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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이런 시어머니와 살아보셨나요?

by 이야기NOW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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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지난 아기 자진해서 돌봐주신다 하셔서 한달120 만원 드리고 집에서 숙식하시며(주5일) 봐주시기로 했음

참고로 나는 월급210만원인데 100드리려고 하다가 120드림
이유는 맘카페 물으니 집에서 숙식하시면 집안 살림도 하실거고 아기밥이며 우리 반찬도 해주실거니 150은 드려야된대서 내 월급사정봐가면 120으로 결정한거임

7월에 오셨는데 집안청소 딱 한달만 함.
그것도 일주일에 두번씩하다가 셋째주부터는 한번으로 줄이더니 아예 손 놓으심.
요즘 내가 거실닦고있으면 소파에 누워서 "내일 스팀청소한번 해줄까 ?"라고 답정너질문을함
청소할지말지를 왜 묻고 답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선심쓰듯이 묻는게 대답도 하기 싫어지게함

냉장고 음식 쟁이는걸 좋아함.
쟁이는게 끝이라서 문제.
본인이 사놓고도 생각안하고 똑같은걸 다음에 또 사옴.
내가 버려도 모름.
한번도 안먹고 버린음식이 어마어마함
거기다가 건강식품에 굉장한 집착이 있음.
온갖 가루,크릴오일,유산균,콜라겐,허벌라이프,심지어 분유도아기들먹는 사와서 먹음 근데 보관이나 위생관념이제로라서 먹은 음식을 밀봉한다거나 뚜껑닫을 생각을 안함

한번은 본인방에서 화랑곡나방이 날아다니길래 방에 들어가보니 애벌레가 방 벽을타고 수마리가 기어다니고 있음.
어디서 구해온 말린 곡물을 그대로 서랍에 처박아놓고있었던거임.


나 복숭아좋아하는데 벌레때문에 결혼전엔 동생한테 대신 깍아달라고 굽신거리던 사람임.
진짜 애때문에 터지는 비명 속으로참고 자려고 누워서 끅끅 거리고 울었음.
그런날보고 자기가 가져온 곡물이 유기농이라서 이런벌레가 생겼다느니 하면서 개풀뜯는 소리함 그리고는 마치 시위하듯이 어디서 다시 그 곡물얻어와서 냉장고 넣어둠..미친..

나 퇴근전에 하원한아기 저녁먹이라고 밤에 잠안자고 반찬종류별로 해놓고 가면 다음날 김싸서 밥먹이고있음.
또는 본인의 주력반찬인 계란찜. 또는 고등어구이.
그러면서 내가 만든 반찬은 안먹는다고함.
근데 내가 주면 먹음. 도데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음.
애 저녁먹일시간에 홈플데리고가서 시식코너 순회함.
또는 던킨도너츠가서 도넛사먹이고 젤리먹이고는 밥준비함.
집에오면 애는 밥 안먹고있음.
애가 밥을 왜이리안먹지 고뇌하는척함.
스스로 요리하는걸좋아한다고함 그게 계란찜, 넣고 끓이면 끝인 삼계탕, 고등어구이임

집안일했다고 생색은 내고싶은지 빨래는 한맺힌년처럼 돌림.
근데 문제는세제를 감당못하게 때려넣고 건조기는 물도안빼고 먼지도 안씻어내고돌림.
시모 오고 두달동안쓰던 세제가보름만에 작살남.
빨래하지말라고 수차례얘기해도 본인이 힘 안들이고 집안일 생색낼만한게 빨래뿐인건지 미친년처럼함.
수건세장만있어도 세탁기돌리는건 정상이 아닌듯.

설거지도 제발하지말라고함.왜냐..물설거지하니까.
설거지끝난 냄비엔 기름이 그대로 밥그릇에는 밥풀이덕지덕지. 물컵은 진짜 물칠만.

시모쓰라고 내준방에 새로사준 서랍장은 이미 꽉차서 온 방이 살림임. 방에 들어가보면 노숙자방같음.
잘 씻지도 않음.
낮에는 또 식당가서 알바하는데(시모동생가게) 풀메하고 일하고와서는 그냥잠.
온갖세안도구 스크럽 화장품 암튼 홈쇼핑에서 하는건 귀신들린것처럼 다 사놓고는 밤에 그냥자는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음.

그리고 과도한물욕..
나 월급 반이상 떼주고 아끼면서 살고있음.
근데 내가 화장품사오거나 옷 사오며 진짜 눈빛이 달라짐.
그거뭐냐고..시모쓰는거보다 훨씬안좋은거씀.
화장품 이니스프리..
우리 아들 아토피라서 시어버터크림 직구로 쓰는데 그거 갖고싶다고 노래부르는거보고 오만정떨어짐

12월24일에 베이비시터 오시기로 해서 한달만 참으면되는데 진짜 하루하루가 지옥임.


+추가)
남편은 머하냐고 하시겠지만 남편도 시모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알아서 진짜 무안할정도로 윽박지르고 화내봤지만 아들말에 반응없을 무임.
애봐줄사람이 본인밖에 없다고 갑질하냐고 신랑이 불같이 화내봤지만 옆집 개가짖나 이런반응.
신랑과는 시모가 정신질환자라는 결론을 내린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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