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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3편)잔소리 때문에 결혼하고 싶다는 42세 남성분은 봅니다.

by 이야기NOW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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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지나가려다가 그냥 지나치기에는 주변에서 저런 남성분을 너무 많이 봐서 글로 써봅니다.

이런 남성분은 주변 여성분들의 기피대상 1호이지만 그걸 알아챌 눈치가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여자를 활자로 배울 수 밖에 없었고, 여자가 뭘 싫어하는지는 외웠는데 골수부터 응어리치는 조선남아의 가부장적 사고가 도무지 융화가 안되는 혼종이 되어버린 상태입니다.


그렇다보니 저런 똥글도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써재낀 것이겠지요. 당신의 글을 읽으며 뜨악했던 포인트들을 빠르게 나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글에서 그나마 찾을 수 있는 당신의 유일한 장점은 안정적인 수입 뿐이지만, 당신은 그것을 배우자와 나눌 생각이 없습니다. 게다가 42살이면 이마저도 앞으로 20년 정도면 끝나네요?

2. 친인적 잔소리에 삶의 방향이 바뀌는 남자, 너무 한심합니다. 자기 수입만으로 아이를 낳아 키울 능력이 되는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친인척 잔소리를 가볍게 넘길 멘탈이 된 여자들입니다. 한국에서 남성으로 태어나서 꽃밭에서만 살다보니 세상 물정을 모르시나본데, 친인척 잔소리에 그렇게 휘둘릴 여자들이었으면 애초에 한국에서 능력 자체를 쌓을 수가 없어요. 이런 여자가 잔소리에 벌벌 기는 당신이 성에 차겠어요?

3. 외모.하실 말씀이 머리가 완전히 빠지지는 않았다 밖에 없으세요? 그러면 좀 문제 있는 거 아닌가요? 42살이신데?

4. 깨진 바가지처럼 새버리는 가부장적 정신상태.

- "며느리는 며느리이지 딸은 될 수 없고, 사위는 백년손님이지 아들이 될 수 없다.": 저기요 선생님, 백년 손님이라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번 양보해서 "사위는 사위지"가 나와야 맞는거 아닙니까?

- "명절날마다 왜 시댁에를 먼저가냐... 설에 저희집 먼저 추석에는 처가 먼저...": 어따대고 처가, 시댁이라 하죠? 시댁은 시가가 아니라 시댁이고 처가는 처댁이 아니라 처가인 정신머리로 사시네요. 왜 이런건 공평하게 반반 안하시는지?

- "남자 혼자 살다보니 있는거라고는 작은 냉장고 하나에....": 남자 혼자 사는거랑 주방살림이 부족한 것과 무슨 상관이죠? 설마 남자라면 먹고 사는 살림에 좀 무심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인지? 한식자격증이고자시고 자랑처럼 떠벌리신게 무슨소용이죠? 작은 냉장고로 생활이 되는 저렴한 남자와 어떻게 반반 가사일을 나누죠? 하루 세 끼 시켜먹고 일찍 죽을 예정이신지?

- "솔직한 마음으로 제가 왠만한 여자들보다 더 돈관리를 잘할 자신이 있어... 저는 솔직히 저보다 돈관리 못하는 여자에게 경제권 전부를 맡기고 한달에 용돈 20~30만원씩 받아서 생활은 못하겠습니다.": 이게 결정타였어요. 님은 기본적으로 어떤 여자든 님보다 돈관리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버르장머리는 누가 가르친거죠? 글쓰신 분 부모님이 이런 관계 속에서 사시나봐요? 뇌의 기본 구조에서부터 여자를 자신보다 아주 미묘하지만 명확하게 낮은 곳에 놓고 얘기하는 분들이 계세요. 바로 님입니다. 그리고 이게 님이 여자들에게 까인 가장 큰 이유이고 여자들이 당신을 피하는 이유입니다. 이런건 알려줘도 돼요. 어차피 알아도 죽었다 깨나도 아닌척 연기 못하거든요 ㅋㅋㅋㅋ 정신상태가 틀려먹은거라서.

어쨌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앞으로 몇 년만 더 잔소리 견뎌내시면 편안하게 사실 수 있을거예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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