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중반여자입니다.
일반회사원은 아니고 행사일 간간히 하고있어요.
지금은 지방에 와 있는데....
남자팀장이 있어요..나이좀 많고 미혼 애인없음...
식탐이 정말....아.......
하나하나 풀어볼께용....ㅎ
1. 순대사건
다같이 국밥집을 감.
글쓴이 순대국밥을시킴.
팀장은 돼지국밥.
근데 글쓴이 순대국밥을 처음 먹어봄.
순대 먹어봤는데 서울이랑 순대맛이 달라서
"순대맛이 이상해ㅠㅠ뭐지"
이러니까 다른사람들은 다
지역마다 다르지~ 응 좀 다르네 이런 반응들이였음
근데..팀장이..ㅋ
갑자기 내 순대를 하나하나 다 건져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없음 내가 먹어준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한입베어먹은 순대도 가져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맛 뚝 떨어져서 맨밥만 두어번 퍼먹고 안먹음...
그랬더니 국물까지 뚝배기째로 가져가서 드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 씨리얼 사건
원래 신사제공이 하루 세끼인데 팀장이 일부러 하루 한끼만줌 ㅡㅡ
그것도 싼걸로만 사주려고 함.
뭐 아침에는 우리도 귀찮아서 차라리 씨리얼을 사달라고 했음.
어차피 하루제공되는 돈이 있으니 그걸로 이마트에서 씨리얼이랑 우유, 망고쥬스, 오렌지쥬스, 쿠크다스를 샀음.
근데 살때부터 자기도 씨리얼 먹고싶다고 노래를...ㅋ부름ㅋㅋㅋ
장난인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뎈ㅋㅋㅋ다음날도 씨리얼씨리얼거림...
ㅎ와서드세여 그럼 ㅎ 우린 이렇게 말했고 설마 진짜 오진 않겠지 했는데
다음날 아침ㅋㅋㅋㅋㅋㅋㅋ씨리얼을 타서 달라고 전화가 옴
그리고 1분 뒤에 문두드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그릇에다가 진짜 가득가득 타서 줬음.
많이 드렸어요~~하니까 불만 엄청 많은 얼굴로ㅋㅋㅋㅋㅋㅋㅋ그게 세숱갈이면 먹을만큼 양이 적대ㅋㅋㅋㅋㅋㅋ
그릇에 넘치고 있거든요?ㅋㅋㅋㅋㅋㅋ하...
그리고..그릇 하나밖에 없는데 안돌려줘서 나중에 찾으러감..
3. 쥬스사건
이건 위에 씨리얼 사건과 비슷함.
씨리얼 살때 같이 샀던 망고쥬스랑 오렌지쥬스
쥬스 한잔 달라고 우리 방에 들어오더니
각각 한컵씩 먹고나감..ㅎㅎㅎㅎㅎㅎ
4. 포카리스웨트사건
우리가 낮에 야외에서 땡볕에 행사를 함.
더위먹고 진짜 당떨어져서 힘들고 그래서 음료 하나씩 사달라고 했음.
그래서 캔말고 500미리 포카리스웨트를 사줬음.
근데 그것마저 매일 반씩 다 뺏어먹음.....
진짜 너무 더운데 그것마저 뺏어먹음.....ㅠㅠㅠㅠㅠㅠㅠㅠ
5. 짬뽕사건
글쓴이 혼자 밥시간이 달라서 그날 팀장이 같이 가줬음.
중국집에서 내가 짬뽕 두개 시키니까 자기는 좀전에 먹었다고 배불러서 못먹으니까 하나만 시키라고 기어코 하나를 취소시킴.
그리고 짬뽕이 나와서 내가 먼저 좀 덜어드릴까요? 하니깐 됐다고 안먹는다고함.
나는 내가 먹고 있을 때 입으로 쪽쪽 빨던 남의 젓가락 들어오면 정말 불쾌하고 싫음.
그래서 먼저 말한건데....ㅋ
안먹는다길래 혼자 짬뽕먹고 있는데
정말ㅋㅋㅋㅋㅋ굶은 사람처럼 내 짬뽕을 쳐다보고 있더니.....
아진짜 못참겠다!!!!!!
이러더니 짬뽕을 막 먹음.............
진짜 짜증나고 불쾌해서 젓가락 내려놓음...........
아 식탐말고도 짜증나는 일들이 너무 많지만 일하러 가야해서 끊을게요ㅜㅜ
어머나 두밤 자고 일어나니 톡이,,ㅋㅋㅋㅋㅋ
다른 식탐남녀보다 약한가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일들 몇가지 추가하고갈게요 ㅋㅋㅋ 톡 처음이라 신난당..
6. 맥도날드 사건
팀원들 8명 다같이 맥도날드에 감(물론 식비는 회사에서 내는거)
각자 세트 하나씩 시키고 치킨윙? 그걸 인원수대로 하나씩 시킴.
음식이 나오자 팀장이 감자를 '자기앞에'(왜 궅이 지앞에?ㅡㅡ) 다 모으거 사진찍자고 제안함
팀원들이 귀찮아하고 싫어하는데, ㄱㅖ속 조르다가 안해주니 삐짐...
그래서 결국 들어줌 ㅜㅜ
사진을 찍고 이제 사람이 많으니까 감자를 세군데로 나누는데ㅋㅋㅋㅋㅋㅋㅋ
야 감자왜가져가 ㅡㅡ 왜가져가!!! 왤케많이가져가냐!?
..ㅋ? ??? ????????????ㅋㅋㅋㅋㅋ 왜가져가냐니???ㅋㅋㅋㅋㅋㅋ
내앞에있는거=내꺼
나 뺀 나머지팀원들 황당해서 웃고넘기고 팀장앞에 그나마 제일 많아보이게 남기고 가져감....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들 햄버거 먹으면서 감자도 먹고 그러는데
팀장이 햄버거를 소중하게 품고 안ㅁ거는거임
팀장님 햄버거 안드세요?
하니깐 팀장이 전투적으로 감자를 먹으면서
"늬들먹기전에 감자부터 먹어야되
몰랐냐? 원래 다같이 먹을땐 그러는거야. 그래야 제일많이먹어. 어차피 햄버거는 내꺼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아니고 진짜 진지빨고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곸ㅋㅋㅋㅋㄱ그 윙!!
우리팀에 팀장보다 적어도 15살?차이나는 어린남자애가 있음ㅋㅋ
팀장이 걔한테 윙안먹을꺼냐고 계속 물어봄.
걔가 "아 저 안먹을래요. 누나 먹을래요?"
이러니까 "아니 내가 먹을래. 내가샀잖아 내꺼다~~"
팀장이 치고 들어오길래
진짜 얄밉고 짜증나서 그 치킨 내가 입에 덥썩 물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복수한 느낌?
그리고.............
내치킨먹었다고......3일 동안 장난을 빙자한 갈굼을 당함...ㅎㅎㅎㅎㅎㅎㅎㅎㅎ내치킨내치킨
7. 네네치킨사건
나랑 같은 방쓰는 20대 초반 여자애가 있음.
얘랑은 전부터 행사 같이 다녀서 완전 베프가 되었었는데
팀장떄문에 더더욱 하나가됨☆ 으리!!!!!
하루 한끼밖에 못먹어서 둘다 배고프고 짜증이 잔뜩 난 상태였음.
그래서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함.
-뭐사달라할까 또 그지같은 국밥먹자하면 어떡하지 고기사달라고하자!! 식비안쓴게 얼만데 우리 그럴 권리 있어!!-
팀장방까지 쫓아가서 조른덕에 겨우 네네치킨으로 합의를 봤음 ㅠㅠ 휴
어쨌든 우리는 먹을생각에 들떠서
"한 세마리? 그정도면 되려나?"(팀 오빠들 몇명이 나가놀고있는 상태)
"니네 둘이 먹을건데 한마리면되지!!"
"....? 왜 우리둘이에요? ㅇㅇ이(위에 윙 양보한 어린애)도 있고 오빠들도 있고 팀장님도 있고 한마리로 택도 없어요"
"다른애들 다 햄버거 먹었어. 그리고 나도 안먹어"
아 ㅡㅡ 나는 안먹어 또나옴.... 니가 먹을게 앞에 있는데 안먹는다고...? 아...ㅋ
게다가 다른사람들 햄버거 먹은것도 굶고있는거 불쌍하다고 행사관련 다른 회사 직원이 사준거였음ㅡㅡ
다른 오빠들은 안먹는다고 하길래 그 어린애만큼은 꼭 먹여야겠다 싶었음.
나보다 어리니 왠지 더 챙겨주고 싶고 팀장이 어린애 못먹게 하니까 더 짜증도 났음
치킨이 왔는데 걔가 팀장 눈치보는건지 다른방에서 아...누나..누나ㅜㅜ 거리면서 안오는거임ㅜㅜ
팀장은 계속 걔 배불러서 안먹을꺼니까 부르지말라고 하고 있고ㅡㅡ
그래서 가서 데려옴
날개를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어랜애 치킨 한조각 주는게 그렇게 아깝냐
글고 또 와서 "맛있냐? 이거 만친천원이야 만칠천원. 만칠천원인데 맛있냐? 팀장님은 안챙겨주냐? 만칠천원짜리 치킨사줬는데?"
...ㅈㄴ고맙스빈다ㅏ
-또추가ㅋㅋㅋㅋ 그치킨 결국 또 뺏어먹음^^*
8. 이건 식탐ㄴㄴ 노래방사건
팀장포함 몇명만 노래방에 감 5명인가 6명?
부를 사람 한곡씩 예약하고 노래부르는데
어느순간부터 팀장목소리만들림...
예약을 혼자 3곡 주루륵
그리고 남의노래까지 전부 자리가 부르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노래래 전부....ㅋㅋㅋㅋㅋㅋ김경호 모창 미친듯이 하는데 진짜 성대 틀어막고 싶었음...아 ㅜㅜㅜ 진짜 생각하니 음성지원되네요..들리는듯해..토하고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