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이야기➰
안녕하세요.
바쁘고 정신없고 거기에 회식에 회식에 회식에.......
뒤숭숭할틈도없이 바빠서 지금에야 후기아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1.
우선 지금 동거중이 아니냐 남편과 시부모라는 말이 너무 익숙하다.
전 남편될 사람과 7년을 연애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라는 호칭과 시댁이라는 호칭이 익숙합니다.
또한 간결하고 급하게 쓴다고 앞에 예비남편 예비시부모님이라는 말을 생략하여 이런 오해가 있었던것같네요..
물론 제가 본집에서 나와 따로 살고있을때 제 집에 자주온것은 맞으나 같이 살고있진않습니다.
같이 살자라는 말은 몇번나왔지만 결혼전에 살림합치고싶지 않았습니다.
결혼이야기는 1년전에 나왔고, 코로나때문에 식이 미뤄진것도 아닙니다.
식은 내년 5월 예정입니다.
처음부터 제 남자친구가 이러한 사람인건 아니었습니다.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는것을 정말 많이 알게된 계기입니다.
남자친구는 본인의 가족을 아끼며 사랑하며, 저도 그래주길 원한것인것같습니다.
2.
주작이다, 29살에 돈을 어떻게 모으느냐 하시는 분들도 있으셨는데 제가 살고있는집은 아주아주 허름한 구옥입니다.
제가 세입해있는 건물의 건물주가 망하여 2회 유찰 후 제가 빚을 내고 낙찰받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매하였습니다.
현재 대출금은 건물가액에 20% 정도 남아있으나 부동산 대출의 경우 대출 이자율이 훨씬 낮기때문에 천천히 갚아갈 생각입니다.
건물이라고 해서 큰 건물이아니고 2층짜리 건물이며 16평 + 16평 해서 32평짜리 건물이기때문에 엄청 대단한것이 아닙니다..
또한 차도 부모님이 주신 차를 팔고 구매한것이기때문에 현금 3000만원정도만 들었습니다.
3. 시누이 가방은 해줬느냐
시누이는 해주지않았지만 시어머니는 해드렸습니다.가족이될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네 여러분 저 파혼했습니다.너무 전화가 많이와서 오늘 번호도 바꿨어요예식장 예약금만 날렸는데 그 500만원으로 제 인생이 더 행복해졌다고 생각하려구요.
첫사랑이고, 저도 물론 모자란 부분이 많습니다.제가 글을쓰는 화자가 되어 글을 써 돋보이게 보이게 쓴거죠..사랑했던 사람이고 사실 지금도 많이 사랑합니다.
7년간 하루를 빠짐없이 사랑했네요30살전에 결혼하겠다! 이런것도 아니라 오래사귀었고 사랑해서 결혼 결심했습니다.
진짜 오로지...그놈의 사랑이었어요
결혼준비 시작하고나서는 하루도 트러블이 없었던적이없어요.
그러면서 점점 현실적인 문제들 보이면서정이 떨어지고잇는 와중에 좋은 사람이 제 눈에 보이기 시작했던것같네요.
근데 그 좋은분하고도 잘될생각은 없습니다.
지금 너무 지쳤고, 물을 마셔도 마셔도 목이 말라요,
속안이 타고잇는 기분인데그래도 무덤덤하고 사실 아직 감흥이없습니다.
설레는 감정도 없고 불안한 감정도 없어요.
그런 아무런 감정이없다고 해야하나 잘 모르겟네요
체중계 올라가봤는데 살이 7키로가 빠졌더라구요 결혼준비하면서..
다들...다이어트는 파혼다이어트가 짱인것같네요........하하...
아직 회사에는 파혼사실을 알리진않았습니다.
오늘 밥먹을때 말하려고햇는데말 못하겠더라구요.
다들 모두들 감사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더 좋은 사람이되려 노력하겠습니다.
흔들리지않고 그냥 제 일 사랑하고 열심히 하려구요.
그러려고 공부하고 대학나온거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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