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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맘카페에 얘기했더니 반응이 나뉘네요 내가 쪼잔??(한번 줬으면 땡?!)

by 이야기NOW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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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고 둘째 계획 없어서 나름 제 기준 좋은것들로 아이용품을 준비했어요. 그런데 절친중 한명이 딱 용품 물려받기 좋은 나이차이로 임신을 해서 대부분 용품을 물려줬어요.

굵직하게는
디럭스 유모차 200만원대
아이매트 60만원대
아이침대 40만원대
아기띠 신생아용부터 종류별로 3가지

자잘하게
바운서 젖병소독기 국민장난감들
이것저것 육아템들 등등


정말 손수건이나 옷 세제같은 소모품 빼고 다물려줬어요.
(출산선물은 새걸로 따로 챙겨줬음 10만원대)

이걸 한번에 다준건 아니고 여러차례에 걸쳐서 전달했는데 마지막 줄때까지 친구가 먼저 답례에 대한 별다른 얘기가 없기도 했고 저도 쓰던걸 주는거라 뭘 받아도 부담일거같애서 마지막 물건주면서 친구한테 답례안해도 된다고 부담갖지 말라고 했어요.

그리고 잊고 살다가 친구아기도 어느정도 컸고 우연히 다른 사람한테 그 친구가 제가준 아기용품들 중고로 팔아서 100만원 이상 벌었다고 꽁돈 생겨서 좋다고 자랑했다는걸 들었는데 이친구랑 저는 단톡에서 매일 얘기하는 사이에요.

맹세코 친구한테 물건주고 옷 하나 안받았지만 서운하다고 생각 한적없거든요.
근데 남한테 건너 저말들으니 왜이렇게 기분이 나쁠까요?

차라리 저한테 팔아서 돈벌었다 했으면,
잘됐네 애기랑 맛있는거 사먹어 했을텐데,,,

맘카페에선 반은 친구가 너무했다하고,
반은 줬으니 그걸 중고로 팔던 말던 친구맘이다.

이반응인데

기분나쁠일 아닌데 제가 쪼잔한걸까요 ?


헐 1위라니 깜짝놀랐어요.
일단 말 전해준 친구도 같은 단톡에 있는 친구구요.
말을 전했다기보단 당연히 저도 알고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아이용품 얘기하다 우연히 나온 얘기에요.
전 그 친구 난처해질까 일단 아는척 하고 대충 넘어갔구요.

맘카페에올린 이유는 거기가 아이엄마들이 많으니 용품물려줘본 사람이 많을 테니 다들 이럴땐 어떻게 할까 싶어 물어본건데, 저 위로해주신분도 있지만,
그 친구는 물려받은 물건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냐며 준거니 처분은 친구 마음이다 라는 의견도 많았고,
심지어 서운해할거면 답례필요없단 말 하지 말고 가만있지 그랬냐는 리플도 달려서 제가 정말 이상한건가 헷갈리더라구요. 그래서 여기까지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제 마음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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