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조언좀 구하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전 현재 이혼한지 4년째입니다.
어렸을적 일찍 결혼하게되어 지금 큰딸이 21살.
둘째딸은 고2 셋째딸은 중1입니다.
6년전 저는 사업이 크게망해 힘든 시기였습니다.
망해가는 사업을 놓을수없어 붙잡고있으며
새벽엔 택배일과 야간엔 틈틈히 대리기사알바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하루 2-3시간 잠을 자며 살아왔습니다.
희망이 보이지않을것처럼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사업이잘될때는
애들엄마 그리고 아이들. 부족함 없이 풍족하게 생활했고
애들엄마가 하고싶다던 공방차려주고 외제차 사주고 해달라는건 모든 다 해주었습니다.
생활비도 넉넉하게 월 천만원씩주고 그이상 그이하도있었지만 평균적으로 월 천만원씩 들었던것같네요.
그 외에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 학원비 보험 등등 모두 제 카드에서 나갔습니다
주말마다 여행도 다니고 애들 방학때는 해외로 꼭 여행을 갔습니다.
근데 사업이 힘들어지고 그 시기가 길어지니 와이프도 지쳐가나봅니다. 달라지더군요 싸움도 잦아지고 .. 제가 아이들에게 소홀한건 맞습니다. 다 제잘못맞지요.
제가 힘들어지니 생활비 반에반도 못주고 평일주말할것없이
하루 2-3시간 자고 출근하고..
아이들을 위해 몸이 부셔져라일했던것같네요
그런 애들엄마는 새벽에술마시고들어오는날이 잦아지고 남자가 생긴것같더군요. 제가 못나서 그런것같아 화가나기도 죄책감이들기도하고.. 괴로웠던시간이었던것같습니다.
그러다 저희는 이혼을했고
아이들을 제가 키울까했지만 어린딸아이도있고 사춘기온 딸들이 .. 아무래도 아빠인 저 보다는 엄마가 그래도 낫겠다 싶다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화가나고 이런 제자신이 무능력한것같아 괴로웠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참았습니다.
50평대 아파트, 차. 가게 그냥 다 주고 나왔습니다.
생활비 많이 주진 못하는 상황이라 너가 벌어서 아이들 교육비에보태라. 아이들 양육비 200만원은 버는대로 꼬박줄테고 상황 나아지면 아이들 제가 키우겠다 했습니다.
그후. 사업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고 지금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잘되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말 눈깜짝할새라는게
이럴때쓰는 표현인지..
애들엄마한테 200만원씩 꼬박주고
용돈은 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갈때마다 줍니다.
첫째딸과둘째딸에게는 카드를 주었고
둘이 번갈아가며 쓰는건지 애들엄마가 쓰는건지 잘은 모르지만
한달에 60~70만원씩 쓰는것같습니다
막내는 아직 어려서 일주일에한번 용돈식으로 줍니다.
세딸들 핸드폰도 옛날 구형폰이라 애플아이폰?이 갖고싶다길래 사주고 이체는 제카드로해놓앟습니다.
아이들과 한달에 4번 주말마다 보는데요.
애들엄마 괘씸한게 저 그렇게 힘들게 나가서 고생고생할 동안 공방 2호점을 냈답니다. 그때당시 저에겐 돈없다 악을쓴 여자였는데 .. 사업체가 넘어갈 위기에 처갓집에선 외면했습니다.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였지만 그간 제가 장모님께 매달 100만원씩 드리고 장인어른 차 선물해드리고. 처남이비밀로 해달라하여 8천만원 빌려주고 처가집 이사할때 1억보태고 ... 생각해보니 괘씸하네요. 가족이니까 . 넉넉하니까 베풀었습니다. 근데 넘어갈사업체 살려주신건 감사하게도 제 어머니께서 월 100만원씩 용돈 드린걸 다 모아서 저에게 그대로 주셨습니다. 참 많이 울었던것같네요... 시골에 사는데 그리 큰돈 필요없다며 걱정하지말라고하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어머니 그리고 제딸들 위해서 꼭 다시 일어날거라 제자신과 약속했습니다.
저 힘들때 외면한여자. 그래도 아이들 엄마라 존중해줬고 아이들에게 해가될까 건들지도 않았습니다.
첫째와둘째는 입막음을 어찌나 잘해놓고 새뇌를 시켰던지... 말을아끼는게 보이는데
어린막내는 대화중. 엄마 술마시고 늦게오는데?
이렇게 말실수? 같은걸 가끔하는데
첫째가 눈치를 주는게 보이네요.
아이들과 같이 살자니
큰딸은 아르바이트도하고 대학생이라 자취를 해보고싶다하고
둘째는 이제 1년만 다니면 졸업인데 전학가기 귀찮다나..
막내는 동네에 친구많은데 전학가기 싫다고 하네요..
아이들 있는곳에 집을 구하자니 출퇴근이 힘들고..
고민이네요.
아이들사는지역에서 회사까지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데
이걸 감수해야하는지 고민됩니다.
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살아야하는건지..
요즘 아이들 만나러 갈때면 애들엄마가 슬쩍 같이나오더라고요. 자기도 점심안먹었다면서요. 처음엔 그러려니 한두번쯤이야 먹고 가라 난 애들하고 커피마시며 대화한다 해도 입삐죽거리기일쑤고.
안하던 짓을합니다. 새벽에 술마시고 전화해서 자는사람 깨우기. 할말도 딱히 없는것같은데 애들핑계로 전화하기 등등 화를내고 애들한테나 신경쓰라해도 안하무인인 여자더군요.
대화도안되고 그여자가 소름끼치고 너무 싫습니다.
아이들위해 참았지만 이젠 형편도 나아지고
아이들데리고와서 살고싶고. 애들엄마와 부딪히기 싫어집니다
돈돈거리는것도 꼴보기싫고.
양육비는 도대체 어디다 쓰는건지 제대로 아이들관리하는건 맞는건지 믿고 맡기지만 그렇게나 돈이많이드는지 의문이네요.
첫째 대학등록금이며 둘째셋째 교육비 용돈 핸드폰비 보험비 카드값 모두 제가 다 내는데
애들엄마는 돈돈 거리는데 아주 지겹네요.
아이들과 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기계시는
아이어머님들께서는 여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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