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결혼할 남친의 형수님을 우연히 사진으로 봤는데 제 친언니와 한때 친구사이였던 언니였어요.
이름도 맞더라구요.
절교한건 저희 언니가 잘못했지만 남친 형수님의 과거가 엄청 화려해요
그 형수님은 저 잘 모를꺼에요.
얼굴은 아주 옛날 10년 전에 서로 스치듯 봤고 그 형수님 이야기는 제가 엄청 많이 알구요.
문제는 제가 그분 과거를 묻어도 제 결혼식장에서 언니랑 남친형수님이 사돈으로 만날텐데 언니가 직진형이고 싫거나 연 끊어진 사람은 어떻게든 망신을 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걱정이에요.
형수님 과거는 남친이 열명도 넘었고 여행도 갔었고 모텔도 다닌 사이라 합니다.
어째든 제가 언니한테 그 언니(남친 형수님) 우연히 어디서 봤다하니 완전 어디냐 하며 바람둥이라고 소문 내고 싶다며 펄펄 뛰었어요.
언니랑 남친 형수님이 절교한 이유는 언니랑 6년 사귄 남자한테 동거하고 맞고 살다 결국 그 남자한테 차였는데 다시 그 남자가 다시 만나자해서 만난거를 알고 당시 절친이었던 남친 형수님이 저희 언니보고 한심하다 했고,
저희 언니가 그 형수님 뺨이랑 어깨를 좀 쎄게 때려서 폭행죄로 고소를 하네마네 난리였거든요.
그때 그 남친 형수님이 저희 언니한테 고소안할테니 똑바로 살아라 너 같은 딸 낳을까봐 무섭다하고 언니 자존심을 긁어놓고 번호 바꾸고 연락 끊겨서 언니가 언제든 인생에서 만나면 복수하겠다며 이를 갈고 있거든요.
저희 언니는 아직 미혼인데.. 그 형수님은 아이 한명 있대요.
저 어떻게 해야될까요?
남친을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은데 남친 형수님이 저희 언니와 싸우면 시부모님이 저 안좋게 보시겠죠?
그렇다고 언니를 결혼식에 못오게 해야될까요.
상견례는 언니 빼고 할 수 있을꺼 같은데..
저희 부모님은 아직 모르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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