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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5편)개명으로 달라진 내 20대 후반이야기(완결)

by 이야기NOW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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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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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일기 5


안녕: )
4편 올려놓고
밤 시간에 미리 쓰는 거라 여유가 있어 으하하하ㅋㅋㅋㅋ
이번 편이 마지막이야 : ) 


딱 내가 개명하기까지의 이야기라 더 쓰고 싶어도
이야기가 없어서 더 쓸 수 도 없어 ㅋㅋㅋ

 

궁금한 것들이 많을 거야.
1.2.3.4 편에 번외라고 보면 될꺼같아. !

 



일단
내가 그 점집을 내 고등학교 동기 소개로 갔어.
11년도 26세 당시 내 친구는 학원강사를 하고 있었어.
고등학생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그 고등학생이
내 친구에게 선생님 사주 보는 거 좋아하시냐고 물으면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하더래. 


그래서 내 고등학교 동기가 알려달라고 했는데
그 고등학생이 알려주면서
"원래는 이 여자분 동생이 신내림 받아야 되는데 거부해서
죽었고, 그래서 언니가 대신 받았데요. 무당 된지는 얼마 안됐어요 "라고 했다는 거야.... 

 

저 고등학생 뭐지 어디서 저런 걸 들은 걸까.? 엄마한테 들은 건가?

 

그래서 고등학교 동기가 그 점집을 가게 된 거지
근데 내동기한테는 이름이 너무 좋다며 

이름 잘 지었다고 사주도 좋고 이름도 좋다고 했대. 

 

그 후 동기가 나한테 너 한번 가보라고 연락처를 줘서
내가 찾아간 거야!
근데 내 이름은 그지 같고, 울 오빠 이름은 그지 축에도 못낀거잔아.ㅋㅋㅋㅋㅋ

 

 

아는 사람을 알고 있겠지만
신내림 받은 지 얼마 안 된 사람은 신기가 진짜 쎄서 

무서울 게 없다잔아.

 

 

내 새 이름이랑 대리인 명함 받으면서
내가 판에는 안 썼지만
진짜 좋아지는 거 맞죠?라고 물었었어 


나도 너무 걱정이 되는 거야. 

개명한다고 일은 질러 놨는데... 지금보다 더 못되면
돈만 날리는 건고... 돈이 한두 푼도 아니고.

 

.
그 여자가
"나도 이름 바꿨어.. 난 평생을 이 팔자로 살아야 해
돈 많이 벌고 싶어서 나도 이름 바꾼 거야 "라고 했어.

그래서 돈 많이 버셨지............매니저도 두고........ㅎㅎ 

 

아 이름 가격은 오빠랑 나랑 합쳐서 70만 원.이었어 

이건 정확해.
대리인 가격은... 기억에 없다 ㅠㅠ

 



점쟁이가 문자로
아빠가 욕심이 많네.라고 했던 이야기. 

 

 

엄마랑 점집에 갔을 때 그 여자가
"이 집 아저씨 고집 장난 아니네. "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성격은 욱하는 게 있어. 

모든 인간들이 욱하는 게 있겠지만 ㅎㅎㅎ
난 내가 나이가 어렸을 땐 그런 아빠가 무서운 거지?
물론 매일 무서운 건 아니야 ㅋㅋㅋ 정말 평범한 아빠거든 ㅋㅋㅋ 

 

자식들이 나이를 먹고 성인 되면 
부모와 같이 어느 정도선에 무거운 이야기를 하게 될 때는
한 번쯤은 자식들에 입장이나 나이 어린 사람들에 입장도 이해해 줘야 한다...라는 게 

내 생각이거든.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야. 


근데 

아빠는 욱할 때 그 말투. 너희들이 뭘 안다고. 라는 이런 말투가 가끔 있었어.
고집을 꺾을 줄 모르는 거야. 

 

이름 3개 문자 왔을 때도
그 여자가 좋은 이름으로 3개를 보내왔고, 거기서 1개를 추천해줬는데
그거 듣자마자 - 난 별로다. 그 이름 말고 00 이는 어떤지 물어봐라.-라고 했던 거야.

 

고집 내세우면서 아들 이름에 욕심을 부리고 있는 거잖아 

 

 

우리 아빠가 법원 갈 수도 있고. 이사 가려고 집 내놓고 이게
회사에서 직원 계약 때문에 뭔가 일이 있었나 봐
그래서 증인을 서게 될 수도 있다고 했던 거고,
회사와의 돈문제도 생기고 몇백만 원에 아빠 돈이 회사에 있었던지
어쩌다 보니 아빠가 관두려고 하는데
그 돈 못주겠다고 그 회사에서 그런 거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강 저런 내용이야 

 

엄마는 그 돈 그냥 포기하라고 계속 그랬는데
돈 때문에 아빠가 그 회사에 미련을 못 버리는 거야

엄마랑 점집에 갔을 때 그 여자가
엄마한테  


" 이 집 아저씨 삼재예요. 

다 안돼 하는 것마다 다 안돼 이제 삼재 끝트머리라서 따로 뭐 하지 안아도 돼요
아저씨는 지금 하는 거 다포 기하고 손놓으시고 좀 쉬셨다가 어디 여행도 좀 가시라고 하세요
일관 둬도 계속 일이 또 들어와. 계속 일 할 팔자니깐 걱정 안 해도 돼요 "라고 했어

 

결국엔 포기하고 한 달을 쉬셨는데,
새로운 회사에서 제안이 들어와서 새 회사로 좋은 조건으로 가신 거지.ㅎㅎㅎ
주말도 출근했었는데 주말 다 쉬고 편한 게 회사 다니게 된거지 

 


 

그리고 우리 엄마 

 

우리 엄마는 표현할 때 반무당 이라고는 거지
촉이 좋은 사람? 쪽에 속하는 거 같아. 물론 점쟁이 말대로
그런 쪽에 영향을 받았겠지. 엄마 자신도 그걸 알고 있으니깐 

 

우리 엄마는 향냄새가 좋대.
향냄새를 맡으면 마음이 편해진대.
결혼 전에 안방에 엄마 잘 때 들어가 보면
꼭 불교방송을 틀어놓고 잠을 자고 계셔
스님이 염불? 불경? 외우시는데 노래처럼 나오잖아
그걸 자장가처럼 듣고 자는 거야 


그런 거 보면 아 엄마가 그런 쪽으로 뭔가 있긴 하구나. 싶어  
내가 듣기싫다고 굳이 끄거나 그렇진 안았어. 

 

우리 외가는 절이야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절에 모셔져 있는 걸로 알고 있어.
돌아가신 외삼촌, 이모, 는 잘 모르겠고 막내 외삼촌은 수목장!

 

엄마는 절을 진짜 좋아해
절은 자유롭잔아 . 막힘이 없고  그리고 보통 산같은데 있잖아? 

엄마는 뚫려있는 곳이 좋고 답답한 건 싫대. 

 

울 할아버지가 과거 엄마 시집왔을 때 교회 가자고 해서
따라갔는데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서
"아버님 저한테 교회 가자고 하지 마세요!"라고 했었대 ㅋㅋㅋ

 

그 외 엄마가 우리 집에서 하드 캐리 한 일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사실 우리집에서 제일 잼있는 사람은 우리엄마ㅋㅋ
엄마 이야기는 여기까지 ㅎㅎ

 

**하나 썰을풀자면..

아직도 웃겨서 기억나 ,

아빠친구들  가족동반 모임에서 야외에 텐트치고 노는거였는데

아빠친구들끼리 포커를 치는데  돈은 천원씩 이었어.

그냥 가볍게 치는건데, 와이프들은 짜증이나지 한두시간도 아니고 5시간 이렇게 치니깐 ㅋ

애들 밥도 먹여야하는데...

다른 와이프들은 그냥 속으로 삼켰는데

울엄마는 경찰에 신고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경찰이 진짜왔어 ㅋㅋㅋㅋ 주민신고 들어왔다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냥 아저씨들이 천원가지고 치는거라서

경찰이 주의만 주시고 가셨는데. 

아빠는 아직도 모를꺼야 신고자가 엄마인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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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된 사람 이야기를 써볼게 ㅋㅋㅋㅋ

 

오빠랑 나는 평범한 남매인데 

항상 문제는 오빠였어... 오빠는 나라고 생각하겠지.ㅎㅎ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오빠는 토목 전공이라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허리 삐끗. 발목 삐끗. 목 삐끗 이야.. 게다가 말랐어 


키는 181인데 몸무게는 65? 말랐지. 살이 안 쪘어. 


항상 몸이 삐끗하니깐 예민해져 있는 거야 


전화통화? 

그런 거 왜 해 안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할 이유가 없어
이름을 바꾸고 액땜하고 생긴 변화는
성격이 바뀌었어 이건 진짜 신기해 본인은 모르겠지만.

개명하고 성격이 바로 확 바뀐 게 아니라 진짜 조금씩 바뀌는 게 보여 


개명하고 1년. 지나고 사람이 좀 편해 보이는 느낌이었고
2년 지나고는 확실하게 변했어 

전화통화도 간단하게 어디야 뭐 이렇게 했고. 

 

 

2014년 에 내가 일을 하고 퇴근시간인데 내가 부천 쪽에서 일을 했거든?
내 핸드폰에 오빠 이름이 뜨더라
"여보세요 "하니깐
"끝났어? " 이러는 거야
" 어 10분 뒤에 끝나 " 했더니
"데리러 갈까?"..................................???????? 왓???????
"뭐?? 뭐?"
" 좀 있음 그 앞에 지나가 큰 도로로 나와 "
큰 도로 나오니깐 비상 깜빡이  켜고 있더라고 

 

말도 안 돼 

얘들아 오빠가 날 데릴러왔어 ㅋㅋㅋㅋ 

 

그리고 몸이.. 갑자기 커졌어 11년. 12년 181에 65였다고했잔아?
우리 집안 체질은 다 말랐어 친가 쪽이 다 말랐어 아빠도. 고모들도 삼촌들도..
그래서 먹어도 안 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살이 보기 좋게 찌더니 지금 울 오빠 181에 80킬로 되려나? 


나잇살이 아니고 건강해진 체격? 이 된 거지. 너무 건강해졌고!

 

15년에 내가 결혼했고
16년에 우리 친정오빠가 울 새 언니랑 결혼했어. 

 

나도 오빠한테 전화 자주하고 오빠도 전화 자주해. ㅋ

 

아! 

우리신랑이  

"00하고 형님은 전화 자주하는거같아보통 다른남매는 안그러잖아" 라고함.

우리신랑은 날 이름으로 부르거든

 

 

성격진짜 많이 변했지...ㅎㅎ

 


 


이름 바꾸고 나서 희한하고 재미있는 일들이 꽤 일어나! 
오빠 결혼식날 저녁. 양수 터져서 다음날 우리 아들이 나왔지.:)

 
그리고 난 당첨이 잘돼.

라디오 사연 당첨이라던지.
방송국 녹화방송 당첨이라던지
책 . 옷. 물건 이런 게 잘돼 

 

최근엔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에 내 문자사연이 나왔고
작년엔 녹화방송 하나 당첨되었고,

 

그리고 더 좋은 건 나 돈을 잘 주워 ㅋㅋㅋㅋ 
잊을만하면 돈을 주워
적게는 몇천 원 많게는 3만 원 4만 원.

 

내 성격은 우리 오빠가 더 잘 알겠지?? 


확실히 난 밝아졌고 주변에 좋은 사람도 많이 생겼고 

나랑 맞지 않는 사람을 과감히 끊어내는 그런 성격 쪽으로도 바뀐 거 같아.


가끔 우리친정오빠가 나한테  너 좀 싸이코 같다고해 ㅎㅎ 

 

그리고 우리엄마한테 잘하려고하는데.

딸은 항상 엄마랑 싸워 그래도 재미있게 잘지내고 있어!ㅋ

 

 

아 얘들아
나 종교있어 천주교야 픕.ㅋㅋㅋ
우리세가족 전부 신자인데,,,
매주월요일마다 로또를 사고 한방을  노리는 가라신자 지...ㅎㅎ

 

얘들아 이제 마무리를 해야 될 거 같아! 


읽어줘서 고마웠고
중간중간 또 댓글 답글도 달껀데,  

아쉽다 ! 근데 정말 딱 이 이야기들 뿐이야.

 

 

이름은 진짜 평생 불려야되는거잖아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할꺼같아.

 

 

다들  마스크 꼭 쓰고 건강 조심해!

 

밑에는 이름받을때 써주신 종이야!

법원 서류랑 이런건 다 버린거같어 ㅜㅜ 

이것만 중요하다 생각해서  잘가지고 있었거든! 

대리인이 이거 원본보내던가 복사본 보내달라고해서

난 복사본 보냈어!

문방구갔더니 사이즈 너무크다고  큰종이 2장 으로 복사해서 붙혀서 보냈어! : )

 

 

 

내 베플친구! 

서로결혼식에 가방순이, 축사도 해주고 

이친구도  이어서  이여자한테 개명한이야기 썼어! 

https://pann.nate.com/talk/355141641  친구개명스토리 

더 궁금한 사람은 가서 봐 

이친구도...진짜.어마어마해..ㅎㅎ 어쩌면 나보다도 더..

(링크 수정했어 !이제 열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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