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박스118 [네이트판 결치친] 시어머니가 친정 음식을 자꾸 깎아내리네요(무개념시모/빡침주의) 음식 하는거 좋아하는데 딱히 배운적은 없고 엄마 어깨너머로 보면서 배웠어요 결혼 1년차고 손님맞이도 많이 했는데 요리는 곧잘 하거든요. 샤브샤브, 닭갈비, 감자탕, 갈비찜 뭐 이런거 다 하고 맛 없다는 소리는 들은적이 없어요 그런데 시어머님만 만나면 항상 일이 터져요 어머님은 신랑한테 맨날 전화해서 아침, 점심, 저녁 뭐 먹었냐고 메뉴까지 물어봐요ㅠ 자기 아들 밥 굶을까봐...참.. 스피커폰으로 제가 같이 들은거예요 이번 초복때는 전화로 삼계탕 먹었냐고 물어보셔서 네~~ 먹었죠 이렇게 먹었어요 하고 사진도 보내드렸거든요 간섭 엄청 많이 하세요 왜 닭안에 찹쌀 안 넣었냐 그렇게 하면 맛 없다.. 이런 얘기 30분을 들었어요 근데 저희 친정집은 국물 좋아해서 그런지 찹쌀 안 넣고 닭만 삶아서 나중에 죽 끓여.. 2020. 7. 24. [판 결시친 레전드] 시아버지가 애낳는거보고싶다네요(+추가/후기) 안녕하세요 곧 아이를 낳을예비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가족출산하면 남편이 애나오는거 볼수있고 그렇다던데 시아버지가 저 출산하는걸 보고싶답니다 시어머니 애날때 같이 있어주지못해 한이 됬다나요..? 애낳는걸 자꾸 보고싶어하시는데ㅡㅡ 이거 이상한거맞죠? 그말듣고 수치심이 들어서요... + 이렇게 댓글이 빨리 달릴줄은 몰랐어요 역시 제가 이상한게 아닌거죠? 남편하고 같이 있을때 시아버지가 그러더라구요 애낳는거보고싶다고요 요즘은 탯줄도 대신 잘라준다면서 어쩌구 저쩌구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랫더니 남편이 왜그러시냐 하면서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려고했는데 시아버지는 그냥 한말이 아니였나봐요ㅡㅡ 진심으로 보고싶나봅니다 시아비되는 사람이 그런것도 못보는게냐? 이러면서 좀화내면서 얘기하시더라구요.. 제가 시아버님.. 2020. 7. 24. [판 결시친 레전드] 믿었던 남자친구.. 뒤통수 제대로 맞았어요.. 우연히 보다가 톡에 올라와 있어서 놀랬어요. 이렇게 리플이 많이 달릴줄 몰랐는데.. 좋은일도 아닌데 좀 부끄럽기도 하고.. 첫날은 너무 답답해서 잠도 못잤는데.. 지금은 기분이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전 정말 힘들줄 알았거든요. 현실이 아닌것 같기도 하면서, 현실인거 같은.. 그런 마음이에요. 사귀면서 권태기같은 기미조차 없고 늘 한결같던 사람이라 눈치빠르다면 빠른 저도 몰랐던것 같아요. 그저그런 보통의 남자일 뿐이었는데 제가 너무 큰 믿음을 가졌나 봅니다. 마음이 괜찮긴한데, 만나면서 좋았던 일들이 떠올라 가끔씩 쓸쓸하고 울컥해 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어쨋든 제편이었던 한사람을 잃은거니까요. 그러면서도 나랑 같이있는 동안 그여자를 맘에 품었을걸 생각하면 정말 화가 치밀구요.. 그래도 적지 않은 나이에.. 2020. 7. 24. [네이트판 결시친] 청소기는 안덥고 빨래는 세탁기가 하는데 뭐가 더워? 하는 남편(에어컨 못틀게하는 남편) 안녕하세요 흔히 말하는 대프리카 지역에 사는 결혼한 흔한 새댁이에요 지금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은 미뤄졌지만 혼인신고 먼저 해서 지내고 있어요,,(후회와반성)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들은 더울때 에어컨 어떻게 하세요? 더우니까 틀지 않나요..? 방금 에어컨때문에 싸웠어요 남편자식한테도 보여줄꺼니 현명하게 봐주세요 남편은 올해 초 뇌에 문제가 생겼어서 수술하고 지금 집에서 쉬고 있어요 혼인수술 후에 괜찮아졌을때 했고 지금은 멀쩡해요 저는 프리랜서 일 했는데코로나 때문에 타격을 많이 입어 쉬는 중이에요 저는 친정에서 틈틈히 생활비나 용돈을 보내주시고 남편은 실업급여로 생활해요 오늘도 낮까지 늘어지게 자고 제가 남편보다 먼저 일어나서 씻고 청소기돌리고 세탁기돌리고 밥을 하고 있는데 비도 오고 하니 집이 습하더라구요.. 2020. 7. 24. [네이트판 결시친] 예비시댁에서 5천만원 해오래요..(+추가/후기)(호구주의)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서로 사귄지 6개월째라 오빠랑 제 나이도 있어서 본격적으로 결혼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왜 제 마음이 답답하고 괴로운건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나마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일단 저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면, 서울 중위권 대학출신이고 연봉은 현재 약 7천만원 정도, 제 소유의 상가가 있고(제가 운영하는건 아닙니다) 매달 임대소득으로 월 200만원을 받고있고, 이 상가를 구입하는데 들어간 돈 중 약 3억원을 담보대출 받아 매달 갚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100억원대의 자산가로 수도권에 부모님 명의로 대출없이 상가와 집을 5채 가지고 계시고, 오빠는 대기업 과장, 새언니는 변리사에요. 제 남자친구는 SKY출신이고, 연봉은 현재 약 6천만원 정도(남친 말로는 이직하면서 갑자기 .. 2020. 7. 24. [네이트판 결시친] 얹혀 사는 시동생이 이 시국에 제주도 여행을 간답니다..(코로나19/아기있는집/개념상실) 안녕하세요. 제가 예민한건지 댓글 좀 달아주세요.. 우선 저는 막 돌된 딸 하나랑 남편이랑 같이 사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시동생이 서울에서 인턴 시작하면서 보증금 모을때까지만 몇개월 저희 집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저희 딸 코로나 때문에 위약금 물면서까지 덜잔치를 취소했습니다. 소규모라 감염 낮은 가능성이지만 뉴스를 매일 보는지라 저나 남편이나 경각심이 좀 있는 편이기는 해요ㅠ 그리고 무엇보다 딸 축하하는 자리에서 딸이 아프기라도 할까 많은 고민끝에 돌잔치 취소했습니다. 그런데 저희집에 얹혀사는 아가씨가 이번 주말에 하루 더 쉴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2박 3일로 제주도를 다녀오겠다고 합니다. 저는 집에 아기가 있는걸 떠나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사람 많은 곳까지 가서 힐링을 하겠다는.. 2020. 7. 24. [판 결시친 레전드] 사기결혼 당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결시친만 보다 글 써 보네요. 이제 결혼 1년반 접어드는 신혼입니다. 근데 달달해야할 신혼인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 떨어진 기분이네요. 이렇게 내가 벌받아야 싶기도 하구요. 남편이랑은 공항에서 만났습니다. 저는 공항 티켓 데스크에서 일하는 직원이였고 남편은 해외 출장이 잦은 무역업쪽 일하는 사람입니다. 종종 접하게 되다 보니, 남편이 먼저 저한테 호감을 보이고 저도 싫지않고 만나다보니 제가 원하던 남자이고 잘 맞고 너무 편한 사람이여서 놓치고 싶지 않아 사귄 지 1년도 채 되질 않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너무 뭐가 그리 좋다고 결혼하자마자 아이가 들어서고 태어난지는 2개월되어갑니다. 근데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어이없는 말을 남편한테서 몇일전에 듣고 말았거든요. 아이를 낳고 아이 엄마가.. 2020. 7. 24. [네이트판 결시친] 이런거도 남편이라고 데리고 살았네, 조언 부탁드려요(반반타령 남편/개념상실/어이없음) 진지하게 남편과의 관계를 어찌 정리해야할지 고민이 되어 조언을 구하고자 적음 우선, 결혼 3년차 17개월 딸 하나, 뱃속 7개월 아기 있음 남편: 아버님 회사 현장직 근무 월수 350 그외 자잘하게 부수입들 들어오는것 있음->본인말로는 대출이자 및 연금보험 등 든다고 함 아내: 소규모자영업 월수 결혼전 풀타임 근무시 800-900 현재 육아로 근무시간을 줄여 350-500선 신혼집 전세자금 대출 1억7천정도,->시부모님이 갚아주신다하고 집구함. 아직 갚아주시진 않음 남편 부동산비 포함 3-4000 본인 2000 으로 신혼집 구하고, 혼수 대략 2000선으로 아내가 해감 남편은 결혼식 축의금 등 가지고 있는 돈은 전부 집에 주고 온다 했음 불만없었고 본인 또한 1억정도 있는 돈 집에 주고 올까 하다가 그냥.. 2020. 7. 24. [네이트판 결시친] 옷이 젖었는데 과한 요구인가요??(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방탈 죄송합니다. 어제 오후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카페에서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음료를 들고가다 제 등쪽에 음료를 쏟았어요. 순간 아차가워!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요. 전 평소 테이블에 의자를 바짝 당겨앉는데 어떻게 저한테 쏟았는지 의문이었죠. 아무튼 친구들도 놀란 상태에서 저랑 음료 쏟으신 분을 번갈아 보고 있었는데 그 분이 저한테 사과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세탁비를 주시겠대요. 그 말을 듣고 제가 친구들한테 뒤에 얼마나 묻었냐고 물었더니, 붉은색 차를 주문하셨는지 제가 입은 흰티 가운데부터 엉덩이 위쪽까지 붉은색으로 물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길 듣는 와중에 그분이 지갑에서 5천원을 꺼내셨어요 죄송하다면서.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어요. 5천원으로는 안 된다고. .. 2020. 7. 24. [네이트판 결시친] 캠핑용품 전부 빌려달라는 끈질긴 친구(+추가) 안녕하세요.이 문제로 머리가 아파서 글 남깁니다. (상황이 급해서 결시친에 남기게 된 거 죄송합니다ㅠㅠ)저희집은 아기가 3살쯤되서부터 캠핑이 좋아서지금까지도 꾸준히 잘 다니고 있어요.몇년동안 다녀보니, 기본적인 장비들은 다 갖추고 있어요.친구가 이번에 휴가때 자기 지인이랑 같이 캠핑을 갈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같이 갈 생각 없냐길래 휴가가 겹치지가 않아서 안될 거 같다고 했고, 서로 같이 가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하고 대화를 끝냈는데. 그날밤에 톡이 오더라구요.너네가족 안가면 캠핑 용품 빌려줄수 있어? 전에 우리 설거지망이랑 설거지통 버너 빌려갔잖아 (설거지망이랑,설거지통은 가지고 있는게 생각보다 작아서 두개를 가지고 갈려고 빌렸던거고, 버너 같은 경우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무슨 용품을 말하는거야? .. 2020. 7. 24. 이전 1 ···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