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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영국 변종 코로나 옆집 사는 가족의 제보

by 이야기NOW 2020.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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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할아버지 있던 집 복도 맞은편에 사는 사람입니다.
자가격리중 심정지 오고 사망 후 확진판정이라 이동동선 없다고 하는데 아닙니다.
26일에 집에서 이탈한거 목격한 것만 두번입니다.

26일 오전에 어머니랑 저랑 엘리베이터 기다리는중에 그 할아버지가 집에서 마스크 안하고 손에 든 채로 문 앞에 나왔다가 저랑 눈 마주치고 바로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저희는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저희 어머니가 저를 다른 곳에 태워다 주신 후에 집으로 돌아와서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저희 옆집 문 앞에서 그 할아버지가 쓰러지는 걸 목격하고 팔을 잡고 부축해드렸습니다.

옆에 할아버지 딸이 부축하고 같이 걸어가던 중에 할아버지가 쓰러지시니까 어머니는 깜짝놀라서 부축을 해드렸고, 119 불러주겠다 했더니 딸이라는 여자가 짜증을 내면서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고 재차 그러지 말고 119부르는게 좋겠다고 전화해 주겠다고 하는데도 딸이라는 여자가 계속 짜증을 냈다고합니다.
짜증을 내면서 자기 남편이 주차하고 올라올거라고 신경쓰지말라고 했습니다.

저희 옆집 사는 분도 본인 집 앞에서 시끌시끌 하니까 문 열고 나와서 봤습니다.
할아버지가 쓰러져서 복도에 그러고 있으니 이사하던 이삿짐 센터 아저씨가 이삿짐싸는 매트?같은거에 눕혀드렸더니 딸이 자기 아버지가 이 찬바닥에 누워있어야 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짜증을 냈다고 합니다.(본인들 집이 그 앞인데 자기가 집에가서 이불을 가져와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딸 태도에 화나서 그대로 집으로 들어와서 손 닦고 소독하셨다고 합니다.
또, 다시 시끌시끌하길래 봤더니 관리실에서도 복도 씨씨티비를 확인한건지 올라와서심폐소생술을 했고 그러는 사이 119에서 구급대원분들이 왔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딸이라는 여자가 자가격리자라고 한마디라도 했으면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거기 있지도 않고 접촉도 안 했겠죠.

오히려 사위라는 사람이 주차장에서 올라와서는 사람이 쓰러졌는데 아무도 안 도와주냐고 짜증을 냈습니다.
어머니랑 그 얘기를 하면서 딸이 좀 이상한거 아니냐 그 상황에 왜 신고를 못하게 하고 안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했었는데..... 딸이 짜증낸 이유는 자가격리중에 나온거 걸릴까봐 그랬던거 아닌지 추측하고있습니다.

뭐 다른 날은 저희가 목격한게 없으니 동선은 모르겠습니다.
근데 26일에는 그 할아버지가 집 문 밖으로두번이나 나왔었고 그 날 접촉한 사람도 많은데 자가격리중이라 이동 동선이 없다니요?고양시 확진자 안내에도 "자가격리중 양성판정으로 이동 동선 없음" 이라고 나오는데 집 앞 복도는 동선에 포함 안되나요?
그 건물 거주자들 다 검사 받아야 되는 상황 아닌가요??
저희는 뉴스를 보기 전까지 "혹시 그 할아버지 코로나 아니야..?"라는 의심을 잠깐 했지만 아무 연락이 없었으니 아니겠지.. 하고 일요일 하루를 보내다가 저녁에 뉴스를 보고 놀라서 찾아보다가 시간이 그 할아버지가 맞는것 같아서 관리실에 전화를 해보고 알았습니다.

관리실에 전화했더니 한다는 소리가 "주말이라 경리가 출근을 안해서 전화번호 확인을 못해서 연락을 못했다" 였습니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보건소에서 씨씨티비 확인 다 하고 건물 소독 했다고 근데 경리가 출근을 안해서 입주민 확인이 불가능해서 연락을 못했답니다.
그 할아버지 가족들 다 확진 판정인데 어제 그 건물에 확진자만 네명이 있었는데.. 이 위급한 상황에 주말이라 확인을 못하고 연락을 못했답니다.
그러면서 이동 동선은 없다고 거짓 발표하는건 뭔가요?????
저희가 그 뉴스 안 보고 있었으면 저희는 아무것도 모르고 내일출근을 했겠죠?
만약 저희가 확진자라면 회사 직원들도 옮을 수 있는거고 그 직원들의 가족들도 옮고 수 많은 사람들이 옮을 수 있는겁니다.

관리실은 계속 경리 핑계만 하고 보건소는 전화했더니 시간 늦었다고 전화 안받고 고양시재난관리실?뭐 그런곳으로 연결되고... 본인들도 모른다 소리나 하고 있고..질병관리본부도 전화했더니 아~네~ 그러셨어요~ 이러면서 관할지역 보건소에서 내일이나 확인해서 연락할거라는 소리만 하고....
두 곳 다 저희가 이러이러한 상황이 있었다고 설명을 했으나 아 그러셨어요? 그러면 아마 내일이나 언제 보건소에서연락갈거라는 소리만 했습니다ㅋ
저도 저희가 이런 일 겪기 전에는 솔직히 확진자들 욕 정말 많이 했습니다.
어딜 그렇게 놀러다니냐면서 욕 했었습니다.
근데 저희가 당해보니 알겠네요.
시민들이 문제가 아니라 관리기관의 안일한 대처가 문제였습니다.
접촉한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은 했지만 본인들 주말과 퇴근시간이 더 중요한거죠?
토요일 오후 8시경에 확진판정을 받았으면 일요일 오전에라도 전화를 했으면 검사받으러 갔겠죠. 근데 아무런 연락도 없었습니다.
월요일인데 뒤늦게 연락하면 뭘 하겠어요.
이미 출근하고 퍼질거 다 퍼졌을텐데...그 할아버지 가족들이 자가격리자인거 안 밝히고 숨기고 외출하려다가 집 앞에서 쓰러진거고, 근데 뉴스에는 이동동선이 없다고 나오고, 접촉자들 확인은 했으나 검사받고 격리하라는 연락도 안하고...

더군다나 그 할아버지가 영국에서 변이된 바이러스일지도 모른다면서요......
그럴지도 모르는 사람과 접촉한 사람이 확인 됐으면 연락을 빨리 줘야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오피스텔 건물도 본인들은 소독 두번 했으니 됐다 이러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가족 네명이 확진인거 보면 그 자리에 있던 그 가족들같은데..
사위는 주차장에서 엘베 타고 올라왔고, 딸과 할아버지 구급대원 분들 엘베 타고 내려갔으면... 건물 입주민들 다 검사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입주민들에게 아무것도 알리지 않는다는게 정말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관리실 말로는 구급대원 분들도 자가격리자인거 모르고 오셔서 확진자 옮기는? 그 투명한 그거.. 없이 그냥 엘리베이터로 갔다고 했습니다.
저희도 방금 전에 저희가 직접 전화를 해서 이 사실을 확인했고 너무 어이도 없고 황당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심장도 떨리고 그래서 제가 말을 두서 없게 썼을 수도 있습니다.

지역 카페를 봤더니 이동 동선 없다는 뉴스에 다행이라고 하는 글을 보고 어딘가 알려야하는데.. 어디다 해야될까 하다가 많은 분들이 이 뉴스를 보실 것 같아서 여기에 댓글로 작성합니다.
이 내용은 다 저희가 직접 겪고, 관리실, 고양시 재난관리실, 질병관리본부에 전화로 확인한 사실 내용입니다.

저랑 어머니는 오전에 바로 검사받으러 갈 예정입니다.
일산동구 ㅈ0동 ㅅ 오피스텔 거주자 분들은 시간대 확인하시고 찝찝하면 검사 받으세요.
위화감을 조성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현실을 알고보니 화가나서 씁니다...
다들 조심하세요ㅠ


이상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531105 에 첫번째 베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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