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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언니가 노처녀에 피해망상으로 온가족을 괴롭힙니다

by 이야기NOW 202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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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지금 나이 39입니다
전 7년전 결혼했고 언니는 아직 솔로인데 너무 히스테리가 심합니다.

언니는 중학교때부터 연애를 시작했는데 남자 3개월마다 갈아치우다가 딱 25살 때부터 남자들한테 들이대도 다까이더니 14년째 솔로구요. 솔로 비하가 아니라 그냥 남자들한테 다 까였습니다.

뭐 하나만 자기 맘에 안드는 말투나 단어로 얘기하면 잘못해도 그거 하루종일 얘기하는 성격이라 정말 피곤합니다.
그리고 말버릇이 "너 정신 이상한거 같은데 병원 좀 가봐라" 이겁니다 자기 맘에 안들면 모든 사람한테 다 합니다.

연애 일찍 시작해서 15살부터 마지막 25세까지 사귄 남자가 30명은 넘는데 한명도 안빼고 전원 다 남자가 바람피면서 끝났고요.
(모든 연애의 끝이 남자 바람핀거 언니가 잡고, 언니가 남친 친구들한테 이놈이 바람폈다고 전화 문자 카톡을 남친 지인, 남친 부모님, 본인 지인과 가족들 수십명한테 폭로 연락을 돌리면서 끝남.)

갑자기 전화해서 1년전 서운한일 3년전 서운한일 다 퍼부어서 사람 피마르게 하길래 전화 차단을 했더니, 나머지 가족 형제 부모님한테 전화 돌리면서 퍼붓고,

3년전?(*작년이라고 잘못 적었어서 수정합니다)에는 어떤 인서울 대학다니는 28살짜리 한참어린 남자랑 잘될거라며 호언장담을 했는데, 실제로는 여친 있는 남자였고 언니한테 마음이 단 1%도 없는데 언니가 그 남자 보겠다며 춘천까지 KTX까지 타고가서 그 남자 집 근처(집은 대체 어떻게 알았는지) 잠복하고선 우연히 만난척을 하고 밥먹으면서 고백했고 남자쪽에서 밥만먹고 컷했는데, 언니는 호텔 예약까지 했는데 남자가 밥만먹고 헤어져서 호텔비 날렸다며 씩씩대며 서울 올라왔네요.

그 후 그 남자한테 1주일 내내 울면서 전화로 찡찡대다 장렬하게 까였습니다.

너무 어이없는게 저한테는 썸 제대로 탔고 결혼할거라고 하더니 큰소리로 엉엉 울면서 전화하는 내용을 들어보니 둘이 손한번 잡은적이 없었는데 주변에 그렇게 얘기하고 다닌..

그 연하남에게 까이고(듣자니 상당히 젠틀하게, 지금 만나는 분이 있어 미안하다며 거절했다 합니다) 자기 학벌이 원인이다 생각했는지 공시 준비를 하겠다고 하더니만 2년뒤에 삼육대 입학했다며 나이 30넘어 지방대를 들어가고선, 그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1달만에 자퇴하고 나와서는 온가족을 더욱 들들 볶아서 어머니께서 정말 정신과 치료 고려하고 계시는데 (학교 자퇴 한것도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본인은 그동안 계속 학교 다닌다며 돈 들어갈 곳 많다고 거짓말)

본인은 매일 입버릇처럼 니네 정신병원 가봐.. 꼭가봐.. 이러고는 막상 자기가 비슷한 얘기를 들으면 발작이라도 일어난듯 앙칼진 목소리로 너희가 날 질투하고 내가 기분좋은 꼴을 못보는 미친놈들 집단이라 그런 소릴 한다며, 너희들이 그런 얘기하는 저의를 알고있다고 니들 다 정신병원에 가둬야한다며 소리지르고 물건던지고 난리가 납니다.


문제는 부모님이 많이 연로하시고.. 부모님이 병원 갈일이 있으면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모시고 가기로 했는데, 언니차례가 되면 "내가 왜 가냐 날 이용해먹을 생각인데 어림없다"(실제로 한말) 이런식이고,

저번에 다른 형제자매가 다 바빠서 백수인 언니가 어쩔수 없이 병원 모시고 한번 가게되었는데 "왜 다 늙어서 손 많이 가냐"고 왕복 2시간 내내 부모님께 퍼부어서 부모님이 쟤랑 더이상 어디 못가겠다 하십니다. 언니는 10년동안 병원 처음으로 딱 한번 같이 가놓고는 "같이 가줘도 지랄하는 그딴 심보라서 다 늙어서 아픈거라"고(이것도 실제로 한말) 소리지르는데 말리는데 2시간 걸리고.

진짜 어제도 저러고 기 빨려서 적어봤습니다...
어디가서 얘기하기도 부끄러운 얘기라 세상천지 저런 여자 없겠지만 비슷한 사람 본적 있다면 어찌 대처해야하는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저도 사람이라.. 진심은 어디가서 진짜 저성격으로 나대다가 밖에서 몇대 쳐맞고 들어왔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딴거보다 언니가 부모님께 한 폭언으로 부모님이 너무 속상해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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