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단독주택에 살고있습니다.
저의집 마당은 주차가 가능하고, 2대를 주차할 수 있어요. 차고 출입구는 차 2대가 지나갈정도의 좁은 도로와 인접해있고, 이 도로는 황색 점선이 그어져있는 불법주정차단속구간입니다.
문제는, 주차장 앞 도로가 주정차단속금지구간임이 틀림없고, 구청에서도 확실하다고 답변은 하지만 주택가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어 단속은 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주차단속을 하지않는 관계로 바로 위, 옆블록 큰길의 나그네들도 주차를 이 골목에다 하고 가곤합니다.
사진에 표시 해 둔것처럼, 저희집 차고 맞은편으로 주차를 해버리면 저희는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못하게 막혀버립니다.
처음엔 들어오고 나갈때만 빼달라고 전화 했었어요.
근데 10명중 2~3명정도는 죄송하다며 차를 빼러 와주는데 나머지 7~8명은 진짜.. 가관입니다. 니땅이냐는 뭐 맨날 듣는이야기이구요.
주차해두고 뭐 멀리나와있다는둥, 차를빼주고 다시대놓을테니 귀가할때 다시 전화하라는둥, 기분이나쁘다고 댈곳이있어도 일부러 대서 막아두고가는 사람도 있고..
너무 너무 지쳐서 한 일년이 지날때 쯔음부턴 그냥 대기만 하면 다 빼달라고 했어요. 여기는 건물 차고 진입로니까 제발 차좀 여기대지 말아달라구요. 하도 차 못댄다는이유로 찾아와서 욕하고 소리지르고 삿대질하고 이러니까 경찰도 부르고 해도 별 소용도 없고 경찰이랑 구청에서 차고지 앞에 주차할 시에 무조건 단속하는걸로 하고 마무리 지었거든요.
그래서 주차금지표지를 차 한대 딱 주차할 수 있는만큼만 세워두고, 이 앞으로 대시든 뒤로대시든 전혀 상관없지만 제발 두대가 들어오고 나갈 수 있게 한대 만큼의 공간만 확보를 좀 해달라고 매일매일 주차금지 치우시는 분들이랑 실랑이를 했어요. 스트레스로 정신병올것같이 진짜.. 집 앞 주차소리만 들리면 또 싸워야하나 싶어 창문만 보고 살고있는데..
이제 또 주차금지표지를 불법노상적치물이라고 신고를 했네요. 너무 너무 화가나요. 내가 내차 주차하겠다고 주차금지를 세운것도 아니고 노란선 안쪽 건물벽쪽에 세워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했고 불법주정차 되어있는 차들과 비교해서 어떠한 통행방해도 없는데 도시관리과는 민원이 들어왔다고 일을 하셔야 한대요.
그래서 그럼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저도 교통행정과가 일을 안해서 고통받고 있는입장이니 교통행정과와 이야기를 해 보아야겠다고 했어요.
교통행정과는 참 입장이 한결같네요. 그냥 신고하시면 과태료 처분내리겠다구요. 저는 그럼 비가오나 눈이오나 집에들어갈때마다 내려서 전화하고 차 빼줄때까지 기다리고, 과태료 고지서 들고 성나서 찾아오는 사람들이랑 맨날 다퉈야하는거냐고. 주차를 하면 안된다고 표지판이라도 세워주시던지 단속을 강화해주시던지 아님 차선규제봉이라도 세워주시던지 도시관리과에 협조요청이라도 해주던지 뭐 하나는 해주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 교통행정과 내부에서 협의는 해보겠지만 아무것도 못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냥 무조건적인 과태료발부만 해주겠다구요.
애기랑 신랑이랑 세식구 사는데.. 주차하는 차량마다 찍어 신고하믄 매일 찾아와서 욕할까봐 어떻게 살지 모르겠어요....
구청에서는 노상에 적치물을 세움으로인해 불법을 행하고있으신건 맞지않습니까 하길래 노란선 바깥 길 끄트머리에 세워놓았지않냐고하니 하수구 위라 그런건 상관없대요.
그래서 구청에서 다수의 불법행위를 묵인하고있어서 생긴 피해인데 다수의 불법주정차를 묵인함으로 인해서 몇년째 받고있는 재산권침해와 정신적스트레스는 그럼 누가 해결해주냐고. 도시관리과와 교통행정과 둘 중 하나만 일하시지 말고 둘 다 일을 하셔야 하지않겠냐고 아무리 얘기해도 허공에다 얘기하는것같아요. 그냥 단속차량 지나갈때 들르라하겠다하는데 한번도 온적도 없고요.
제가 구청에 할 수 있는 일이 뭐가있을까요?
솔직히.. 저는 주차금지표지 신고하기전까지는 그래도 참고살아야지 였는데 그거 신고하는거 보고 오만 정이 다 떨어져서 그냥 불법주정차구간이니 전체 단속해버렸으면좋겠어요.. 제가 할 수 있는것들이 뭐뭐 있을지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좀 알려주세요. 너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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