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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애기옷에 100만원 쓴 아내

by 이야기NOW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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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 벌이 월 300수입
오늘 경비 아저씨 두 분이 왜 택배 안찾아가냐며 박스 12개 들고 오셨습니다
저도 놀라 뭐냐 물어보니

이번주 내내 택배를 자꾸 안찾아가서 가지고 오셨습니다
설거지 하던 와이프 깜짝놀라 왜 가져오시나 아 택배있었나 횡설수설 시작
이게 뭐냐 물으니 얼버무리기 시작해서 
제가 다 뜯어보니 12개 모두다 애기옷
이제 막 두돌 지난 아기 바지 무슨 가디건 치마 니트 레깅스 모자
처음엔 중고로 샀다 시전
다 해서 얼마냐 하니 20만원이라고 함
그 중 하나는 새상품 텍이 있어 이게 무슨 중고냐 하니 그것만 아니라고 하대요
지금 이시간까지 입출금 내역 싹 다 빼고 카드값 조회하니 정확히 103만원 썼네요
저는 이름도 처음 들어본 브랜드인데 와이프 말로는 유명하다고
그런 브랜드에서 치마하나에 20만원짜리 사고
중고나라 또 무슨 중고로 옷파는 무슨 카페에서 ㄱ수십건 거래 했어요

 


애 이쁜옷 입히고 싶은맘 이해합니다만 제 월급 300에 애 옷 100이 말이 되나요
나머지 200으로 공과금 보험 통신비 한달 생활비만 해도 200 인데 저축은 커녕 적자 안나면 다행아닌가요
담달부터 급여는 내가 관리한다하니 악을 쓰며 난리가 났습니다
왜 맘대로 옷도 못사게 하냐면서요
처음엔 악쓰고 난리치다가 제가 더 악을쓰고 화내니 이젠 울면서 안산다 하는데
소득대비 애 옷에 100만원을 산게 많이 안산거라 하고 어린이집 갈때 외출할때 무조건 이뻐야 한다면서
20만원짜리 치마에 10만원 넘는 애 신발
돈 많음 제가 뭐라고 하나요
300에 100을 애 옷에 쓴게 죄냐 합니다
죄가 아님 왜 떳떳하게 택배 집앞에 두라 안했냐하니 꿀먹은 벙어리네요
착잡합니다

 

 

+추가)

어떻게 그렇게 돈쓸때까지 몰랐냐 하는데
300을 다 아내 계좌로 이체해 주니 당연히 저한테 문자가 안오니 모릅니다
카드도 아내 본인의 신용카드로 산겁니다
입출금내역 카드는 아내꺼를 조회한겁니다
처음엔 안알려준다 난리치는걸 이혼까지 하겠다 하니 알려준거구요
무슨카페에서 판매자?들이랑 이야기한거랑 금액 밤새 맞춰보고
암튼 그렇게 찾아냈습니다
여기에 글 썼으니 보겠죠 본인 아이디니
저도 남자고 아빠지만 아이옷 관심많고 백화점브랜드는 거의 압니다만
솔직히 아내가 산옷은 잘몰라 검색을 해봤습니다
비싸더군요
암튼 중요한건
편의점으로도 받고 10분거리 처가댁으로도 택배도 몇개가 더 있다는겁니다
100이 넘는 금액이고 본인 신용카드로 산것만도 50가까이 됩니다
본인꺼는 장모님께 돈 융통?하면 된다는 말을 하네요
처가가 잘사냐구요?
그러면 저 아무말 안합니다
장인장모님께 정말 죄송하네요
용돈을 드려도 모자랄판인데

 

 

 

[네이트판 결시친] 아이옷 100만원산 아내 이야기 보고 저도 하나 써봐요

일단 저는 곧 태어날 아들둥이들까지 네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집고 저도 시댁도 남편도 아이많은걸 원했고, 셋째까지는 낳자 했는데 넷째까지 나오는 ..ㅎㅎ 결혼하고 친구들끼리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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