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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1편)시가쪽 남자들에게 성희롱 당했습니다.(혈압주의/개념상실)

by 이야기NOW 2020.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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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 재혼해서 귀농해서 살고잇어요

 

저희 결혼식하고 4일뒤가

재혼한 남자의 생일이라고 오라고 해서 갓어요

가보니까 그 마을 어른들이 15명정도 와잇엇구요

저희 결혼식때 오셧다는데 저는 뵌적없어요

결혼식장에는 안오고 밥만 먹고 갓다 하더라구요


그중..마을이장이라는 사람이 하는 첫마디가

신발 벗고 들어 오는 저희한테...
정확하게는, 저희남편이죠..

"결혼식날은 얼굴이 통통하더니
며칠동안 밤에 힘들엇나 얼굴살이 쏙빠졋네"

라고 하길래... 하..

그런 아저씨들의 습성을 잘알아요..
(눈빛은 게슴츠래 해서 젊은여자만 보면 괜히 말 한번 걸어보는 아저씨들 잇잖아요..)
딱 그런 부류인거 
조용히 식탁 구석자리에 앉아잇엇어요

남자들과 할머니들은 거실 쪽에서 상을 피고 먹고 잇엇고
밥을 다먹고나서 나이 많으신 할머니랑 몇몇분이 가셧어요
그때가 되니 마을 이장이란 사람이 저더러 신랑옆에 와서 앉으라며 으름장을 놓길래 하는 수 없이 앉았어요

"밤일 (ㅅㅅ하는 손동작 포함) 열심히 해서
너네 엄마 손주 빨리 안겨 줘라"로 시작해서 ..
다 이런식의 뉘앙스엿어요
"젊은게 좋다 열심히 해라"
"지금 한참 좋을때 아니냐 "

 


저 ..못알아 듣는척 하고 고개 푹숙이고
딴생각 하고 잇엇어요 ...

그러니까 딸이 잇으시다 말씀하셧던 아주머니께서
제 옆에 오셔서 손잡아 주시면서 조용히 말씀하시기를
아저씨들이 니 놀린다고 하는 말이니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라고 말해주셧는데
그 순간 저 울뻔햇어요...


딴생각하면서 안들을려고 애썻는데
제가 기억 나는 몇몇말은

어떤 아주머니께서
화장실을 갓다오면서 불이 안에 잇어서
못찾앗다고 하니까

어떤아저씨가
어둡다고 그게 안찾아진다고?
신랑각시 불꺼놓고
만지면 거기고 넣으면 그 구멍인데 우리는 잘 찾는다
라고 하셧던 거랑..

이게 제일 큰 문제인데 ...

어머니 재혼하신 분이 한말이에요
(평소엔 아버님이라고 부릅니다)

다같이 생일 축하 노랠 부르고 나서

저희 남편이 "초뺄까요" 햇더니
결혼한지 4일된 며느리가 바로 옆에 앉아있는데...

"남자가 꼽앗다가 바로 빼면 어쩌냐 꼽앗으면 흔들고 한번 싸고 빼야 되지. 그냥 빼면 너 양아치 소리 들어"

이런 말을 합니다.......



며칠후 시엄마의 사촌언니들과 식사 자리가 잇엇는데

그 자리에 시엄마의 사촌 동생이란 남자도 잇엇어요..

조카며느리인 저한테 (나이차이 스무살 넘게 남)
누구씨 누구씨하면서 이상하게 굴더니.
식사 마칠때쯤 되서 시엄마는 시엄마 집으로 가고
저희는 저희집으로 간다 하니까

육촌 삼촌이라는 사람이.. 저희더러 하는 말이

"야 너네 하러 가냐? 너네는 아침 저녁으로 하냐?"

하더라구요 ...

남편은 .... "아이 삼촌 그런건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하고 다른말로 말 돌리기만 함...


그때도 제 옆에 ..재혼하신 아버님이 앉아잇엇는데

한다는 말이 " 아 나도 늦둥이라도 낳아야 되나?"

하는데... 온몸에 소름이....징그러워서...
그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겟더라구요...


시가집에 갓엇던 날은 시갓집에서 자고 오기도 햇고
뭐 싸우기 싫어서 아무말도 안햇어요
근데 며칠뒤 사촌 이모네 인사드리러 가서도 이런 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나빠서 집에 와서 남편이랑 싸웟어요

 

 

내가 왜 결혼해서 인사드리러 가는데마다 이런 말을 들어야 하냐고 햇더니
남편새끼 하는말은 마을 아저씨들은 술자리에서 하는 농담일쁜이고 삼촌도 술이 과해서 오바 좀 한건데 니가 그렇게 받아 들일 일이 아니고 제가 예민하게 군다하네요 ..


이번에 시모때문에 다른이유로 싸우다가 결국 크게 터졌고 제가 직접 시모한테 이 얘기를 햇어요

그랫더니

"어른들이 우리아들 놀린다고 한말이고 그런말을 성희롱이라고 받아들이는 니가 저질이야!!!!!!" 라고 소리를 지르네요



몇몇말들은 저에게 직접적으로 한말들이 아니라서

객관적으로는 이상황은 성희롱에 해당이 안되는건가요?

주관적으로는 제가 기분 나빠 할 일이 아닌가요?

현재 이혼 준비중이고 성희롱으로 고발할거에요
저희 아버지 경찰공무원 38년 하시다가 퇴직하셧고 이 일들 말씀드린거 며칠 안됏어요
단 몇만원의 벌금형이 나오더라도 고소고발 진행하려합니다. 그런말을 할 당시에 녹음한건 없고 남편이랑 시모랑 싸우면서 그남자들이 그런말들 햇다고 한 녹음은 잇어요.
니가 저질이야 라고 한것도 녹음 되어 잇습니다.


그전에 댓글을 남편이랑 시모한테 보여 줄려고해요 ...
남편이 성인지감수성이 떨어지는건지..
자기네 식구들이 얼마나 비상식적이라는걸 알려주고 싶어요

아침에 올렷는데 카톡 내용까지 추가해서 올려요
어떤분께서 주작이길 바란다 하시는데 주작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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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2편)시가쪽 성희롱당했다고 한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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