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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아내의 이상한 생활비 계산법좀 봐주세요

by 이야기NOW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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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라서 소득이 일정치가 않습니다

3인가족 생활비로 월150만원씩 주고 있는데 이걸 아내가 여기저기 적다고 얘기하고 다녀서 저를 기를 죽이고 있는데요

제 입장에서는 좀 억울한 부분이 있어요

이 150만원 외에 제가 따로 부담하는 비용이,

고정지출: 월 250만원 내외
관리비, 도시가스, 핸드폰, 인터넷, TV, 정수기,
보험료, 연금, 양가 회비, 교육비, 대출금상환

추가지출: 월 100~200만원 내외
외식비, 경조사비, 차량유지비, 여행비, 장보러 같이 갈 때 제 카드, 옷사러 갈 때도 제 카드..


이 모든걸 제가 따로 부담하고 아내에게 주는 150은 어디에 쓰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아내는 150으로 쓸게 없다고 요즘 생활비 150 쓰는 사람 자기밖에 없다고 다들 그 돈으로 어떻게 한달 생활비를 감당하냐며 엄청 놀란다는데 저보고 여자 잘 만난줄 알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아내 지인들이 저렇게 말을 했다는 걸 보니 왠지 제가 부담하는 생활비는 전혀 모르고 마치 전체 생활비가 150만원인줄 오해하는 거 같아 좀 억울해서요

아내가 제 형수님이랑 무슨 얘길 한 건지 형수님은 생활비 4백 받는다고 부럽다고 얘길하는데 저도 좀 놀래서 형한테 물어보니 형은 회사원이라서 월급 전체를 형수가 관리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따지면 저는 최소 월 5~6백만원을 쓰는건데 제 아내는 이건 또 별개라고 생각하니까 참 답답하네요

그리고 수년전에 맞벌이 한 적도 있는데 생활비는 다 제 돈으로 쓰고 아내가 번 돈은 다 본인 혼자 모은 돈처럼 그 돈의 행방은 지금까지도 모릅니다

새아파트 분양 받을 때 저 혼자 2억정도 부담하고 나머지는 대출 받은건데 아내가 번 돈은 자기 돈이고 지금까지도 대출금은 저 혼자 갚고 있네요

당신 모은 돈 대출금 안 갚냐고 하니, 대출금까지 자기가 갚아줘야 되는거냐고 지인들도 아내 비상금은 건드는거 아니라고 했다고 저보고 왜 자기돈을 넘보냐고 하는데 진짜 어이가 없어서 이혼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걸핏하면 생활비 적어서 자기 개인돈 쓴 적도 많다고 하는데 제가 웬만한건 다 부담하는 거 같은데 이거 말고도 다른 생활비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나요?

결혼하신 기혼자분들 객관적으로 솔직한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내들은 원래 비상금이 있어도 집대출금은 같이 안갚으려고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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