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이야기➰
취업고용 알아보고 있고.
다음주 화요일마치고 방문 하기로 했어요.
그날이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오늘 따라 갑자기 날이 너무 추워져서 그냥 서글퍼지네요.
장판키고 일찍 자려고 했는데 잠도 안오고 코로나 덕에 사무소에서 식당일이 줄어서 일도 별로 없고 오늘은 그냥 낮까지 푹 잘 수 있으니 소주사와서 참치캔에 늦은 저녁 먹는데 참 서럽네요.
술김에 적는 얘기긴 하지만
사는게 왜이리힘든지 모르겠어요.
천원 이천원 아껴서 걸어다니고 그렇게 악착같이 돈모으며
현금1300...보증금 400...
진짜 그 흔한 기초화장품도 돈 아까워서 벌크로션 사서 바르고...
나 아프면 혹시나 어딘가 살아있는 가족들한테 알면 심적이든 물질적으로라도 부담 줄까봐 없는동 쪼개서 보험넣고 상조까지 넣고.
좀 더 잘살자고 하는데 사는게 고통스러워요.
친구나 사람에 대한 불신도 많이 생겨서 대인기피 피해망상 비슷하게 되서 일하는 사람하고도 사무적인 문제 아니면 연락도 안하고.
개인적으로 밥먹자 술먹자 해도 혹시나 기분에 휩싸여 내 마음을 털어놔서 저 사람들이 날 이용해먹지않을까싶고
항상 나 혼자...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는 10명 채 안되는데 그것도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친구는 한명도 없고.
그 이유는 기관에 있을땐 나나서 저를 괴롭히고 몰래때리던
무리가 있었는데 저 기관나가고 한 친구가 연락이 왔어요.
뭐하냐고 본인 영등포 있는데 하루에 40씩번다고 같이 일하자고.
알고보니 성매매집결지였고 더 무서워져서 번호고 바꾸고 혹시나 알음알음 알아서 우리집 찾아올까봐 이사도 했어요.
그리고 기관에서 도움주는 대학도 다닐수있었는데 사람사이 관계가 힘들어서 성인되자 마자 바로나왔어요
요즘 그냥 참 서러워져지네요.
전기세 많이 나올까봐 간단하게 머리만 감고 세안만 할땐 보일러도 안틀고 씻을때 미리 찬물받아서 물끓여서 넣고
전기장판등 모든 전자물품등 전기세 많이 나올까 전력보고 전기세 비교해서사고
먹는거 살때도 가격부터 보게 되고
내 자신이 초라하고...
월세 4만원 아끼자고 쥐있는 주택월세살고
처음엔 바퀴랑 쥐보면 놀랬는데 요즘은 그냥 아무렇지않게
잡고 약쳐요.
잘사는 사람보면 상대적박탈감도 느끼고 열등감도 느끼고
이번에 흙수저 글 올리신 분 봤어요.
그 분 글 보니 댓글 중에 책이 정말 그나마 문화적능력을
상향 시켜준다는 글을 봤어요.
그 글보고 정말 공감했어요.
정말 저는 굶어 죽어도 알라딘가서 책은 사봤거든요.
쉬는날이 있음 큰 서점가서 읽고.
신문은 무조건 헤드라인부터해서 나머지 기사 까지 다읽구요.
정말 그 말이 공감된게 문화적능력도 상향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친구가 없고 사람이 없고 제 자체가 폐쇄적인 성격이라.
타인과 개인적인 대화자체가 없는 편이라 혹시나 내가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어떤 문제로 인해 생각이 달라서 부딪치게 된다면 혹시나 나의 외골수 같은 고정된 관념으로 말실수나 타인에게 나만의 선입견으로 상처를 줄까봐요.
저라고 남한테 상처주지말란법은 없잖아요.
배움의 차이를 떠나서
남의 의견이나 생각을 읽어볼수있는 기회인것같아서요.
그러다 보니 그냥 읽기쉬운 이미지메이킹서적부터해서 아니면 자기계발서 등등 그냥 닥치는 대로 읽었어요.
읽다보니 아무리 못배운 저라도 이해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폭넓게 경제,소설 등등
어려운 책들도 노트 하나 두고 어려운말이나 해석 하기힘든 구간은 계속 읽으면서 필기 하면서 모르는건 지식인에 물어보고 하니까 더디더라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음악도 많이 듣구요.
듣다보면 처음에는 멜로디가 좋아서 들었는데 듣다보면 가사가 들리더라구요.
가상의 상황인지 실제를 바탕으로 해서 곡을 작사한건진 모르지만 가사를 듣다보면 그 사람의 생각이 들리는것같아서요.
기관에 있던 책은 다봤고 도서관에서 날보내는게 일이니 나름 당당하고 부끄럽지않게 살기위해 나는 지지리 궁상이지만 남한테 피해안주고 사는데...
누굴 위해서 이렇게 치열하게 사는지
나 나름대로...6천원하는 옷하는 사는것도 3-4일을 고민하고...그냥 힘드네요.
어른들이 착하게 커라고 착한 아이가 되라고해서 모든걸 다 착하게 했더니 이용해먹고 뒤에서 욕하고...
차마 그 사람들을 외롭다고 다시보면 나란 나약한인간은 나쁜짓도 못할거고 입바른소리도 못할것같아 그냥 사람들과 단절했습니다.
그래봤자 도돌이표고.....
죽기전에 엄마 얼굴은 볼수있을까 싶고 추워지니 더 생각 나네요
나도 이렇게 추운데 나이드신 엄마는 얼마나 춥겠어요.
사는게 힘들어져서 술기운에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익명의 공간이니 그나마 내 감정과 생각을 말할수있단곳이
있다는게 너무 좋네요.
그냥 저보다 오래 살았으면 좋겠네요.
그냥...
그래도 그리워할수있다는 가족이 있다는게 있어서 좋아요.
그래도 존재자체도 몰라서 그리워할수 없는 사람들도 있을건데...그냥 막연하게라도 한번은 볼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라도 있잖아요.
그래도 폭력아빠한테 구해준게 엄마고 20대인데 저를 혼자 키우기는 힘드셨을것 같으니.
그냥 날이 추워지니 서러워지나봅니다.
항상 방송 보다보면 아무리 가난해도 엄마나 아빠가 사랑해 이런말 해주는게 너무 부럽네요
그냥 얼른 죽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차라리 흙수저 무수저라도 부모있는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초등학교때 남자아이가 저를 괴롭히고 때리던 애가 있었는데...걔 엄마가 학교에 오셨거든요.
그래서 전 어린마음에 친구가 괴롭힌다했더니 망신을 주셨어요.
그런적 없다 니가 이상하다 다신 그런말 하면 입을 찢겠다고
이런 나란 인간도 직장생활이나 뭘 배울수있겠나요
참 힘드네요
후기글-
너무 감사합니다
저를 익명의 공간이지만 응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플 주신 모든분께 너무 감사합니다.
저에게 도움주실려고 시간을 할애해서 리플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저 몇일전 자살 시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회의가 느껴졌어요.
내가 이렇게 살아서 뭐 남는게 있나싶어서요.
진라면을 살까 신라면을 살까 그거 자체도 고민 했으니까요.
개인의 입맛인데 전 농심이 더 맛있더라구요.
하다못해 애호박이랑 두부를 들었다 놨다 하는 내 자신이
싫었어요.
마일드 참치랑 일반 참치캔도 비교를 하며...
김치도 진짜 비싸서 단무지 사먹고
샤워기로 제가 나약해서 그런지 죽지도 않더라구요.
제 꽥꽥거리는 소리를 들으신 1층 상가 아줌마가 발견해서
살았어요.
이렇게 악착같이 돈모아봤자 나의 행복을 떠나서 내가 행복하게 해줄사람이 없잖아요.
하다못해 가족에게 밥도 못사주는데
너무 내 자신이 초라해보였고 차라리 막살까 싶어서 사창가도 들어갈까 했는데 나중에 내 가족이 나를 찾게되거나 만나게 되면 부끄러울까 그냥 내가 지금 힘들더라도 바르게 살자라는 신념으로만 살아왔어요.
아참 제가 읽는 책이 뭐냐고 여쭤보셨던 분이 계시던데 여러가지 장르에요.
하다못해 만화책부터 수필부터해서 전문교재까지
제가 여유가 되면 하고 싶은일이 공무원시험이였어요.
어차피 영어나 중국어는 공부해서 나쁠거없다 싶어서 오래된 서적이라도 싼값에 중고로사서 많이 봤구요.
또 무료로 주신 서적이면 기업면접이나 기출문제집도 받아서 풀어보고 했어요.
시간있는데 뭐 그거 푸는거 일도아니고 모르면 지식인에 물어보구요.
그냥 저 혼자 공부하고 유튜브보고 지식인 검색 하면서 살았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그냥 하루 더 산다 생각하고 열심히 살게요. 감사합니다.
다른 서적도 많았는데 그건 나눔하거나 알라딘에 팔았네요.
제가 꼭 여유된다면 사고 싶은 아니 소장하고 싶던 서적은 먼나라 이웃나라였어요.
기관시절때 들어온 도서였어요.
제가 여러책을 접했지만 만화로 그렇게 다른 나라를 경험한다는게 컬쳐쇼크였어요.재밌고 흥미롭고
꼭 제가 제 집이라도 가지게 되면 먼나라이웃나라 책은 꼭 살거에요.
그게 지금 내 소원이네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리플 주신분들께도 좋은 소식 들려주고 싶구요.
그리고 기관에 있는 학생들 힘들어도 참아요.
고등학교 졸업하기전까진 더러워도 참아요...
고등학교도 졸업 하기전에 탈선하는 학생들 많아요.
기관의 수칙이나 보호아동들끼리 다툼, 기관선생님 등
고등학교는 졸업하고 나오세요.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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