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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3살된 조카가 너무너무 싫어요.ㅠㅠ(+추가)(혈압주의/빡침주의)

by 이야기NOW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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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아동학대범에 정신질환자 같아 조언을 얻고자합니다.

 

저는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일찌기 이모부와 사별하시고 홀로되신 막내이모 손에서 자랐어요.

 

집은 제 아버지집이었고 아버지는 타 지역에 돈을 벌러 가셔서 근처에 사시던 막내 이모가

저희집에 오셔서 저를 돌봐 주셨지요.

 

저는 이모가 두분인데 유감스럽게도 큰이모도 저희집 근처에 사시네요.

 

저는 결혼후 집에서 40~50분 거리의 소도시에서 살고 있고 아버지께서는

은퇴하셔서 집에 내려와 계세요.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큰 이모랑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아요.

 

어릴때 저희집이 큰이모네 집 보다 크고 좋았는데 부모님이 안계시니

큰이모네 오빠랑 언니가 저희집에 와서 살다시피 했고

저희집 마당에서 자기 가족들끼리 고기도 구워먹고 오빠는 자기 친구들을 집에 데려와

놀면서 저한테 심부름을 시키기도 했었어요.

 

간간이....큰이모는 저희 어머니 유품을 훔쳐 가셔서 파시기도 했고...

언니 오빠들도 저희집에 있던 물건에 손을 대기도 했었어요...

 

언니오빠들이 와 있는것에 대해 아버지도 아무말씀 안하셨는데

이유가....

제가 외동딸이라 외로울까봐....

언니 오빠들이 있으면 큰집에서 혼자 덜 외로울거라 생각하셨다네요.

 

제 아버지 집이었지만 마치 남의집에 더부살이를 하는것 처럼 저는 서러움이 매우 컸답니다...ㅠㅠ

 

큰이모집 오빠와 싸우고 울때 오빠가 했던 말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해요.

 

"니가 울어도 니 편을 들어줄 사람이 없으니 어떡하니?? 니네 아빠한테 가버려."

 

막내이모가 저희집에 거주를 하시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보신것도 아니었는데

제가 학교를 다녀왔을 때 막내이모에게 혼이 났었어요.

큰 이모가 저를 오빠한테 대드는 아주 몹쓸 아이로 얘기해 놓으셨더라구요..ㅠㅠ

 

덕분에 강제로 오빠한테 사과까지 하고....

얼마나 울었던지.....ㅠㅠ

 

20살...

대학을 들어가야 할 때....

큰이모가 제 대학등록금을 아버지에게 받아 놨다가 언니가 어학연수가 가고 싶다고 하니

그 돈을 써버린 뒤 등록금내는 기간이 지난 뒤에야 등록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해서

저는 반 강제로 재수를 해야 했는데...

언니가 어학연수를 간다며 제 트렁크를 마음대로 가지고 갔다 1년뒤에 망가뜨려온건....

아직도 화가 나요...ㅠㅠ

 

하~~~~

정말 친척손에서 자란다는건....ㅠㅠ

차라리 남이 낫다 싶더라구요....ㅠㅠ

 

그 일 이후 아버지도 큰이모를 좋아하지 않으세요.

 

사실 막내이모에게도 구박을 많이 받기는 했지만

어쨌든 의무도 없는데 저를 돌봐 주셨으니 저는 막내이모에게 한마디 대든적 없이

이모 비위를 잘 맞추며 여지껐 잘 지내왔었어요.

 

막내이모를 저는 엄마라 여기고 이모도 저를 딸처럼 생각하세요.

 

그런데 큰이모네 오빠가 아기를 낳아오면서 일이 생겼어요.

큰 이모네 오빠는 아기를 낳은지 얼마 안 되어서 언니와 이혼을 해서 아기를 큰 이모가 키우세요.

덕분에 막내이모도 그 아기를 같이 양육하고 계신데...

제게 몇번이고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큰 이모가 오빠를 늦게 낳으셨는데 오빠도 아기를 늦게 낳아서 육아가 여간 힘든게 아닌가봐요.

그러나보니 간간이 제게 이거사와라 저거사와라 심부름을 시키기도 하시는데

그게 어찌나 싫던지요.

명절때 제가 내려와 있으면 애좀 보라며 이모가 애를 저희집에 두고 가버리시기도 하셨어요...

 

정말......싫더라구요...

애가 칭얼거리는것도....이 집에 이모 손자가 와 있는것도...다 싫었어요.

그 싫음은 점점 커져서 1년쯤 뒤엔 아주 애가 꼴도 보기 싫더라구요.

말을 배우기 시작해 이말저말 하는것도 듣기 싫고....바닥에 낙서 해 놓은 흔적...

내방에서 내 옛 노트에 그림그려놓은거 전부 화가 나고 싫기만 하더군요.

 

명절때....신랑이랑 이모 심부름을 가는데 신랑이 그 애한테 과자를 사주겠다며

애를 안고 차에타길래 소리를 지르며 애 당장 데려다 주라고....난리를 쳤어요...

당황한 신랑과 새파랗게 질린 애 얼굴...........

 

하..........................ㅠㅠ

 

점점 미쳐가는구나....싶더라구요...ㅠㅠ

 

하루는 집에 내려갔더니 오빠네 애가 저희집 마당에서 막내이모랑 놀고 있는데

 

"너!!!우리집에서 당장 나가!!" 라고 해 버렸어요...ㅠㅠ

 

막내이모는 당황을 해서 애한테 왜 그러냐고 다그치시고...

저는 뭐가 그렇게 화가 났는지 애를 달랑 들어서 대문밖에 내놔버렸어요...ㅠㅠ

 

애가 미친듯이 울더라구요...ㅠㅠ

 

이모가 우는 애를 달래고 나니 애가 붕붕을 타고 어디어디에 가고싶다고 하니까

막내이모가 그러면 고모차 타고 놀러가자고 하시면서 제 차에 타시는데....

 

이모 싫어요. 라고 의사를 분명히 표현했음에도

 

시끄럽다며 멀지 않으니 잠깐 다녀오자고 하시더라구요.

 

마지못해 다녀오기는 했는데...

제 의사는 존중 받을수 없는건가요??ㅠㅠ

 

다녀오는 내내 냉랭한 제 모습에 애도 얼고 이모도 말씀이 없으셨어요...

 

막내이모에게 노골적으로 애가 싫다고 우리집에 안왔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막내이모도 다 크고 경제력있는 조카 눈치는 보이는지 요즘은 애를 안봐준다고

그리고 애가 많이 얌전해 졌다고 똑똑해서 얼마나 귀여운줄 아냐며 둘러대시더라구요...

안봐주는데 얌전해지고 똑똑한건 어찌 아시는지...

 

 

어제도 막내이모가 드시고 싶은게 있으시다고 해서 집에 내려갔는데

막내이모가 애랑 같이 있으시더라구요.

 

애는 계속 고모왔으니까 고모차 타고 놀러가고 싶다고하고

큰 이모는 밥먹고 애 물건 사러 마트에 가자시면서

이미 애 용품이랑 이것저것 챙겨 제 차에 실어 놓으셨더라구요.

 

짜증이 짜증이 짜증이...ㅠㅠ

 

애가 고모~고모~하는데도 애한테 싸늘하게만 대하는 저를 보며 저도 제가 싫었어요....

 

식당에서 저희가 시킨 음식 외 아기가 먹을만한 국물을 좀 줄수 없겠냐고 하는 큰이모에게

 

"이모. 애가 먹는거라도 돈주고 사먹이세요. 뭐하는거에요? 장삿집에서..."

라고 했네요...

 

막내이모는 눈치만 보시고...

큰이모도 제게 한소리 하시고도 남을 분이신데...

밥값을 제가 낼거니까 일단 한번 누르시더라구요.

 

잠시후에 애가 밥은 안먹고 주문표에 낙서를 하는데 이모들이

 

"그래 잘한다 잘한다 여기 니 이름 한번 써 봐라~아빠이름 한번 써 봐라"

 

하시길래 또 버럭 해버렸어요.

 

"이거 저사람들이 돈주고 산거고 여기 자산인데 왜 함부로 낙서 시켜요?? 창피하게..."

 

막내이모는 당황해서

 

"아기 가진 사람들은 다 이해해."

 

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냥 다 짜증만 나더라구요.

 

거기서 큰이모도 폭발하셨는지 이게 어디서 돈좀 번다고 유세냐고 하시면서 

엄마없이 큰 애 소리 안듣게 하려고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했는데 이렇게 은혜를 갚냐고

하시더라구요...

니년은 애 안낳아 키울거냐고......

 

저..........

식당에서 그대로 일어나 제 차에 실린 애 물건 내려놓고 그냥 와버렸어요.

 

집에 오는길에 이모들 전화 하나도 안 받았고...

다 밤에.....막내이모 전화 받으니까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라고 하시면서 우시고...

애 부모는 미워도 애는 미워하면 죄받는데 넌 왜 애까지 미워하느냐며....

 

예,,,,,,저도 애까지 미워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왜....애까지 밉지요??ㅠㅠ

 

조카는 저만 보면 제가 무섭다며 눈치를 봐요...

저 애가 자라서 저를 떠올릴때...

저는 자기를 미워하고 구박한 원망스러운 어른이 되어 있겠지요.

 

애는 죄가 없는데....

 

졸지에...아동학대범이 된것 같아 너무....힘들어요....ㅠㅠ

 

안보면 좋을텐데...

홀로계신 아버지 때문에라도 내려는 가야하고...

내려가면 애가 떡~하니 우리집에...ㅠㅠ

 

마치 어릴때 그 아이의 고모와 아빠에게 제 자리를 빼앗긴듯...

 

너무너무너무 싫어요....ㅠㅠ

 

신랑은 다 지난일인데 이모를 아직도 미워하느냐고...

미우면 이모랑 언니오빠만 미워하지 왜 애한테까지 소리를 지르고 냉랭하게 구느냐고

하는데......

 

그냥 애만 보면 화가 솓구치니......ㅠㅅㅠ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ㅠㅠ

 

 

댓글들 잘 읽었어요.

말씀 다들 감사해요...

 

다시 읽어보니 참 순서없이 생각나는것만 막 써놨네요...ㅎㅎ

 

서럽게 당한 일이 어디 아래 쓴 글만 있겠습니까??

부모가 옆에 없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냥 서러운데요...

 

엄마가 이모를 학대했을 거라고 하시는 분 계시는데 어머니는 딸 넷중에 셋째딸입니다.

큰이모는 첫째 이모이시고 막내이모는 넷째세요.

셋째가 나이차 많이 나는 큰이모를 학대했을지는.....잘 모르겠네요...

 

저희집은 막내이모가 저희집에 들락거리는 건 아버지께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은퇴후 아버지는 낚시를 자주 가셔서 댁에 없으신 일도 많고....

마당에 작은 텃밭을 가꾸시고 집 청소도 해주셔서 그런거고...

아이를 데려 오는건 애가 저희집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큰 이모는 저희집에 오시지 않으십니다.

 

큰 이모가 등록금을 횡령한걸 아버지가 아신건 한참 뒤에 동네분이 아버지께 얘기 해 주셔서 아신거고 당시에는 정신이 없어서 실수로 등록기간을 놓쳤다고 하시며

등록금은 가지고 있으시다고 거짓말을 하셨어요......

 

나중에도 이핑계 저핑계로 그돈을 돌려 받진 못했어요...

아버지께서는 지난일이라 별말씀을 하지 않으셨지만...

후에 아버지께서도 아신게 많으셔서 큰이모는 아버지를 피해다니세요.

 

어려서 따지질 못했고...

한 번 큰이모에게 대들었다가 우리엄마한테 대 들었다며 오빠한테 맞기도 하고 해서...

그렇게 밖에 못했던것 같아요.

 

대들면 나쁜아이...아빠에게 일러주면 나 하나때문에 가족이 싸우게 만든....

가족이 불화하는 일을 만드는 입이 방정인 아이....

그런 아이가 되었기 때문에.....더이상 미움받는게 싫었어요...

 

아빠한테는 얘기 못햇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알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당한 서러움과 애를 보면 화가 난다고 막내이모에게 지속적으로 말씀 드렸지만...

이모는 너만 서러움을 당했느냐....과부된 나도 서러움이 많았다고 큰이모에게 서운했던 일들을 말씀하시며 본인도 잊고 살려고 하니 너도 잊어라 라고 하시네요.

그래도 못잊겠다 나는 너무 화가 난다고 했더니 화를 내시며 그만하라고.....

너는 유독 사람을 용서할줄 모르고 곱씹고 또 곱씹는 못된 애라며 사람 싫은티도 내지말고

말도 꺼내지 말라셨어요.

 

애가 불쌍하고 그래도 내 언니인데 그 언니가 너무 힘들어해서 아이를 같이 봐 준것이며

애가 귀엽고 예뻐서 계속 찾게 된다고 하시며 아기가 니가 냉정하게 굴어도 고모가 좋다고

고모 언제 오냐고 항상 물어본다 하시는데....

 

전......그 아기는 보고 싶지도 같이 있고 싶지도 않아요.

 

큰이모에게는 아기 물건 사는걸 저한테 시키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고,

큰이모는 짜증을 내시며 알았다 하셔놓고 막내이모를 시켜 저를 구슬려 심부름을 시키려 하세요.

 

막내이모에게 그 애를 보고싶지 않으니 그애와 있을때엔 저를 부르지 마시라고...

애 물건 살때도 저한테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니 오빠 언니는 멀리 살고 있고

이모들은 애를 봐야 하는데...너가 아니면 누가 도와주냐고 하시는데......

 

환장하겠더라구요...

 

막내이모는 제 엄마가 아니시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막내이모가 조카들 중에 나를 가장 사랑한다 생각했는데....

저도 그냥 그 조카들 중에 하나일 뿐이었고...

그냥....이모에게 만만하고 자식이 없는 자신에게는 보험같은 존재일 뿐...

 

순서를 매기면 저는 그 아기 뒤의 뒤의 뒤...정도??

 

그걸 좀 일찍 알았어야 했는데....

 

어느분이 아기에게 질투를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막내이모와 저와 애...이렇게 셋이 같이 있는 순간을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신랑이 애 귀엽다고 막 데려와 놀아주고 할때도 폭발할 정도로 싫었구요...

 

신랑이....아기한테 소리지르는거 보고 많이 놀라며

"우리아기한테는 안 그럴거지??"라는데....

참..................많은 생각이 들데요...

 

큰이모한테 대들지 못했다...대들어라 하시는데...

 

아니요. 대들었어요.

큰이모 쓰러지시고 난리났었지요.

 

그런데........속도 없으신가봐요....

 

막내이모가 애가 철이없어서 그런걸로 왜 그러시느냐 기분푸시라 달래셔서 그러시는지...

제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서 그러시는지...

 

니가 괘씸하지만 용서해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모한테 더 잘하라며...

 

용서해 달라고 안했는데....

 

생각해보니 큰이모하고를 연결하는 고리가 막내이모이네요...

 

막내이모도 한번더 묵살하시면 인연을 끊어야 할려나봐요...

그래야 이모도 좋아하는 애 보시고 저도 덜 스크레스 받고....그 애도 건강하게 자랄것 같네요.

 

애가 싫다는 소리를 참 길게도 하는데....

 

댓글 써주신 분들 말씀대로 정신과를 한번 가 봐야 할것 같아요.

 

위로해 주시고 공감해주신분들...

따끔하게 훈계해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아래 저를 아시는 분...

누구실까 궁금하네요ㅎㅎㅎ

 

동네에서 저희집이 좀 유명하긴 한가봐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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