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7,8탄) 4년 사귄 남자친구 나보다 40kg 마른 여자와 바람난.(후기사진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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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5,6탄) 4년 사귄 남자친구 나보다 40kg 마른 여자와 바람난.

 

[7탄]

남자친구가 하루 동안 연락이 안 된다고 가슴조리는 너

언니 이야기 읽어봐라

 

남자친구가 요즘 나한테 무덤덤해진다고 느끼고 있는 너

언니 이야기 읽어봐라

 

남자친구가 보내는 문자에 하트표가 없어지고^^이 없어졌다고 속상해 하는 너

언니 이야기 읽어봐라

 

남자 때문에 한번이라도 진심으로 아파한 너

언니 이야기 읽어봐라

 

 

아가들 다들 잘 지냈어?

요즘 너무 기대도 되고 부담도 어느 정도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언니야.

 

우선 말하고 싶은 건 오늘로 언니다의 “4년 사귄 남자친구 나보다 40kg

마른 여자와 바람난” 이야기를 마감하려고해

 

매일 매일 쪽지와 메일로 내게 힘을 주고 댓글을 달아 주었던 모든 사람들

그리고 뚱뚱한 게 유세냐고 이런 이야기 올리면 좋냐고 말했던 사람들

그 모든 것들, 세세한 관심모두 하나하나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해

비록 언니.. 악플에 뇌관이 폭발하려고 했던 적도 있고 컴퓨터를 부수고 싶은 심정도 몇 백번 들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 덕분에 내 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노력해야겠다는 절실함을 느끼게 되었어.

정말 고맙게 생각해

 

 

 

 

요즘 들어 참... 별로 어렵지 않은 주위에 대한 조그만 관심이 얼마나 큰 힘이 있는가에 대해

절실히 공감하고 있어

언니가 아침저녁으로 뭘 먹는지 체크하고 있는 사람들부터;;;

(아... 쪽지로 먹지 말라고 협박 좀 하지마... 뜨끔뜨끔 거려;;;)

아무 일 없는지 걱정스럽게 전화 오는 어머니와 친구들 덕에 더 그런 것 같아.

그리고 가장 큰 아가들..

아가들의 보여준 언니에 대한 관심이 언니를 살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네이트톡에는 쓰지 않았지만 정말 힘든 시간들을 보내면서 위험한 생각도 참 많이 했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

아가들의 관심... 언니에게 보여준 관심과 정성..

그렇게 시작 된 언니의 변화.. 그게 없었다면..

언니는 지금쯤 무너졌을 지도 모른단 생각을 해

누군가는 이런 일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 도 있고, 또는 먼가 오버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랬거나 말거나 언니는 이미 새 삶에 들어 왔는걸

 

우선 결론적으로는!!!

어린놈의 어머니에게 돈을 받아내고 말았어!!

자~ 다들 축하의 소주잔을 들자구~!! (하지만 난 다이어트 중이니 물로 쨘~)

 

하지만,

어린놈에게 썼던 돈이나 된장녀가 잃어버렸다고 했던 가방이나...

(... 다시 한 번 생각해도 그 가방은 내 가방과 같은 디자인 이였어;;;)

그런 건 아무래도 받기 힘들 것 같아...

그냥 큰돈 주고 인생 공부 제대로 했다고 생각할래.

 

입금이 완료되고 어린놈에게 문자가 왔더군.

장문의 컬러메일로 왔는데... 읽다가 귀찮아서 지워버렸어.

이제 더 이상 어린놈으로 내 자신을 자책하거나 상처주기 않기로 했거든.

 

그래도 4년간의 옛정을 생각해 답문은 보내줬어

“안녕” 이렇게;;;

더 이상 먼가 말할 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아

그 어린놈을 만나기 전으로 내 삶을 되돌리는 일만 남았으니

 

아... 그리고 소개팅이다 미팅이다 이것저것 해주겠다는 분들... 고마워!!! 제일 고마웠어!!!!

그리고 뚱뚱한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한번 만나자고 했던 일부 사람들... 마음만 받을께!!!

 

이런 작은 관심 하나하나 너무 고마웠어.

하지만 솔직히 당분간은 일과 다이어트만 할 생각이야

누군가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거 보단, 아가들 덕분에 우선 새 삶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싶어

남자를 만나서 다시 사랑을 하기 보단 좀 더 밝은 삶을 살테야

내 세상을 훤한 대 낮으로 만들고 말겠어

 

하지만!!!!

댓글 중에 “똥차가고 벤츠 온다!!” 라는 말 마음속 깊게 세기고 있어!

진..짜 겠지?

 

솔직히 내가 살아온 짧지만 짧지 않은 기간 중 가장 힘든 나날을 함께 해준 아가들에게

정말 정말 고맙단 말 밖에 나올 게 없네

여자로써 먼가 나의 이야기가 쉽게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걸 알지만

별로 기죽을 이유도 없고, 숨을 필요도 없다는 걸

언니가 조금이나 아가들이 나에게 준 힘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어.

 

언니를 보고 힘을 내고 싶다는 아가들.

정말 언니를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어, 언니 아직은..

한참 커다란 뚱뚱한 몸이지만, 언니의 마음이 바라보는 세상은 이미 달라졌어.

언니는 뚱뚱한 여자가 아닌, 날씬하고 이뻐질거니깐...

이제부터 시간이 조금 걸릴지도 모르지만...

 

자기 자신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는 것 꼭 명심해줘..

 

 

긴 사연을 읽어주고, 정말 친한 친구, 언니, 동생처럼 생각해 주신 분들

같은 말이지만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린놈과의 기나긴 악연은 끝났지만 저를 걱정해준 많은 분들과의 인연은 이제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더 이상 어린놈과의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영원한 제 트레이너 분들이 절 도와주실 걸 믿고 있습니다.

 

 

저의 다이어트 트레이너는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톡커 분들이세요

제 다이어트에 대한 상황은 이전에 언급했던 웹툰 작가 “월”님 께서 네이버를 통해

연재하신다고 합니다.

웹툰 : http://comic.naver.com/challenge/list.nhn?titleId=344655

 

 

그리고 아직도 의지가 박약할 것만 같아 두려운 생각에, 그리고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의 연락에 고민을 함께 나누고 같이 노력하고 싶은 마음에 카페를 하나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카페 : http://cafe.naver.com/sisterda

저에게 연락 주셨던 수 없이 많은 분들,

우리 서로가 서로의 트레이너가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톡커 분들이 무너지는 절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조그마한 관심이 모여 일으키는 기적을 전 알고 경험했습니다.

 

 

이런 고마운 사람과 정성.. 그리고 마음들

절대로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그동안 비루한 저에게 신경써주신 모든 분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다들 로또 1등 될 겁니다!!

Bra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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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들 다들 잘 지냈어?
사실... 후기라고 하긴 그렇지만, 제목을 이렇게 해야 나라는걸 알것 같고,
혹시나 나에대한 조그만한 궁금증이라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벌써 처음 이곳에 글을쓰고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아직도 종종 쪽지와 메일로 많은 조언들이 와서 "아 정말 네티즌의 힘이 대단하구나" 라고 생각중이야.

 

요즘은 거의 일에 빠져살고있는 것 같아. 하루 한번쓰는 언니다의 일기가 잠시 쉬는 시간의 전부인 듯 해.

현재 다이어트는 여전히 진행중이고,

최대한 내 자신을 놓지 않으려, 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어.
혼자 여행도 다녀오고, 집에 내려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그동안 내가 왜 이렇게 멍청하게 살았었나.

다시 자신감넘치던 나를 찾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했어.

그동안 아가들의 관심, 정말 고마워.
다이어트에 대한 조언들, 그걸 모아서 책을써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야.
정말 나중에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나이가 좀 더 많아지고

여유가 생긴다면 다이어트에 대한 책을 쓰고싶어.
아! 참고문헌&자료에는 아가들의 이름을 다 집어넣고말이야.
그것도 먼 훗날, 아주 먼 훗날이겠지만 말야^^

오늘 이렇게 왜 주저리주저리 나의 일상에 대해 쓰는지 궁금할꺼야.

나...
10kg 뺐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사실 그냥 살이 빠졌구나~ 라고 혼자 생각하고 좋아하면 끝날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나의 카페에 들어와 힘을 주고 채찍질도 아끼지 않았던 많은 아가들과

네이트판 아가들을 잊을 수 없었어.
내가 가장 힘들때 도와줬던 사람들이기에 더 그런 것 같아.
그리고 살을 빼면 꼭 인증샷을 찍겠다고 약속했잖아? 난 약속은 지키는 여자야!

우선 다이어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지만 현재 10kg가 빠진 상태 인증샷 투척할께

아직 목표했던 몸무게의 반도 빼지 못했지만, 현재 내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것,
다 여기있는 아가들 때문이라는 것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다음에 내가 여기 글을 올리게 된다면 그때는 20kg 가 빠진상태일꺼야.
그럼 다음에도 꼭 다시 글을 올릴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난 더 노력할께.
아가들은 여전히 나의 트레이너들이니까 말이지.

 

인증샷 : http://cafe.naver.com/sisterda/387

언니다 20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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