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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라면때문에 남편이랑 냉전중입니다

by 이야기NOW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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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차
주말 아침 아들이 짜파게티 먹고싶다 해서 남편한테 오늘은 아침에 라면먹자했더니 그래! 하더라구요(평소 남편 라면킬러임)

저는 김치통꺼내 김치 썰고있는데 남편이 오늘 뭐먹을꺼야? 하는거예요 분명 아까 간단히 라면 먹자고 했는데...
(평소에도 제가 하는 이야기 또 되묻는 일이 많음 ㅡㅡ)
그래서 짜증나 아까 이야기하지 않았냐 내가 얘기를 할때 집중을 해라 제발~! 라면 세개만 끓여! 했더니 또, 라면이 어디있는대?
하는 겁니다

참고로 가스렌지 옆 찬장에 본인이 라면 사와도 늘 거기에 넣어놓고 거기가 라면 자리예요 변한적이 없음

하...또시작이구나 싶어 라면이 어디있겠어 늘 있는곳이 있지 방에 있겠냐니 야! 안먹어 하면서 방에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라면 두개 끓여 아들이랑 거실에서 먹고있는데

저더러 대단하다~ 그러길래 뭐가 대단하냐니
둘이서 라면 잘 넘어가냐며 또 방에 들어가더라구요 ㅋㅋㅋ

 


아니 제가 먹지마라 한것도 아니고 본인이 안먹는다고 들어가놓고 왜 화내죠?

다먹고 설거지하고나니 그때 나와서 라면 위치 말해주지도 않았는데 찬장에서 라면 꺼내 혼자 끓여먹더라고요??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

아들이랑 집앞에 식빵 떨어져서 식빵사면서 남편이 좋아하는 피자빵도사고 빵도 여러개 사왔어요
남편한테 빵먹어~ 했더니 너네 둘이 먹어 그러길래 왜저러나 했더니 또 우리 다먹고 난 다음 우유랑 빵데워서 먹더라고요

저녁시간되서 찌개랑 고기랑 밥상차려놓고 남편한테 먹으라니까 신경끄고 너네끼리 먹어 아까처럼 그러길래
거기서 터졌습니다

도대체 내가 잘못한게 뭐냐 당신이 안먹는다고 화내고 들어가고서 내가 뭘잘못했는데 하루종일 그러냐 했더니
한다는 말이 라면이 어디있는지 말 안해줘서 랍니다
내말 무시하냐고 ㅋㅋㅋㅋ

늘 항상있는 자리에 있는데 매번 물을때 마다 대답해줘야되냐
했더니 어디에있다 대답해주는게 힘드냐고 하네요.....

결국 아들이랑 둘이 밥먹고나니 또 혼자 라면 끓여 먹더라구요

먹은거 설거지도 안하고 하루 종일 침대누워 폰이나 하고 있고
말걸어도 니맘대로해라 신경꺼라 내가 알아서 한다 이런 대답만합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는 건가요?
제가 바람을 피운것도 아니고 저렇게 까지 화낼일인가요?

각방쓰고 아침에도 출근할때 인사도 안하고 그냥 나가더라구요
뭐 누구한테 부부싸움 말하는 이유도 웃겨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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