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차를 1년전 처음으로 샀고 애지중지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좀 웃긴이야기 일수는 있지만 차에 흠집날까 손세차로 청소할 정도입니다.
약 2달전,
친구중 결혼 일찍해서 만삭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친구와 같이 까페로 움직이고 있던중
갑자기 양수가 터졌습니다.
처음엔 친구도 당황해 하며 어,,? 어..? 이러더니 내려서 시트를 확인하니
알수없는 물이 고여있더라구요.
출산일이 2주? 정도 남아있던 친구라 저도 당황했구요
그래서 바로 친구가 다니는 병원에 데려다 주고
저는 바로 세차장으로 갔습니다.
시트를 봤는데 참.. 답이 없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은 양이 였고 시트는 물론 발판까지...
결국 저 혼자하기엔 찝찝하기도 하고 해서 내부세차를 맡겼습니다.
무튼 친구는 아이를 낳고 조리원에 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축하해줄 마음으로 친구네 집에 갔고
형부랑 친구가 막 웃으면서 제차에서 양수터진 말을 더라구요.
형부는 세차비 주겠다면서 말을 먼저 하셨고
저는 괜찮다고 하며 안받을려고 했습니다.
그때 제친구왈
" 오빠 어자피 옆좌석 비만 주면되지"
이러는겁니다.
양수가 더러운것도 아니고 그냥 물같은건데 뭔 세차비까지 받을려고 하냐면서
웃기다며 깔깔 거리며 웃는겁니다.
여기서 알수없는 깊은 빡침이 나는겁니다.
내가 달라는 말도 한적없고 지 남편이 주겠다는데
지가 뭔데 깨끗하니 뭐니 하면서 비웃기만 하는지...
그래서 그냥 달라고 했습니다.
내부세차비 12만원 나왔으니 달라고 하니
막웃으면서 한 2만원이면 내가 앉아있던자리 충분하네~ 오빠 그냥 2만원만 줘~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형부가 그래도 세차비는 줘야지
이러니까
"고작 양수 조금 묻었다고 본전 뽑아먹을려고 하냐"
라고 하는겁니다.
저에겐 설마 돈 다받을려고? 너 되게 이상하다
이러는거...
제가 이상한겁니까?
(+추가)
아침에 글쓰고 엄청 빡친상태로 일하다가
댓글봤는데 역시나 제가 정상이네요
안그래도 답글 친구에게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
오히려 지가 더 빼에에엑 거리더라구요.
더웃긴건 형부도 저에게 전화와서
내가 그냥 돈줄껄.. 괜히 안줘서 너희둘이 싸우게 됬구나
ㅇㅈㄹ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하.... 진짜 최악입니다
12만원으로 사람 잘 걸렀습니다.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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