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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아파트 사달라고 코로나로 협박하는 새언니(+추가)

by 이야기NOW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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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돌아버릴 것 같아요.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글에 두서가 없더라도 좀 이해해 주세요ㅠㅠ

작년부터 새언니와 오빠가 집으로 다시 들어와 저희 부모님과 저와 같이 살고 있어요. 뭐 크게 신경 안썼어요.
오빠야 원래 결혼하기 직전까지는 쭉 같이 살았고 새언니가 사업에 손을 댔다가 크게 당해서 좀 안쓰럽기도 했구요.

저희 가족이 요즘 크게 스트레스 받는 이유는 새언니가 마스크도 잘 안쓰고 다녀요.
그렇다고해서 손을 잘 씻는것도 아니에요.
답답하다고 카페다 쇼핑이다 찜질방 다 다니고 집에와서는 손부터 씻는게 아니라 냉장고 만지고 냉장고에 있는 물 입대고 마시고 온 집안의 문손잡이 다 만지고 열고 쇼파에서 리모컨 주물럭 거리다가 손 안씻냐는 소리에 자기 깨끗하다면서 막 보란듯이 히죽히죽 웃으면서 여기저기 집안 물건을 다 만져댑니다.

한번은 제가 크게 짜증을 내니까 어쭈구리~ 하면서 제 얼굴에 손을 비볐어요.
이래도 내가 더러워~~ 이래도 내가 더러워~~ 하면서 깔깔거리고 이죽이는데 진짜 귀싸대기 때리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새언니가 아예 안씻는 아예 더러운 사람은 아니에요.
저렇게 온갖 집안 물건을 실컷 주물럭 거린 다음에 샤워하고 씻어요. 그럼 뭐 하나요?
어디서 묻어 온지도 모르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집안에 덕지덕지 있을지도 모르는데ㅠㅠ

제가 이렇게 예민하게 구는 것은 저희 집에 기저질환자가 두명이나 있어요.
저희 어머니와 오빠 둘다 폐가 안좋아서 가뜩이나 걱정인데 새언니까지 저러니 온 가족이 다 예민합니다.
오빠와 아빠는 아예 밖에 나갈때 라텍스 장갑까지 몇장이나 챙겨서 끼고 다녀요.
요즘같은 폭염에도 94 마스크 쓰고 땀 뻘뻘 흘리며 출퇴근 합니다.

근데도 새언니는 매일같이 외식하자 쇼핑하자 여행가자 조르고 요즘같이 확진자가 폭증하는데 호캉스 가자며 아주 난리에요.
부모님과 오빠가 크게 화를 내며 지금이 어떤때인데 너는 생각이 없냐고 하자,
그럼 독립시켜 달래요.... 독립시켜준다고 확답 주면 손 씻겠다고.... 이해 가시나요????
자기들이 신혼집 날려먹고 멋대로 쳐들어온 주제에 저러니까 너무 짜증나요ㅠㅠㅠ
그러면서 빨리 이집 팔고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데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한테는 집 밖을 나가라. 니 혼자만 예민하고 유난 떠는거다. 사람들 다 돌아다니고 보면 마스크 벗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이래요.
말이 안통해요. 벽보고 말하는거 같아요.

오빠랑 엄마가 위험하지 않냐고 하면 자기 병균 취급했다고 고래고래 짜증내면서 새언니 친정에 전화해서 엉엉 울어요.
자기 집 뺏긴것도 서러운데 시부모, 시누이 모시고 살면서 구박받고 산다구요...
부모님이 화를 내고 오빠가 뭐라 해도 피식 웃으면서 어머니 저는 젊어서 코로나 안걸리니까 걱정 마세요~~ 이러면서 히죽히죽 웃는데 진짜 정신병자 같아요.
코로나 스트레스 보다도 새언니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카락도 빠지고 위염이 생겨도 혹시나 싶어 병원도 못가고 있는데 새언니는 스벅 가야 한다. 친구 만나야 한다 하면서 룰루랄라 혼자 신났어요.

어제는 오빠한테 니 뭐 할말 없냐? 그냥 대출이라도 받아서 이집 나가라. 하니까 자기도 짜증난데요.
대체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진짜 아파트 사달라고 저러는거 같다고 진절머리 난데요.

신혼집도 진짜.... 5년전에 1억 2천 해줘서 빌라 전세 들어갔어요. 인천 언저리라 저정도면 충분해요.
근데 그돈을 다 날려먹었데요.
대충 쇼핑몰 사업에 손댔다가 크게 잘 못 된 걸로만 두루뭉술하게 알고있는데 염치가 너무 없는것 같아요.
진짜 너무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아요ㅠㅠㅠㅠ

오늘도 밖에 나갔어요. 친구랑 뷔페 먹어야 한다면서요.
솔직히 저같으면 시댁식구 보기 미안해서다도 공장에 가든 식당 접시닦이를 하든 할것 같은데,
새언니는 혼자서 룰루랄라 신났어요.
진짜 정신병자 같아요.
마음 같아서는 그냥 내쫓아 버리고 싶어요.
네이트판 죽순이인 새언니가 이 글을 볼지도 몰라요.
그래도 아마 지 이야기인줄 모를꺼에요.
안다고 해도 어떤 얼굴일지 눈에 그려져요.
히죽히죽 웃으며 뭐래~ㅋㅋ 이러면서 무시하겠죠ㅠㅠ
하아.... 정말 너무 힘들어요...

 

 

+추가) 답답함과 스트레스 때문에 화풀이 겸으로 주절주절 적고 일때문에 잊었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들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저희 가족들이 할말 못하고 사는건 절대 아니에요.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자잘하고 사소한건 넘어가는 편이지만 도를 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참지 않고 이야기 합니다.
가족들이 다 한 성격하게 생겨서 식당이나 백화점에 가면 순간 점원 분들이 긴장하는 표정이 잠깐 스쳐지나가요.
생긴게 이렇다보니 말투라도 부드러워야 처음보는 사람들이 겨우 호감을 갖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새언니가 저희 가족을 더 만만히 보는게 있는것 같아요.
댓글중에 몇몇분이 친정에 전화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말 안해본게 아니에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새언니의 친정에서는 애 스트레스 주지 말아라. 라는 황당한 답변만 돌아와요.
이미 성인이 되어 가정을 꾸린 사람인데 어련히 다 알아서 할껄 시부모라고 너무 유난떠는거 아니냐는 핀잔도 받았습니다.
사람이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그냥 황당하고 말도 안나와요.
새언니에게 화도 내보고 나가라고 엄포도 내놓았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아요.
그냥 모든 가족의 말을 들은 척을 하질 않아요.
무시하고 비웃고 깔깔거리고 이죽이고 그러면서 계속 아파트 이야기를 해요.
오늘도 아까 실컷 놀고 들어오더니 또 온갖 집안 물건을 주물럭 주물럭 만지고...
언니 제발 손이요!! 했더니,
뭐래? 하더니 지 방으로 쏙 들어갔어요.
보다 못한 오빠가 손 좀 닦아라!!! 하고 소리질러도,
아 알았다고!!!!!!!! 어련히 알아서 닦을거 왜이렇게 달달 볶냐고 또 엄청 짜증내면서 일부러 화장실 문 쾅쾅 닫고.
아빠나 엄마가 뭐라 하면 독립시켜 달라고 아파트 사달라고 또 징징거리니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해 버려요.
오빠가 전에 새언니한테 그냥 어디 싼 원룸이라도 나가자 이랬더니 싫다고 쪽팔리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난적이 있데요.
자기가 친구들한테 얼마나 무시당하고 살겠냐고 자기는 무조건 아파트 아니면 이 집에 살겠다고...
진짜 정신병자 같아요.
오빠도 너무 지쳤어요.
솔직히 이혼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데 새언니 사업으로 인해 오빠까지 피해가 있어서 쉽지가 않은가봐요.
그러다 보니 대출도 여러가지로 꼬여서 오빠도 너무 힘들어 해요.
오늘 새언니가 문 꽝꽝 닫는거 보고 아빠가 당장 저거 처리 하지 않으면 가방 싸서 내쫓아 버리겠다라고 정말 큰 소리로 뭐라 하셨어요.
오빠는 일단 회사 근처 원룸 알아보고 있고 머리채를 잡아서라도 끌고 나가겠다- 라고 말하긴 했는데 새언니가 가만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도어락의 경우 저희집이 단독주택이라 도어락이 없어요.
댓글들 보고 참고해서 오빠한테 오빠랑 새언니 나가면 바로 집 현관부터 도어락으로 바꿀것이다. 대문 열쇠도 바꿀거다 라고 이야기 하니 그렇게 하래요.
한숨 푹푹 쉬면서 축 처진 오빠를 보니 불쌍하다가도 왜 저딴걸 만나서 온 가족들이 다 이렇게 고생하는거 생각하면 엄청 밉고 짜증나요.
새언니 성격상 이 집을 나가게 되면 어마어마하게 난리를 칠 것 같아서 벌써 그것부터 스트레스에요.ㅠㅠㅠ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제발!! 주변 가족분들을 생각하셔서라도 마스크 꼭 쓰고 손도 꼭꼭 씻어주세요ㅠㅠㅠㅠ
딱 일년만 더 참으면 백신도 나온다고 하니 조금만 더 희망을 갖고 견뎌요ㅠㅠ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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