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이트판 썰BOX/네이트판 [레전드]썰

[판 결시친 레전드] 새언니때문에 오빠를 잃었어요

by 이야기NOW 2020. 7. 22.
728x170

새언니라고 해봤자 저랑 30살 동갑입니다.
오빠가 저랑 쌍둥이고
생일로 따지면 제가 새언니보다 더 위입니다
 
오빠랑 언니랑 5년 연애했고
연애때도 우리집에 자주 왕래해서
아빠나 엄마나 편하게 대해주셨어요
오면 밥도 해주고 설거지는 고사고 과일까지 깍아서 줬습니다
근데 뭐가 그렇게 불편한지 오빠랑 둘이 집에 있다가도 엄마오면 인사하고 나간다고하고
5년 연애동안 어머니, 아버님 호칭 한번 안하고 그냥 웃기만하고 그랬네요
그래도 어버이날 생신날 명절은 챙기더라구요
 
그러다 작년에 결혼했는데요,
원래는 31~2살에 결혼하려다가 아빠가 중풍끼가 있어서 서둘러서 했어요
우리집에서 서두르긴했지만 자기도 그렇게 한다고해서 문제 없는지 알았어요
그리구 결혼하니까 어머니 , 아버님이라고 호칭은 하지만
애교도 없고 살갑지도 않아요
전화도 잘 안하고 엄마가 답답해서 2-3일에 한번씩 전화하면 일주일에 한두번 할 정도?
엄마는 오빠가 잘 있는지 밥은 잘 해먹이는지 반찬은 잘 먹는지 당연히 궁금하고
원래 첫애 장가 보내놓으면 마음이 잘 안놓인다고하잖아요
그리고 우리집은 기독교집안인데 언니네는 불교집이에요
그래도 오빠가 연애때 전도해서 교회도 다니는가 싶었는데
결혼하고서 둘이 바쁘다는 핑계로 잘 안다니는거같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교회도 잘 다니고 니네가 교회를 못고르겠으면 너네동네 교회좀 알아봐준다고까지했는데도
신앙생활을 안하더라구요
 
하루는 엄마가 큰맘 먹고 언니한테 전화로 훈계하려고했는데
주위가 시끄럽더래요
친구 잠깐 만나고 있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엄마가 니가 시아버지한테 효도하는거를  모르는거 같아서 알려주겠다고 말을 꺼냈어요
시아버지가 중풍으로 누워있으면 하루에 한번씩은 문자던 문안인사 하는건 당연한거고
와서 애교도 떨고 살갑게 좀 대하라고
그리고 신앙생활 좀 하라고 했어요
 근데 그게 뭐가 배알이 틀어졌는지 그때부터 엄마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그때 오빠도 해외출장중이라 엄마도 오빠랑 연락 안되고
저도 그때까지는 참았어요
 
그러다 일주일 후에 오빠랑 집에 왔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화는 났지만 티 안내고 오빠랑 언니 집에 갈때
밖에서 얘기했대요
뭐가 그렇게 틀어졌길래 그러냐고
그랬더니 언니가 사생활에 간섭이 많은거 아니냐고
그리고 결혼해서 처음으로 만난  친구랑 있다는 자리에서 그렇게 얘기해야했냐면서
그때 자기는 우리 아빠 엄마 선물 사갖고 그날 울집 오려고 친구랑 헤어지려던 참이었는데
엄마 전화에 기분 나빠서 다 환불하고 자기 집에 갔다고 했대요
그리고 제발 자기네 집에 간다고할때 아들 잡고 울지 말라고
그럴때마다 오빠가 스트레스 받아서 언니랑 싸우게 된다고하더래요
그리고 자기가 성격이 이러는거 5년간 봐오지 않았냐고 자기도 최대한 싹싹하게 하는거라면서
갑자기 어머니 원하는대로 어떻게 바뀌냐고 그러면 가시 아니냐면서 자기는 가식이 싫대요
그래서 엄마가 그런 뭐하러 결혼 빨리했냐고 하니까 우리집에서 밀어붙이지 않았냐면서
자기도 이럴줄알았으면 결혼안했다고 아들한테 집착 좀 버리라고 하더래요
엄마가 기가 막혀서 더 말하려고했다가
그때가 평일이고 새벽 1시 넘는 시간이어서 내일 출근도 시켜야해서 더 말 안하고
그냥 안아주고 말았대요
 
그때 아빠가 중풍끼가 있어서 오빠네도 결혼하고 1시간 30분 걸리는 거리를 평일에도 왔다갔다 한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자식이면 당연한 도리 아닌가요?
엄마도 그 후에 언니한테 전화 잘 안하고 만나도 엄마도 사람인지라 속이 안풀리니까 언니 혼자 집에 오면
불편해서 빨리 보내고 말하면  답답하니까 말도 잘 안걸고 했어요
 
중간에 여러일이 있었고 아빠가 합병증으로 돌아가셨어요
 아빠 돌아가시기 이틀전에 언니가 유산했는데 장례식 하는 날에도
언니가 아프다고 해서 큰며느리나 되는 사람이 방에서 누워있었어요
엄마가 밥도 갖다 주구요
주위에서도 엄마같은 시어머니 없다고 언니 흉을 봤어요
 
그러다 아빠 돌아가시고 한달훈가..
오빠가 집에 오더니 당분간 집에 안오겠다는거에요
엄마가 자기한테 집착도 심하고..
우리 엄마가 오빠한테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엄마 생각도 해달라고 하는게 집착인가요?
그러면서 사생활 간섭도 많았다면서 언니가 스트레스로 그동안 유산을 몇번했대요
그래도 아빠 편찮으셔서 자기가 얘기 안했다고하면서 왜 자기 있을때랑 언니 있을때랑 행동이 틀리냐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엄마가 참다 참다가 그럼 내가 새애기한테 가서 사과하면 되겠냐고하니까
그렇게해서 풀릴것도 아니라면서 집에 안오고 연락 안하겠다는거에요
 
그리고 저한테 하는말이 언니한테 그렇게 행동하는거 아니라고하면서
밥 먹으면 니가 치우고 자기네는 평일이던 주말이던 아빠 편찮으셔도 왔는데 저더러 얌체같이 나가서 놀 궁리만 했대요
저번에 몇번 아빠 아침 드시고 엄마랑 오빠네랑 밥 먹고 그다음에 저 나와서 밥 먹은적 있었거든요
밥 먹고나서 언니가 설거지하고있길래 같이 하겠지 생각하고 전 드라이하러 들어간건데 그게 그렇게 아니꼽나요?
그리고 저도 퇴근하면 오빠 없어도 맨날 아빠랑 말동무하고 안마해드리는데 자기네 오면 저도 스트레스도 풀어야하니까
친구도 만나고 한건데 그게 잘못된건가요?
아 ! 그리고 전에 휴가를 제가 받아서 언니한테 오빠도 내 휴가 날짜 맞춰서 같이 아빠 모시고 여행이나 다녀오자고했는데 오빠가 그때 제가 건방졌다는거에요
자기네가 아빠땜에 빨리 결혼했어도 자기네도 신혼이고 언니도 시집오자마자 고생하고있는데 제가 건방지게 윗사람한테 이래라 저래라 했다는거에요
그래서 그럼 그때 둘이 여행가려고했냐니까 그건 아니고 계획도 없었지만 그렇게 말한거 아니였다고 막 뭐라하는거에요
언니는 시집와서 친구도 맘 편히 못만났다면서 저더러 건방지대요
그리고 아빠 돌아가시고나서 제가 오빠한테 엄마한테 문자 좀 보내라, 전화좀 해라, 집에 들려라했는데 그것도 건방지게 자기한테 간섭한거래요
자기도 알아서하고 집도 가까운것도 아니고 엄마가 집착증있어서 자기가 거리 둘려고했다는거라면서 그래서 일부러 일주일에 2-3번만 연락한거라고.
적어도 매일 하루에 한번은 연락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엄마한테 자기도 참을만큼 참았다면서 아들 하나 죽었다고 생각하라면서 나가는거 있죠?
그러면서도 아빠한테는 자기가 할만큼 하겠다고.............
 
엄마더러 언니한테 뭐라 하라고해도 그냥 울기만하고
아들 사랑하는게 집착이냐고 하는데 답답해죽겠어요
그래서 내일 언니한테 가서 뒤집어 놓을까하는데 어떻게해야  제가 속시원히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언니라고 하기도 싫고. 또라이같아요.
 
어떻게해야 오빠가 다시 우리 가족에게 돌아올까요?

 

+추가)

저더러 자작이라고하는 분들 있는데 저 자작할만큼 한가한 사람아니구요
저더러 잘못됐다는 사람들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잘못됐다고하면 그냥 나가시구 제 입장 이해되는분들에게만 조언 구할게요
님들이 직접 우리 엄마나 제 입장 되보세요 30년 키운 자식이 여자 하나 잘못만나서
변했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디있나요?
그리고 새언니 성격이 소심한건지 이상한건지 전에 아빠 병간호 하다가
물수건이 말랐길래 언니한테 물수건 좀 적셔달라고 부탁했아요 (그때 다리를 삐끗해서
걸을수가없었어요)
물수건 적신거 언니가 주길래 덜 적셨다고 조금 더 적셔달라고 해서 두번째에 잘 적셔왔길래
"옳지"라고 웃으면서 제가 대답했어요
이것도 건방지다고 하는 사람이에요
그냥 좋게 넘길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리고 오빠랑 마지막을 얘기할때
그동안 솔직히 집에 빚이 좀 있어서 오빠 장가갈때 못해주긴했어요
그래도 금반지 정도는 해줬는데 저도 그때정도에 일이 좀 풀려서 월급을 좀 받았어요
그리고 워낙 제가 옷 사는거 좋아해서 옷이랑 명품백이라는것도 처음 사봤는데 그거 아니꼽게 보더라구요
저도 엄마한테 일정 용돈 드리고 저도 제 돈으로 좀 즐기는건데 그게 아니꼽나요?
그게 언니가 오빠 통해서 간섭하는거 아닌가요? 그럴려먼 자기도 사면 되는거잖아요
무슨 자격지심인지... 이해가 안되요
자기도 그동안 사회생활해서 돈도 있고 하는데 부러우면 자기도 사면 되는거잖아요
저한테 자격지심이 있는건지 저도 그동안 스트레스 받았어요
진짜 저 제 입장 이해되시는분들의 조언만 부탁드릴게요

 

 

 

⬇️⬇️⬇️다른 이야기 NOW⬇️⬇️⬇️

[판 결시친 레전드] 저희 엄마가 예비시엄마 뺨을 때렸습니다 (++후기)

오늘 하루 무슨 정신으로 지냈는지 모르겠네요. 휴~ 저는 30살 남친은 32살... 연애한지 3년 되었구요... 원래 올 가을 결혼할 예정이었습니다. 어제 상견례를 했어요 저나 남친 모두 주말에 더 바��

ssulbox.tistory.com

[네이트판 결시친] 예단문제, 어느 쪽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안녕하세요. 결혼준비 막 시작한 예신입니다. 전 31살이고 예랑은 38살이에요. 저는 코로나 종식되면 결혼준비 시작하자 했는데, 예랑이 나이가 있다보니 마음이 급해서 못 기다리네요. 지금부터

ssulbox.tistory.com

[네이트판 결시친] 결혼 영상 먹튀한 신혼부부(빡침주의/혈압주의)

안녕하세요 결혼 키워드긴한데 적합한진 모르겠네요. 여친도 넘 빡친다고 아이디를 빌려줘서 올려봅니다. 저는 결혼 영상을 찍는 사람인데, 이번에 결혼 영상을 전달하고 돈을 받지 못했습니다

ssulbox.tistory.com

#네이트판결시친 #네이트판결시친베스트

#네이트판톡톡#네이트판결시친레전드

#네이트판레전드 #판결시친레전드

#판결시친빡침주의 #판결시친혈압주의

#판결시친개념상실#네이트판레전드썰

#네이트판썰모음 #네이트판베스트모음

#네이트판레전드모음 #판레전드썰

#판레전드모음#썰모음집 #스레딕

#스레모음집 #썰모음

#세상의모든이야기#썰박스

#SSULBOX #이야기NOW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