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2년 된 여자입니다..
남편 말따라 정말 남자들이 다 이런지 알고 싶네요.
6년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결혼한지는 2년 이혼하고싶을정도로 남편이 더럽게 느껴져요.
남편 말로는 남자들 다 이렇다, 여자들이 몰라서 그런거다, 안그러는 남자 있으면 데려와봐라 합니다.
정말 다 이런건지 좀 봐주세요 .. ㅡㅡ;
연애할때는 정말 깔끔했어요. 집도 깔끔했고 본인도
깔끔히 하고 다녔는데 그게 다 척이었나봅니다.
그것뿐 아니라 세상 간 쓸개 다 줄것처럼 행동하더니 결혼하고나니 얄짤 없네요. 다 잡은 물고기라고 생각하는건지..
각설하고 적겠습니다.
1. 팬티를 안갈아입습니다. 물론 남자니까 2~3일까지 이해해요. 저도 친오빠가 있고 엄마가 남자들은 여자랑 달리 분비물이 안나와서 며칠 입어도 깨끗하단말 달고 사셨거든요. 근데 제 남편은 7일까지도 안갈아입는것같네요. 게다가 똥?같은데 묻어있는데 똥인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꼭 분무기로 뭔가 뿌린것처럼 그런 모양의 갈색이 그 부분에 묻어있어요. 똥이겠죠. 그 위치에 그 색깔이니.
2. 연애때는 설거지도 곧잘했어요. 결혼 하자마자 입 싹 닫네요. ㅋㅋ 2년 살면서 2~3번정도 한것같네요. 설거지 안하는거까진 그렇다치는데 왜 꼭 밥그릇에 비벼먹을건 다 비벼먹으면서 깨끗히 먹지 못하는건지 설거지할때마다 굳은 밥풀에 양념에 진짜 짜증납니다.
3. 왜 외출복과 잠옷이 구분되지 않는건지요? 외출복을 입고 집에 와 그대로 침대에 눕거나.. 잠들면 아침까지 그렇게 자고 그 옷 그대로 다시 출근합니다. 진짜 드러워요. 솔직히 같은 침대에서 잠자기 싫습니다. 요즘 몸이 간지럽고 따가운데 저 ㅅㄲ때문에 침대에 벌레라도 들어앉은것같아요. ㅡㅡ ;;
4. 샤워를 해도 정말 3분이면 나오는것같은데. 제가 샤워 제대로 한것맞냐 따지면 남자들은 샴푸로 전신을 다 닦기 때문에 샤워가 금방 끝난답니다. 미친거아닌가요? 왜 쓰라고 둔 바디워시로 몸을 안닦고 샴푸로 몸을 닦나요? 그럼 머리에 샴푸하고 그 흘러내린 샴푸로 샤워타올 하는거냐니까 그렇답니다. ㅡㅡ 그 뒤로 샤워타올 제꺼 따로 쓰긴 하는데 진짜 드럽고 역겨워요.
5. 샤워를 했다하는데 발에서 항상 썩은내가 나요 ㅡㅡ 발은 안닦는건가요? 진짜 퀘퀘하고 구리구리한 냄새가 올라옵니다. (이건 제가 아는게 씻으면 그정도까지 안나요. 분명 대충 흘러내린 샴푸로 비비다 나왔겠죠? ㅡㅡ)
6. 양치를 안해요. 이게 제일 싫고 이거때문에 이혼하고 싶어요. ㅡㅡ 평일은 출근하니까 아침에 닦긴 하는데 퇴근하고 집에와서 밥먹고 드러누워 잘때까지 양치하는걸 본적이 없고요. 지적하면 아침에 양치하는데 뭐가 문제냡니다. 믹스커피 처먹고 담배까지 처피는 꼴초거든요? 진짜 아가리에 락스 먹여주고싶을만큼 냄새가 지독해요 ㅡㅡ ( 주말은 이틀 내내 안함.)
7. 게임을 좋아하는데 컴퓨터 앞에서 뭐든 다 처먹어요. 밥도 컴퓨터 앞에서 처먹고 과자든 아이스크림이든 음료수든 다 처먹고 치우는 꼴을 한번을 못봤네요. 애기가 컴퓨터 방 들어갔다 나오면 저보고 꼭 그럽니다. 엄마 아빠 드러워 라고요. 애기가 그런 말 할정도면 진짜 드러운거 아시나요? 애기들은 솔직해서 거짓말 못해요. 진짜 드러워요. 세상에 이런일이 나가도 될법해요 ㅡㅡ 예전엔 컴퓨터 앞에 처앉아서 담배도 폈는데 애기낳고 그거는 고쳤네요.
8. 대가리에서 똥내가 납니다. 청국장 똥내요. 머리카락도 듬성듬성한게 기름은 많은지 대가리에서 똥내가 나요. ㅡㅡ 물론 남자들 호르몬? 때문이라고 친구가 그러긴 했는데요. 그래도 저건 안감아서 나는 냄새 같아요. 제 주위만 어슬렁거려도 냄새 나거든요?? 진짜 인상 써질정도로 짜증나요. ㅡㅡ
9. 지 똥싸고 똥 닦은 휴지를 그냥 대충 접어 휴지통에 처넣는데 .. 진짜 휴지통 비우려고 보면요. 군데군데 똥 묻어있고요. 휴지통에서 썩은 똥내가 진동을 해요 ㅡㅡ 가끔 가다 휴지 버리려고 보면 그 드러운게 반절은 열려서 보이는데 정이 뚝뚝 떨어져요 진짜 ㅡㅡ
10. 자동차가 쓰레기통인지 뭔지. 지 분수에 맞지도 않는 차 안사준다고 몇달은 삐지고 짜증내고 ㅈㄹ을 해대서 사줬거든요? 근데 몇달 타더니 지가 생각한 차가 아니었는지 차를 다시 바꿔달라 개 ㅈㄹ을 떨더니 기어이 차가 쓰레기통이 되어가는데요 ㅡㅡ 조수석이며 뒷자리며 트렁크며 개 드러워요. 뭘 처먹고 못 치우는 버릇이 차까지 간건지 조수석 타기도 싫어요. 제가 치워주는것도 몇번이지. 진짜 버스가 훨씬 100배는 깨끗해요. 차에서 양말도 갈아 처신는지 조수석이며 뒷자석이며 썩은 내 나는 양말이 널려있고 지 처먹은 과자봉지, 아이스크림, 소세지 스틱 등 널려있어요. 내릴때 누가 차 좀 보고 욕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ㅡㅡ
11. 저런 모습 보고 제가 부부관계 거부하거든요.? 드러워서 죽어도 진짜 뽀뽀도 못하겠는거에요. 그래서 안한지 꽤 됐는데 컴퓨터 방에서 지 혼자 하는건지 휴지가 구겨져서 스피커 앞에 쌓여있는데 지 말로는 코푼거랍니다. 아니 춥지도 않고 비염도 없고 평소에도 코푸는걸 못봤는데 코푼거라니 기가 막혀요. 혼자 하는거는 그렇다 치지만 그 뒤처리도 못하나요? 키보드 마우스 뚜드릴 손은 있고 지 앞에 책상 치울생각은 곧 죽어도 안해요. ㅡㅡ
12. 처먹는게 많아서 그런지 똥도 어지간히 싸는데 왜 변기 통 속 안에 묻은 똥을 안닦나요? 옆에 닦으라고 변기솔도 사두고 하는데 왜 그걸 그대로 두고 나오는건지. 진짜 가끔 토할것같아요. 그거 본 날은 밥도 안넘어가고 그 ㅈㄹ해놓고 밥처먹고 있는거보면 패죽이고싶어요ㅠ진짜
대충 생각나는거만 적었는데요. 더러운건 이혼사유가 안돼나요? 진짜 제발 이혼하고 싶어요. 딸은 제가 알아서 키울수있고요. 저런거랑 사느니 안사는게 제 정신건강에도 좋을것같고 미치겠어요. 집에 들어오는 도어락 소리만 들어도 더럽고 치가 떨려요. 제 딸도 병걸릴것같고 돌겠네요.
고치라해도 절대 안고치고요. 시어머니도 뭐라 안하는걸 제가 한다며 지가 시집살이를 아내한테 당한다고 그 ㅈㄹ 떠는데 죽이고 싶어요. 살인충동이 왜 드는지 정말 정말 정말 알것같아요.
저녁인데 비위상하셨다면 죄송해요. 근데 이런 ㅅㄲ랑 사는 저도 하루하루가 비위상해서 죽을것같아요 .. ㅠ 제발 방법 없나요?
전에 똑같이 하면 안한다해서 똑같이 해봤는데 좋아하대요 ㅡㅡ 잔소리 안한다고 ㅡㅡ
진짜 역대급 드러워요. 지 말로는 남자들 다 이런대요 ㅡㅡ 저 중에 몇개는 그럴수도 있죠 ㅡㅡ 근데 저렇게까지 안하지 않나요?
연애때는 그렇게 깔끔하고 멀끔하더니 사기 결혼 ㄷㅇ한것같아요 ㅡㅡ 이제 1시간만 있으면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올텐데 ㅡㅡ 벌써 두통와요.
제발 도와주세요 ㅡㅡ 정신병자같아서 정신과 가쟤도 절대 안갑니다 ㅡㅡ 저더러 ㅁㅊㄴ 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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