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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연락끊긴 사촌도 가족으로 챙겨야하나요?

by 이야기NOW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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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신랑 일이 최근에 잘 풀렸어요..

15년정도 연락 끊겼던 사촌동생이 갑자기 친한 척 하면서 들러붙는데,
아무리 혈육이라지만 솔직히 도움 주고 싶지않고, 모른 척 남처럼 살고싶어요.

 


제가 사실 어릴때 부터 가정형편이 안좋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정말 힘들때,

그 사촌동생의 엄마(숙모)가 사촌동생에게 저랑 어울리지 말라며..

(저는 어울릴 생각도 없었지만)
저랑 연락도 하지말라며 안좋은 기운 들러붙어서 보고 닮을까 무섭다며,

제 면전에서 대놓고 말씀하셨던 적도 있고
- 이 부분 엄마는 모르십니다.. 친척애들끼리 있을 때 하셨던 말씀인데 엄마를 상처받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어린 마음 당시엔, 그런말은 나혼자 무시하고 앞으로 더 잘살면 아무 말도 아닌게 되겠지만 엄마가 들으면 평생 한이 되실 것 같아서요..

(삼촌들 중 돈많고 잘사는 다른 사촌들하고는 연락하고 지내더라구요.)


그 이후 멀어지는 사촌동생 모습에 마음 아프기보다는 그래 그러려니 하며 서로 안부연락은 커녕 연락처도 모른체

(친척들이 수군거리는 소식 정도는 들었음)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요.
솔직히 길가다 마주쳐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잊고 지냈었어요.

 


최근 울엄마 통해서 연락 오가다 숙모가 저랑 제 신랑 소식을 들으셨는지, 사촌동생한테 연락 좀 하고 지내보라며 찌르셨나 보더라구요. 울엄마 통해서 제 연락처를 받아가셨다고..

 

(어릴때부터 사촌동생한테 저 외에도 다른 사촌들중에서도 쟤하고 연락해. 쟤하고 놀지마. 도움안돼. 이런말씀들 해오신 걸 봐서 이번에 안봐도 뻔합니다..)

 


취업 청탁이며.. 제 프사에 있던 물건 욕심부터..
(그 이후 프사에 사진 다 내림)

숙모와 사촌동생들 합세해서 자기들 쉽게 돈 좀 벌게 해주라며... 좀 챙겨달라며

재수 삼수 하고 유학다녀와서(할아버지 요양원 보내고, 할아버지 집 판 돈으로 유학감. 할아버지는 그 후 요양원에서 돌아가심) 졸업해도 취업을 못하고 있다며... 돈 좀 수월하게 벌게 해주라는데...

사지 정신 멀쩡하신 할아버지 요양원 보내고 집 뺏어서 판 돈으로 유학가놓고 장례식도 안왔다며..

친척들 사촌들 다 수군거릴때도 그냥 아무 말 안했었는데...

(할아버지 모시겠다며 할아버지 댁으로 들어와서는 친척들 모르게 할아버지 요양원에 보내버림.)
점점 하는 짓 보니 욕이 나오려하네요..



아 ...글쎄요.. 쉽게 돈 버는 일이 있을까요.
그런 일 있으면 저나 알려달라고 했네요.

솔직히 취업이야

제가 소개를 해주던 저희 사업에 채용하던 마음만 쓰면 가능 한 일이지만
거절했어요.

 


이런게 인과응보라고 하는건지
정말 인과응보라는게 있는가 싶기도 한게..
그렇게 할아버지 유산 독차지하려고 혈안이더니 자기 딸 친척들한테 돈빌려가며 강남학원가에서 재수 삼수 시켜 할아버지 등쳐먹은 돈으로 기껏 유학보내놓고는 이제와서 그렇게 자기딸하고 가까이 지내지 못하게 하던 저한테 “가족”, “혈육”을 들먹이며 아쉬운소리 하는 것 보니 이런생각도 드네요..
인과응보는 있구나..

자기들 필요할때만 가족, 혈육 들먹거리는게 너무 역겹고
그냥 남처럼 살았으니 남처럼 살고싶어요.
이렇게 싫은 맘이 100%지만..

그래도 가족인데 너무 못됐나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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