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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생일 축하해요 라고 하는게 하대인가요?

by 이야기NOW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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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좀 당황스러운 일이 있어서 조언을 좀 듣고 싶어요...
제가 이제 입사 6개월차구요.
저는 대졸 신입사원이고,
그 분은 고졸 계약직 경력 4년차예요.
이 회사에서는 1년반? 계셨고요.
그래서 저랑 나이가 동갑인데 똑같은 사원이고
같은 부서내에서 저는 팀 소속 그분은 파트 소속(계약직만 있는)이예요.
원래 부서 전체에 여직원이 그분 혼자 계시다가
제가 입사하면서 남직원 13명에 여직원이 2명이 된건데
부서원들이 이제 뭐 친구생겨서 좋겠다 이런소리 하고 그러셨는데, 그분이 딱 어머 친구는 아니죠 그래도 제가 먼저 들어왔는데~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길래 좀 떨떠름하긴 했어요.
상호존대해서 서로 누구누구씨라고 부르고 존댓말쓰는데
알게모르게 저를 불편해하길래 저도 다가가고 싶지는 않았어요.

근데 지난주가 그분 생일이었고
저는 그래도 이 정도는 해야겠다 싶어서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로 보내면서
생일 축하해요~ 라고 했는데


받고 답장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바쁜가 보다했는데
그 뒤로 묘하게 좀 더 데면데면하게 구는것 같았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 출근할때 마주쳐서 안녕하세요 했는데
저를 한 3초정도 보더니 갑자기 한숨을 쉬더라고요...
제가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아니예요 하고 본인 자리로 가더니, 좀 있다가 갑자기 제 자리로 와서 저 좀 잠깐 봐요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사내 소회의실에 갔는데
저한테 누구누구씨가 사회생활 한지가 얼마 안되서 잘 모르나본데 생일 축하해요는 하대예요.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쓰는 말이예요.
앞으로 잘 알고 썼으면 좋겠네요 라고 했어요..
그래서 솔직히 이해가 안갔는데 동갑이고 팀도 다르고 제 선임도 아니고 직급도 거기는 그냥 계속 사원이고 저는 1년 지나면 주임이 되면 그럼 그때는 저한테 선임 대접하실건가요 묻고 싶었는데 그러면 싸우자는 꼴밖에 안될 것 같아서,
아...네..하고 말았는데...
그리고 저 부를때 누구누구 사원님이라고 부르세요
누구누구 씨는 윗사람이 아랫사람 부를때 쓰는거고~
이러고 가더라고요.
음............제가 뭘 잘못한건지 솔직히 이해도 안되고....
기껏 기프티콘 보내고도 욕 먹는 것도 참 이해가 안되고...
이런 경우에 제가 그분을 선임 대접하는게 맞는건가요?
그리고 타 부서에 남자신입사원들도 다 누구누구씨라고 부르고 누구누구 사원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어요.
같은 부서가 아니라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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