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쓰겠습니다.
동갑 30대 부부입니다.
글쓴이가 남편 아내중 누군지는 밝히지 않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봐주십사 써봅니다.
핸드폰이라 음슴체 갈게요.
오늘 오후 5시쯤 간만에 둘다 일찍 퇴근해서 같이 마트에 감.
4층 주차장에 차를 대고 지하1층에서 장보려고
무빙워크로 내려가는 중이었음.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한산했음.
무빙워크 맨 앞에는 우리 부부가 타있고
그 뒤로 유모차를 끌고 온 애기엄마가 있고
애기엄마 뒤로는 한 노부부가 계셨음.
대화하며 가던 중 갑자기 엄마야!! 하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봄과 동시에
뭔가가 퍽 하고 아내의 다리를 치고 스르륵 미끄러져 내려감
뒤에 애기엄마가 유모차를 놓쳐서 아내를 친거였음..
유모차는 무빙워크를 빠르게 미끄려져 내려가
아래층에 도착해서는 옆으로 쓰러짐...애기 울음터짐
다행히 아기는 안전벨트도 했고
아주 어린 신생아 정도는 아니고 자기몸을 가눌줄 아는 아이라
크게 다치진 않은거 같았음..
아기엄마는 헐레벌떡 내려가 우는 아기 안아든채로
거듭 우리한테 죄송하다고 유모차 브레이크를 했는데도
미끄러졌다고 자기가 잡았어야되는데 아차하는 사이에
이렇게 됐다고 정말 죄송하다 함.
다쳐서 치료가 필요하면 연락달라고 번호도 주고감.
그나마 유모차 브레이크를 하고있어서
막 빨리 굴러내려간게 아니라 스르륵 미끄러져 간거라
아주 큰 사고는 막은거 같음..
싸움은 여기서부터임.
남편은 굴러가는 유모차를 잡아보려 했지만 놓침.
아내는 유모차에 부딪히고 나서 잡아줄수도 있긴 했지만
부딪힌게 너무 짜증나고 아파서 일부러 안잡음.
아내가 아이씨 하며 일부러 몸을 돌려 피하는 바람에
유모차가 내려가버리는걸 남편도 봤고
아내가 스스로 짜증나서 안잡아줬다고 인정도 함.
남편은 그런 아내의 인성에 정떨어졌다며 막말을 함.
아무리 아프고 짜증나도 아기가 타고있는거 뻔히 알면서
일부러 안잡는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 안된다고 함.
싸우다 감정이 격해져 욕설도 함.
살다살다 너같이 지독한x 은 처음이다 식의.
아내는 남편이 잡을 줄 알았고 빠르지도 않았는데 놓친게
어이없다고 함.
그냥 스르륵 미끄러지는 정도였는데도 놓친게 굼떠보임.
일부러 피했지만 어차피 아래층에 거의 다 와간 상태였고
아이가 크게 안다칠걸 예상했기 때문에
아까부터 핸드폰 보며 유모차 잡는둥 마는둥 하던 애기엄마한테
당해봐라 하는 심정이 있었음.
둘다 서로 누구 인성이 더 쓰레기인지 싸우다 결판이 안나서
각자 방에 틀어박혀있다가 인터넷에라도 물어보자 함.
아내한테 쌍욕한 남편 vs 일부러 유모차 안잡아준 아내
도찐개찐인거 알긴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누가 더 인성 쓰레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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