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씁니다. 댓 부탁드려요.
작년부터 남편의 근무 특징상 새벽 출퇴근이 잦아서 신입 여직원과 차를 같이 타고 다님.
남편은 앞으로도 계속 타고 다닐거라함(바람은 아님...)
아내는 바람피는것많큼 싫고, 아내가 이렇게 싫어하는데 그만태우고 따로 다니길바람.
하지만 남편이 카풀하다 교통사고로 입원하고 차를 바꿨는데, 아내는 새차이고 카풀하다 생긴사고니 안태우길 바란다고 입원했을때 약속함.
남편은 아내몰래 3개월이상 태워주고 다니다 걸림.
뭔빵을 사들고오길래 뭐냐 물었더니여직원이 고맙다고 사줬다함.
(그전에도 기프티콘같은걸 몇번 받았음. 근데 카풀때문인지는 몰랐음)
아내는 배신감에 충격인데, 남편은 아내를 이해할수 없음. 그저 일의 연장선이라함.
아내는 약속한건 지켜야하고 이미 거짓말을 쳤던거니까 책임지고 눈앞에서 앞으로는 따로 출퇴근하자고 카톡보내라함
그런데 여직원이 아직 운전이 미숙해서 3개월정도는 기다려줘야한다함.
그리고 여직원한테 미안해서 안된다함. 가정만큼 직장이 소중하다함.
아내가 이해해야하나요???
+뒷이야기 추가입니다.
많은분들이 자기일처럼 화내주시니 심란했던 마음이 조금 정리되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
그날 새벽에 싸우고 아침에 병원예약 있어서 집나왔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도 안돼고 얘기하기도 싫고 얼굴보기도 싫고 짜증나서 집도 안들어가고 모텔가서 잤습니다.
그러다가 눈팅만하던 판에 글을썼고요.
처음에 댓글 40개 정도 달렸을때 제편이 많길래 제생각이 틀리지 않았다 생각하고 카톡을 보냈습니다 아래내용입니다.
제가보낸거보고 남편이 자기입장을 길게 판에 썼더라구요.
대충 회사와 자기 평판, 이미지, 좋은 사람이고 싶은마음 등을 위해서 그렇게하는게 좋고 아내는 아내니까 이해해줄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근데 그것도 댓글 50개정도 였는데 반응이 거의 안좋았어요.
그래서 글을 삭제했나봐요 캡쳐를 못한게 한이네요.
집에와서 녹음내용 들어보니 "와이프가 싫어해서 못태워주겠다 미안하다" 는 내용이었구요.
여직원도 괜히 죄송하다하다는 내용이었어요.
여직원은 욕안하셔도 될거같아요 남편과 제문제니까요ㅠㅜ
일단 남편이 바람이 아니라고 확신했는데 댓글보면서 생각하니 호감은 있었나봐요.
이거에 관하여는 현재 냉전중이고 캐묻는것도 자존심 상해서 대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ㅠ
이미 신뢰는 깨졌고요 실망감이 크네여.
하고싶은말도 사건도 많지만 육아와 집안일에 치여서 이만 적을게요.
고구마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많은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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