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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와이프가 시어머니 장례식에 안가겠다 합니다.

by 이야기NOW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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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얘기가 나와서
여태까지 밤새 언쟁하다가 지쳐 조언구하려 글 적어봅니다.

그간 제 어머니가 시집살이도 시키고 와이프에게 한두달에 한번씩 막말도 했습니다.

인정합니다.
어머니와 와이프 대판 싸운적도 서너번 있고요.

제가 보기에 정말 별일도 아닌 걸로 기싸움하는 게 보여서.
둘 싸움 유치했고 크게 생각 못한 것도 맞습니다.

10년 결혼생활 동안 아내가 제 외할아버지 제사, 외할머니 장례 제 아버지 장례식 까지 함께 했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그때마다 제 친척들이 노예부리듯 했다 합니다.


작년 겨울 제 아버지 장례식때 와이프가 손님맞이 몇시간 하다 음료마시면서 잠깐 앉았답니다.

그걸 본 어른들이 물 마실 새가 어딨냐며 음식 차리라 시켰고.
제 큰이모는 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장례식 음식이 입맛이 안맞으니 아이스크림을 사오라며,

당시 12월 1일이었는데 추운 밖에 세번이나 내보냈다 합니다.
(아버지 장례 손님 치르느라 제 친척들이 그랬는지 다 끝나고 알았습니다. 동생한테 물어보니 진짜 그리 시켰었다 합니다)


와이프가 니네집 세번 장례 치를 때 마다 사람 취급도 안하고 대소사 겪어보니 일가친척들이 전부 예의없고 천박하답니다.

시어머니 장례식은 억만금을 줘도 절대 갈 생각 없으니 저보러 알아서 하랩니다.

 


아내 뜻 존중하려 하지만,
시어머니 장례식에 큰며느리가 참석 안하는게 나중에 두고두고 문제가 되거나 차후 아내가 친척 모임에 올 때마다 욕먹을까 걱정입니다.

와이프는 여태 니동생 결혼식, 장례식 3번 다 정성스레 보필 했더니 갈 때마다 사람 종 취급해서 더이상 참석 생각 없다고 장례식 하나 참석 안한다고 욕하면 니네 집안 수준이 그거 밖에 안되는거라고. 더이상 얘기 꺼내지 말라 합니다.

지금 잘 계신 어머니 장례얘기로 아내가 이렇게까지 화내고 험하게 싸울지 몰랐는데 아내 뜻은 존중하되 안온다면 큰며느리 불참 사유를 주변에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고민하다 글 써봅니다.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차후 아내에게 친척들이 딴소리를 안할지 그것도 잘 모르겠고 복잡해서 글 써봅니다.
두서없는 글이라 이해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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