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26이고 고졸
보육원 출신.여자임
자립금 받아서 나오고
사무실경리보조120
그리고 쉬는날 식당알바 이삿짐주방보조 청소등
안쓰고 안먹으니 지금 1300정도 모아뒀음.
사는게 무서워졌어요.
아무 배운것도 없고 기술도 그렇고
고정 생활비 월세 15/관리비 3
전기세 2-4
통신비 4
식비 12-3
실비보험 2
암보험 2
기타 (간식거리 교통비 계절옷값)12-13
월급+알바비 총140-70사이
(몸이 아픈날은 알바를 못나가니 최저140/공휴일이나 일많은 달은 180씩까지도 받아요)
친구도 없고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만날 사람도 없음
기관 생활할때 너무 힘들었고 그때부터 사람을 못믿겠음
부모는 살아있는것 같은데 찾기도 싫음.
어차피 찾아봤자 서로가 상처 일테니
대학은 갈수는 있었으나 장학금 받을 상황이 안되니 포기
술집알바하는 기관에서 같이 생활했던 언니 동생 친구들 연락왔는데 같이 일하자고
번호 바꿔버림. 그리고 이사해버림.
괴롭혔던 것들이 친한척 손내미는거 진짜 소름 끼쳤음.
거짓말에 구타등등.
이쁘장하게 생겼단이유로 술집이랑 사창가에서 1년만 고생하면 돈번다는말에 흔들리긴 했지만 절대 쓰레기들 말 옮기는년놈들하고 남의 사정을 모르면서 말하는것들하곤 절대 엮기지 않음
근데 정말 요샌
솔직히 너무 무서워짐.이렇게 늙어 죽을것같아서
나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음.....
솔직히 드라마 "나는 아저씨"보고 많이 울었는데
사실 사무실 커피 2-3개씩 가져와서 겨울에 너무 추울때
먹었음...배도 고프고 춥고 하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면허는 있어요!! 졸업하자 마자 바로 땄어요
운전이라도 해야 먹고 살것 같아서.1종으로
나의 적성도 취미도 하고싶은 일도 모르겠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어렸을때 꿈은 은행원인데 내 나이에도 안맞고 기술쪽으로 가야할지 내가 뭘해야할지
차라리 그냥 꽥하면 죽던가..
그래도 부모라고 내 장례비 부담주기도 싫고
때리든 욕을 했던간에 분명 뭐 부모라고 잘 살겠음?
그냥 어릴땐 너무 밉고 싫었는데 지금은 좀 짠함...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나를 낳았을때 많이 아팠을건데
나를 낳고 미역국이나 제대로 먹었는지 산후조리를 했는지...그냥 차라리 잘 살거나 밥이라도 잘 먹고 지냈음 좋겠음
근데 장례도 1000만원 정도면 치루죠?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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