고 그냥 모른척 하고 지나갈지 아니면

 

저에 대해서 그렇게 큰 악의를 가지고 있었다는 배신감에

 

그냥 친구를 조금 멀리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을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사실 아직도 이부분이 많이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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