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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가스라이팅 하는 시모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by 이야기NOW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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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모가 예민하게 짜증내요
자기 아들한테는 사근사근 말하고
저한테는 꼭 짜증내면서 반은 소리지르듯이 말합니다.
(집 혼수 예단 다 남편이랑 공평히 부담했고
심지어 차도 둘다 한대씩 있어서 딱히 친정 시가 양쪽에 받은 거
없고 남편 저 모아놓은 돈으로 했고 집도 공동명의 입니다)

제가 왜 그리 짜증을 내냐 했더니
"내가 언제 짜증을 낸거냐? 어른이 이정도 말도 못해?
너 애가 진짜 예민해서 뭔 말을 못하겠다."

 


2.
말끝마다 너가 예민하다, 니 성격이 이상하다 이래요
사람들하고 지내면서 예민하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고
시모한테 처음 들었어요.

예민하다 이상하다라는 말을 얼굴 볼 때마다 하는데
시모가 다른 사람들한테는 엄청 친절한데
저한테만 말투가 앙칼집니다.

 


3.
그저께 시모가 음식을 하나 해다 주면서
"그거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건데 너 주는거다" 이러길래
"와 잘먹을게요 아껴먹어야 겠네요~^^" 했어요.

그 말 끝나자 마자 갑자기
"아껴먹긴 뭘 아껴먹어!!!!!!" 하고 소리를 빽 지르는거예요

깜짝놀래서 쳐다보니
"애가 하여간 이상해. 아껴먹긴 뭘 아껴먹어? 진짜 희한해 애가.
넌 애가 별걸 다 아껴먹는다. 그냥 먹으면 될걸 뭘 아껴먹는대.
아껴먹을게 따로 있지 뭔... 어쩌구저쩌구 "
이러면서 한참을 궁시렁궁시렁...
너무 놀래서 그저께 일인데 저 말이 하나하나 다 기억나네요

듣고 황당해서 아니 마지막 남은 거 주신다고 해서 한 말인데
왜 화를 내시냐 하니

"이게 화낸거야!!? 그러니까 그냥 먹지 뭘 아껴먹는대??
아껴먹는다고 네가 이상한 소리를 하니까 그러지!!!"
이러고 더 벼락같이 소리지르니 말이 안통해요
살다살다 전 제 앞에서 이렇게 짜증내는 사람도 처음봤고요.


주변에는 엄청 사근사근한 사람인데
저한테만 말투 저런거 맞고요.
본인이 예민하게 화내놓고 제가 불쾌해하면
며느리 앞에서 말한마디도 못하게 한다며 더 짜증냅니다
이 상태가 한 3개월 되었는데 진짜 억울하고 열받아서

시댁하고는 차로 5분거리라 내외하긴 힘들고
저한테 이런 식으로 대한 사람이 처음이라
이런 식으로 화내며 너가 이상한거라며 상대 세뇌하는 사람은
어떻게 받아쳐야 할지 방법 여쭙고 싶어 글 남깁니다.

저번에 시가에 추석선물 가져갔더니 시모가 선물을 펼쳐보고는
"딱봐도 싸구려같은데 다음에는 ㅁㅁ브랜드 걸로 사라"는 얘기
듣고도 어? 어른이 보기에 내가 보는 눈이 없나? 했던게
너무 바보같고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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