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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방문청소업체 직원의 화장실 사용이 좀 이상한것 같아요 (+추가)

by 이야기NOW 202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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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희가 예민한건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저희는 자매 둘이 빌라에 살고 있고 화장실은 한개입니다.

얼마전 메트리스 청소업체에 청소를 부탁했어요. 오늘 남직원 두분이 오셨는데 시간약속도 어기시고 약속시간 다 되서 늦는다고 연락이 왔어요. 배달이나 운전해서 오는 사람에게 왠만하면 급하다고 닥달하지 않는 성격이라 그냥 괜찮다고 했고 한시간 정도 딜레이가 되어서 도착했습니다. (이건 뭐 살다보면 그러려니 하는일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들어오면서 인사도 없이 들어오시더라구요.
기분이 좀 쎄했지만 그냥 진행했고 직원분이 콘센트 줄을 가지고 거실로 나오길래 왜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콘센트 꽂을 곳을 찾는다는거에요. 그래서 약간 잉? 하는 기분이었어요, 방에 콘센트가 벽에 있거든요. 그래서 안내해드렸어요.

메트리스 청소 중간중간에 차에 다녀오겠다. 뭐를 가져오겠다 하시면서 두세번 왔다갔다 하시는데 허락조로 물어보시길래 네 알겠습니다하고 최대한 친절하게 말씀드렸어요.

메트리스 청소가 다 끝나고 나서 결제를 했고 한분이 나가시는데 조금 느낌이 쎄했던 직원분이 화장실 좀 쓰겠다고 하는거에요. 그래도 급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 알겠다고 사용하시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때까진 신경도 안썼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급하단 느낌 없이 오히려 차분하길래 당연히 소변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사이 방에서 메트리스 확인 하고 물건 정리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7-8분 정도 지났을거에요. 여전히 화장실에 그 직원이 있는거에요. 약간 그때부터 동생에게 아직 안나온거냐고 조용히 물었더니 동생이 끄덕끄덕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 사용하는게 소변이 아니라 대변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부터 솔직히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정확히 시간을 재지 않았지만 대략 10분 좀 넘게 화장실에 있었고 마지막 쯤엔 물을 텀을 두고 내리시더라구요. 세번 정도 내렸습니다.( 참고로 저희집 화장실은 수압이 센편입니다. 한번에 다 내려가요.)

다 쓰시고 나서 아무말 없이 그냥 나가시더라구요. 진짜 어떠한 인사도 없이 그냥 나갔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에 바로 들어가보았어요. 10분 정도 있었는데 대변을 보고 난 후에 냄새도 나지 않았어요. 이 부분이 찜찜해요...!! (제 생각이지만 뭔가 다른 용도로 화장실에 있었단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제가 이 글을 쓴 요지는 직원분이 화장실을 사용한데 있는건 아닙니다. 인간의 생리적인 현상은 나도 어디서 그런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그런건 당연히 이해하지만 아무래도 손님집에 10분넘게 화장실에서 조용히 있다가 나간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대변의 의심도 없습니다.

저희가 예민한건가요? 아님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댓글들 읽고 역시 저희 생각이랑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놀랐어요. 소름끼치네요. 화장실 다 체크하고 버리고 환풍기도 뜯어서 확인했어요. 다행히 뭐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찜찜한 기분은 어쩔수가 없네요. ㅠㅠ
클레임 걸고 싶은데 집 주소도 다 노출되어있어서 걸기도 무섭구요. (직원분이 말투며 행동이며 어눌한데 눈빛은 살벌하달까..그런 느낌이었거든요)

확실한 증거도 없으니 신고같은건 할수도 없지만 다른 분들도 혹시 이런일 생길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때까지 서비스 직원분들 오시면 음료수도 챙겨드리고 친절하게 했었는데 이번 일 계기로 사실 이제 좀 무서워졌어요. ㅜ (당연히 안 그러신분들이 더 많고 열심히 일해주시는 분들 많은건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상세하게 직원 특징에 대해 쓰지는 않았지만 제가 더 쎄했던 느낌을 받았던 이유를 대략적인걸 다시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아요.

1. 싱크대에서 물을 받아갈때 아무런 얘기없이 자기 마음대로 물을 사용(청소부분에 필요) 원래 고객집에 있는걸 사용할때는 “뭐좀 사용할게요.” 하고 얘기 하지 않나요?

2. 물 버릴 대야를 찾는데 손 모양으로 “이런 모양으로 되어 있는거 있나요? “ 라고 하면서 단어를 잘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조선족 같다고 느껴짐)

3. 차에 갈때마다 쭈빗쭈빗 거리면서 현관문에서 서서 마치 어린애가 엄마에게 허락을 맡는 듯한 태도와 어눌한 말투로 물어보기.

4. 마스크를 쓰고있어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눈빛이 굉장히 좋지 않았어요. 쎄한 눈빛 뭔지 아시리라 생각 듭니다.

5. 마지막 나오기 바로 직전 전에 물을 세번씩 내리기. (중간 중간 내리지 않았어요.) 화장실 방음 전혀 안되는 편이라 소리가 다 새어나오는 편인데 화장실 있는 동안 정말 쥐죽은 듯이 조용했어요. 물 내리는 소리만 들었을 뿐이에요. 처음엔 직원이 볼일 다 보고나갔는줄 알았으니깐요. 10분 넘게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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