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대학생입니다
최근에 억울한 일을 겪게 되어서 저와 같은 분 없으시길 바라며 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2020 11 21. 저녁
인스타 스토리 넘기다 보면 흔히 뜨는 광고 아시죠
거기에서
이런 소정의 약값만 발생한다는 광고를 보고 바로 디엠을 드렸습니다.
헤어모델 지원드린다고
총장은 50-60이라구 사진 한 장과
올해 초 처음으로 전체 탈색 1회,
집에서 셀프 염색 3-4번 정도,
머리는 뿌리 부분이 자란 상태,
곱슬기가 어느정도 자란 상태
그래서 위에는 매직을 하고, 밑에는 s컬을 넣어서 머리를 하고 싶다고 연락을 드리니
처음에는 되게 상냥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이정도 기장이면 매직은 22만원인데 12만원
신데렐라 클리닉은 38만원인데 18만원 이라고
이렇게 답해주셨거든요
근데 탈색을 해서 복구매직은 절대 안된다고 다 녹는다고
일단 와서 상담 받아보시라고 하시길래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소정의 약값이 아니라서 놀랐지만
아 아무래도 서울이고 방배동 이니까 비싼건가? 머리가 기니까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신데렐라 클리닉의 개념을 처음 들어봐서;;)
너무 친절하셔서 알겠다고 보시고 최대한 매직이랑 밑에 컬 넣어주는 방향으로 부탁드린다고 하고갔습니다
2020 11 25 당일입니다.
집에서 2시간 걸려서 갔습니다
거울이 있던 자리에 앉아서 상담을 했습니다
복구 매직은 절대안된다고 녹는다고, 신데렐라 클리닉 해야한다고,
그래야지 유지력은 1달정도지만 결복구도 되고 좋다고 한 10분정도 계속 설득을 하시길래 믿고 진행했습니다
우선 무슨 신데렐라 전용 샴푸로 머리를 감고, 거울이 없는 일반 데스크에 앉아서 약을 발랐습니다
근데 바르는 내내
그런데 여기가 프리미엄 미용실이고
한통(삼다수2L정도 크기) 에 100만원 짜리 약인데 제 머리에는 8/10 정도 가르키며 이정도 들어간다고,
모델이라서 진짜 싸게하시는거라고 원래 고객님들은 원값에 한다고 계속~ ~~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다른 미용실은 여기다 물타서 발라서 싼거라고 하시면서 그래서 모델이어도 약이 비싸서 좀 비싼것이라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여기서 속으로 음..? 한 통에 100만원이 넘어가는 약이 있나?
근데 그걸 8/10이나 발라주신다는게 말이 되나?
싶었지만 그래도 효과 있겠지 싶어서 그냥 있었습니다
갑자기 옆에서 남자원장님이 오시더니 어머~ 머리하러 오셨구나 하면서 이거 한통에 80만원이 넘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이거 하면 탈색모라 색도 더 빠진다구 염색은 안하냐구 7만원에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갑자기 더욱더 혼란이 왔습니다
(엥 방금은 100만원이라고 하셨는데? 하면서요)
그래서 염색은 돈이 부족해서 못한다고 죄송하다고 다음에 와서 하겠다고 대충 돌려 말씀드렸습니다
그러고 머리를 감고 프레스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머리 감기 전에 약이 누가봐도 적게 발리는 기분이었거든요
거울이 없어서 제대로는 못봤지만 정말 아주 살짝씩 발라주시는 기분이 들었고, 머리카락을 필때도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머리도 만져보니 뻑뻑하고 원래보다 더 상한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있던 단백질을 샴푸로 모두 제거하고 고가의 약을 바른거라서 어색할거라고 누차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중간에 어떤 모델 분이 또 오신듯 보였습니다
학생처럼 보였는데 다른 미용사 분과 상의를 하다가 약간의 마찰?이 있었는지 가격에 대해서 다른 미용사분과 다른 모델분이 얘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미용사 분 께서 제 머리를 하고 계시던 미용사분께 와서 속삭이시더니 가격을 의논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원래 이런게 비밀스럽게 가격을 상의 하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 뭔가 잘못된건가 싶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으니 결제하려고 옷을 입고 갔습니다
제 머리를 담당하신 미용사분께서 데스크에 있으신 분께
“아 원래 38만원인뎅 ~ 헤어 모델하셔서 18만원이용~”
라고 들으라는 식으로 말씀하신진 모르겠지만 끝까지 목소리 높여 강조하시면서 얘기하시길래 효과가 있겠거니 하면서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2020 11 26 시술 다음날
어제의 그 찝찝한 기분을 그대로 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거의 30-40프로는 그대로였고,
그 날 저녁 머리를 감았더니 그냥 원상태로 돌아온 듯 보였습니다 (사진 첨부합니다)
왼쪽이 20일날 찍은 사진 오른쪽이 시술 후 다음날 머리 감기 전 사진
(감고 나서는 더 심한데 보면서 울다가 지웠습니다)
너무 속상한 마음에 이것 저것 찾아봤습니다
해당 미용사 분 가격을 찾아보니
원래 가격이 237,500원이었고,
가슴선 아래 기장 +25,000이었습니다
저한텐 38만원인데 18만원으로 해주셨다고 하셨는데,,
혹시 몰라 해당 미용실 더 직급 높은 분께 디엠으로 똑같은 사진을 보내서 같은 내용으로 문의를 보내니
라는 답변을 받고 진짜 속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실대로 어제 클리닉을 다른 분께 받았다 근데 수상한 부분도 한두가지가 아니고, 하루만에 원상태로 돌아오는건 좀 아닌 것 같은데, 해당 미용사분과는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연락드린다고 죄송하지만 환불이 안되냐고 위와 같이 연락 드리니까,
대표원장님과 얘기해보겠다고 전화주실거라고 하셔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후 바로 전화가 왔구요,
저에게 염색 권유하신 분이셨어요
그건 그저 비싼 약이고 제 머리에 250g 이 발렸다~ 그니까 속았다고 생각하지 마시라고 관리 잘해보라고 하시길래
더이상 말했다간 속상해질게 뻔해서 저는 예 예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고 그냥 진짜 스스로한테도 화가 많이 나고 속상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미용실 가는거라 큰맘먹고 돈 모아서 간건데 이러니까 속상했거든요.
그냥 속았다 치고 안보려고 했는데 엊그제 비슷한 모습의 스토리 광고가 또 뜨더라구요? 다른 미용실에서요.
그래서 또 생각이 나버려서 참지 못하고 똑같은 내용으로 똑같은 사진을 보내 연락을 드렸습니다
이게 보여서 저도 모르게 너무 똑같은? 비슷한 내용이길래
진짜 제가 사기당한건지 원래 헤어모델하면 얼마정도 드는지, 서울 미용실이 다들 이가격에 이 서비스인건지 싶어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랬는데 며칠동안 답장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댓글을 하나씩 보니까 ,,
제가 머리 맡기고 속상해서 같은 미용실 다른 분께 연락 드렸다고 했잖습니까
H미용실 a미용사에게 받고
b미용사에게 문의했던거고
c원장님께 전화를 받았는데
I미용실 m미용사 인스타에
H미용실 b미용사 분 댓글이 있었습니다
너무 예쁘다고 칭찬을 주고 받는 댓글같은거요
아무래도 b미용사분과 친구셔서 저를 알고 피하신듯 보였습니다
5일 전에 디엠을 드렸는데 게시글은 계속 올리시면서 며칠째 디엠은 확인 안하시는게 너무 딱 딱 들어 맞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요즘 인스타로 이런식으로 광고 홍보하는거 물론 좋은 곳들도 많겠지만,
절대 쉽게 믿지 마셨으면 합니다.
저는 비싸도 효과가 좋으면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습니다
근데 왜 굳이 안해도 되는 거짓말로 부풀려서 100만원짜리 약이다~ 8/10이 들어간다~ 등 왜 손님 기분 나쁘게 장사하냐 이말입니다
그리고 1달에서 최소 2주 간다고 했는데 2주는 무슨.. 하루도 안가서 원상복구행
게다가 더 높은 직급의 미용사분께 들은 가격이 오히려 더 저렴하고.. ^^
헤어모델이랍시고 싸게 해주는척 하면서 손님 모아서 다 받아먹는. 그런 영악한 짓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같은 사람이 또 발생하지 않길 바라면서 이 글을 적습니다
속상한 마음에 적고 나니 좀 후련하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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