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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썰BOX/[알쓸투자]썰

[부동산 스터디] 당신의 생존을 위해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 석유편 (by. 흙마늘)

by 이야기NOW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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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식량편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먼저 그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제 글은 제가 생각하는 세계관의 큰 그림을 토대로시계열이나 인과관계로 연결되게 작성되기 때문에 이전글을 읽으셔야 쉽게 흐름을 따라 오실 수 있습니다.

 

[부동산 스터디] 당신의 생존을 위해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 식량편

최근 우리나라는 여름철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태양광 산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강물이 범람하고 여러 도시가 물에 잠기는 등의 큰 홍수 피해를 겪었습니다만 그러나 이는 중국이 받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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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편 시작하겠습니다"

 

 

 

 


 

 

 

20세기에 석유로 세계를 좌지우지 했던 아랍지역과 그 주변지역의 지도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셰일혁명에 의해 21세기의 석유패권은 미국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셰일가스와 미국의 경제/군사력의 콜라보로 석유패권을 가져가게 되었다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의 시작은 1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혹시 '아랍의 봄'을 아시나요? 2010년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운동으로 2010년 12월 이래 중동북아프리카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들입니다. 알제리, 바레인, 이집트[5], 이란, 요르단, 리비아[6], 모로코, 튀니지[7], 예멘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 모두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으며, 이라크, 쿠웨이트, 모리타니,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에서도 규모가 작은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였었죠. 이 시위들의 결과 튀니지, 이집트, 예맨 등은 정권교체가 되었습니다. 이집트, 예맨의 정권교체는 중요합니다. 기억해 주십시요.

 

ko.m.wikipedia.org/wiki/%EC%95%84%EB%9E%8D%EC%9D%98_%EB%B4%84

 

아랍의 봄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아랍의 봄(아랍어: الثورات العربية)은 전례가 없는 시위 운동 및 혁명의 물결로, 2010년 12월 이래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들이다. 알제리, 바레인, 이집트[5], 이란, 요르�

ko.m.wikipedia.org

 

이 아랍의 봄은 엄청난 기근과 식량난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북아프리카 및 아랍지역을 강타하면서 가난함과 불평등 속의 민중을 깨우고 그들이 봉기하여 내전으로 치닫는 방식이었습니다.

제가 지난글 식량편에서 중국의 식량난과 함께 코로나로 인해 북아프리카에서 아랍을 거쳐 서남아시아에 이르는 식량난에 관한 기사를 공유드렸지요. 국경 봉쇄로 인해 식량의 이동이 어려워지고 식량안보를 내세워 식량수출이 금지되는 것에 대해 말이지요. 거기에 최근 메뚜기떼에 의한 식량 피해를 추가하고자 합니다. 아프리카에서 발생하여 식량을 무차별로 먹어치우며 동진중이지요. 그렇습니다. 지금은 식량난에 의한 제2의 아랍의 봄이 진행중입니다.

 

 

 

지도를 좀 확대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위치에 주목해보시면 이스라엘은 아프리카대륙으로는 이집트와 아랍권으로는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과 국경이 맞닿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으면 육로로 아랍과 아프리카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이집트는 아랍의 봄에 의해 이미 정귄이 교체되어 이스라엘의 적대국이 아니라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안전하게 아랍권과의 전쟁 수행이 가능한 것이니까요

 

이스라엘은 최근 서안합병을 진행하고 트럼프로부터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부분을 지지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레바논의 베이루트항에서 대규모의 질산암모늄 폭발사고가 있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였고 이스라엘의 적인 친이란 시아파 계열의 헤즈볼라 내각은 이 일로 총사퇴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레 이스라엘이 미국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와 평화협정을 맺습니다. 그리고 아래 기사처럼 다음은 오만, 바레인, 카타르 차례라고 합니다.

 

 

 

 

 

평화협약 대상은 지도를 보시면 페르시아만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맞닿고 이란의 건너편에 존재하는 인접국가를 모두 포함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석유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같은 편입니다. 이스라엘이 페르시아만 인접국가들 모두와 평화협정을 맺으려할때 이를 극렬히 반대할 나라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란입니다. 페르시아만을 끼고 건너편 모든 국가가 주적인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되는겁니다. 이 그림이 완성되면 이란은 아랍에서 표면상으로 완벽히 지정학적으로 고립됩니다. 미국 및 이스라엘의 동맹국으로 포위되고 통제가 가능해 질겁니다. 그림이 그려지실까요? 이 과정속에서 이란은 고사되느니 종교이념을 근간으로 한 군사도발을 진행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다시 작년말의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을 넘어 아랍에서 전쟁이 난다는 말이지요.

한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요즘 미국의 뒤통수를 치고 있습니다. 이번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의 평화조약에 서안합병을 언급하며 은근히 딴지를 건다든지 별도로 제가 위에서 예맨은 아랍의 봄으로 정권이 교체되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현재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이 다시 내전 중입니다. 남부지방으로 밀리고 있는 현 정부군이 사우디 본인들과 같은 수니파 계열임에도 도움을 잘 안준다는지 하는 식의 소극적 방법과 함께 적극적으로 미국의 적인 중국으로 막대한 양의 석유를 수출한다든지 중국 및 손정의와 손잡고 지금 스페이스엑스와 아마존이 하고 있는 미국의 우주군 연관사업인 스타링크 프로젝트와 동일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했었지요. 감히요... 뭐 여담이지만 손정의의 위성 업체는 파산했고 손정의는 엘리엇의 강요로 ARM에서 손을 떼야하는 상황이며 1분기에 조단위의 최고 적자를 본 후 요즘 정신차리고 구글과 아마존과 테슬라 주식을 사서 1분기 적자를 2분기에 메꾸었다고 합니다. 4월인가 2분기 연속적자를 보지않기 위해 추가로 팔았던 알리바바는 틱톡 이후의 트럼프의 다음 타겟이지요.

어쨌건 이스라엘과 미국은 배신자 사우디도 포위해 가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내전 중인 시리아와 예맨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다시 군사 개입하는 시기가 올거라고 봅니다. 시리아만 정리하면 사우디의 북쪽지역은 이스라엘 - 시리아 - 이라크 - 쿠웨이트 벨트로 국경이 다 막히고 예맨만 정리하면 남서쪽 육로와 아덴만 지역이 막히고 이미 호르무즈 해협 쪽은 아랍에미리트로 남동쪽 육로는 추가적으로 오만과 평화협정을 맺게되면 오만으로 막을 수 있게 되었으니 사우디는 내륙국가나 마찬가지로 전락하여 미국이 맘만 먹으면 배로의 석유 수출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겠지요...

석유와 관련된 그림이 완성되었습니다.

말씀 드렸듯이 이란은 전쟁에 휩싸일 확률이 높습니다. 최소한 작년말 올초 수준의 긴장은 벌어질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됩니다. 예맨과 다시 내전의 심화단계로 진행되면서 아덴만 쪽도 봉쇄됩니다. 시리아 내전이 다시 시작되면서 이라크 터키 이스라엘 등이 맞물려 북쪽 육로도 끊어집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자발적으로 생산한 석유를 수출할 길이 거의 없어질 겁니다. 사우디가 무릎을 꿇지 않는다면 미국은 2차로 북한이나 이란과 거래한 털끝만한 흔적만 있어도 경제 제재를 하거나 그것을 빌미로 협박 하며 석유수출을 맘대로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살만 왕세자를 왕세자로 만들어 준 것이 미국이니 다시 내려오게 할 수도 있겠으며 아예 오래 지켜온 왕정 자체가 무너지도록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게 바로 불평등을 없애는 민주화 운동 '아랍의 봄'이니까요.

이렇듯 공급이 줄면.. 석유 가격은 폭등할 겁니다. 즉, 아랍지역의 제 2의 아랍의 봄... 식량난과 내전 및 국가간 전쟁을 통해 올라버린 석유 가격의 혜택은 분쟁지역이 아닌 미국과 러시아만 혜택을 가져가게 될겁니다. 최근 오펙과 오펙 플러스와 미국의 감산합의가 마이너스로 갔던 석유가치를 40불대 초반까지 올려놨다는 것을 아시지요. 사우디가 생산을 더 줄이면 더 오를겁니다. 이전 글에서 식량난으로 식량 가격이 폭등하고 달러가치도 올르게 될텐데 거기에 석유가격까지 폭등하게 되는겁니다. 이 상황은 곧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전세계적인 스테그플레이션을 불러오게 될겁니다.

이 정도까지 오면 투자보다는 생존에 매진해야 할겁니다.

달러를 사 모으셔야 할껍니다. 인간의 기본 생활을 위한 식량과 석유가 순차적으로 엄청나게 다 오르게 된다는건... 기존에 몇몇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에 빠지거나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 브라질 등 화폐가치 하락에 따라 환율이 폭등하면서 스테그플레이션에 돌입하면 금이나 은에 투자해야된다라는 기존 투자의 정석을 넘어서는 악몽이 될겁니다.

 

최근 확대 논의중인 IMF의 특별인출권도 한계가 있을것이며 식량과 석유를 살 달러가 없어 각국이 보유한 금과 은과 암호화폐 등을 너도나도 내다팔아야 될거고 그 건 양적완화를 통해 막대한 화폐를 찍어놓은 미국이 싼값에 사들이게 될 것이며 금,은, 암호화폐 등 달러 대체제를 팔아 바뀌어진 달러는 다시 식량과 석유 대금으로 미국과 미국의 우방으로 돌아가는 것을 반복하게 될겁니다. 5 eyes와 이스라엘에 협력하게된 미국편이 된 일부 아랍의 산유국들에게 말이죠. 사실 러시아도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고 미국과 이에 대한 밀약이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몇달전 오펙과 오펙 플러스 미국의 감산 합의 시 러시아의 태도를 돌이켜 보면 짐작이 갑니다.

그리고 팔 금과 은도 없는 나라들은 우선 외환보유액으로 방어하려 하겠지만 어려울 것입니다. 속절없이 빠져나가는 외화를 잡기 위해 결국 금리인상을 하게 될겁니다. 그러면 부채가 터지게 됩니다. 이는 곧 IMF로 연결되고 결국 그 나라의 자산을 미국 등에 헐값에 매각하게 될겁니다. IMF시절 우리가 그랬었던것 처럼요.

이 때 우리도 다시 IMF를 경험하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베이루트항 폭발사건은

친러국가인 볼도바에서 친러국가이자 친중국가인 모잠비크로 가는 배가 중간에 기계고장으로 베이루트항에 정박했고 이유는 모르겠으나 실려있던 질산암모늄이 압류당한 채 6년을 방치되었다가 폭발한 건입니다. 화주가 누구인지를 조사중에 있으나.. 6년전 압류당한 배의 목적지가 모잠비크이고 이 나라가 아래와같이 6년전 중국과 식량생산을 위한 농업협력을 체결한 점과 질산암모늄이 비료라는 점으로 미루어 볼때 1차적으론 중국이 가장 유력하나 2차적으론 유엔 제재에 의해 묶였을 수 있기에 중국과 친한 북한일 수도 있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은 화폐편 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부동산 스터디] 당신의 생존을 위해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 화폐편 (by.흙마늘)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우선 아래 두 글을 먼저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까지 세개의 글은 시계열과 인과관계로 연결되어있어 그렇게 하시는게 흐름을 따라 즐겁게 읽으실수 있을겁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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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당신의 생존을 위해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 석유편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흙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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