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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결시친] 결혼준비하면서 엄마한테 정이떨어집니다(혈압주의/정서학대/폭언/가스라이팅)

by 이야기NOW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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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딸만 둘인데 동생이 발달장애입니다
그러다보니 엄마는 어릴때부터 우울증에 불안증이 심했고 아빠는 제가 기가세고 엄마를 힘들게한다는 이유로 자주 때렸구요 (거의 폭행수준으로요)
부모님은 제가 기가세고 징징댄다고 하는데 전 솔직히 다른아이들과 비교했을때 제가 조금 예민한 부분은 있아도(이또한 엄마의 엄청 예민한 성격을 닮고 어릴때부터 조금 불안한 가정환경의 영향도크다 생각하고 엄마도 그렇게 인정하기는부분입니다) 제가 다른 자식들과 비교했을때 그렇게 힘들고 속썩이는 자식은 아니었다 생각합니다
엄마의 강한 불안증세때문에 무조건 안정적인 직장 잡으라고 들들볶여 21살때부터 대학다니면서 공무원준비하고 바로 24살에 합격도 했구요
공무원생활하면서 틈틈이 성과급이니 상여금이니 나올때마다 엄마한테 다 드리고 어버이날 생신 다 챙겼습니다(제가결코 속썩이거나 망나니짓하거나 집에 손벌리는 자식이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자하는것입니다)
엄마는 제가 사귀는 남자들마다 눈에 차지않는다고 반대했구요 (호적에서 파버린다, 병든닭같은 애들만 데려온다는등.. 참고로 남자들 직업 공무원이었고 아주평범한 집안이었습니다) 항상 폭언에 들들볶는건기본.. 제가 참다참다 소리지르며 화내면 동생이 소리를지르고 물건을 부수는데 그게 제탓이라며 전 아빠한테 두들겨맞구요.
물론 제가 화나면 말을 세게하고 앙칼지게 말을 합니다만.. 그전에 참고 참고 쌓이다보면 저도 표현을 할수밖에 없잖아요. 그리고 분명 엄마나 아빠가 싸우거나 소리지르는걸로 동생이 물건부수고 소리지를때도 많은데 그런건 그냥 지나갑니다.

 


그런 싸움이 지나면 항상 엄마는 동생때문에 힘들어서 그런다 그래도 엄마죽고나면 너혼자남는데 동생이랑 돈걱정없이 살게하려고 열심히살다보니 불안했던거같다..
네 물론 엄마덕분에 그래도 많은재산을 보유하고 넉넉하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전 유산욕심없고 동생이 아프니까 다 동생한테 주라햇고 엄마는 제가 관리를 하라고하지만 동생 노후자금으로 모으는거 알고 불안감알기에 1도 욕심내지않습니다.
2년전 결혼하고싶은 사람이있었는데 세종에 청약이되있었고 2021년 입주예정이었습니다
총 3억가량이 들어간다고했고 입주전까지 전세를 구해서 살자고 했는데 남자쪽돈이별로없어서 전 대출을 하고자했지만 엄마가 돈을빌려준다했어요
근데 그러고나서 엄마는 불안했는지 어제는 보태준다했다가 그 다음날은 내가 왜보태주냐했다가...
이걸 5번정도반복하니 남자가 너희어머니와의 약속은 무의미한것같고 자존심도상하고 상처도받았다며 이별통보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작년 10월 결혼을 준비하게된사람이 생겼는데
또 데자뷰네요
심지어 지금남친은 집이 있는데 엄마가 좁아터진데서 어떻게사냐고 팔고 본인이 2억 (제가모은1억포함) 줄테니 큰집으로 알아보래서 알아보고있는중이었어요
근데 부동산대책이 계속 바뀌면서 불안증이 도졌는지..
오늘은 구축아파트 사랬다가 다음날은 전세로들어가서 청약을 하랬다가 그다음날은 그냥 그집가서 살라했다가..
남친도 혼란스러워하고 저또한 참다참다 그만하라고했더니 서운하다고 못된년이라고 울고..동생은 또 소리지르고 물건부수니 아빠는 니탓이라고 때리고..
진짜 사는게 지옥입니다.. 엄마한테 돈안보태줘도 되니까 그냥 내가모은돈만 달라고 해도 니가 오해하는거라고 난 니가 더 잘살길 바래서 그러는거라하는데.. 매일아침마다 제방에들어와서 출근준비하는 절 붙잡고 부동산얘기..재테크얘기..
지난주엔 남친을 인사드리려데려왔는데.. 제가 남자보는 눈이 소박하다느니, 남친이 사온 과일을 이런거사오지말라느니, 동생이과자를좋아해서 사왔는데 과자사오는거젤싫어하는거 알면서 왜사왔냐느니..
남친한테 예의없게 대하는걸 보고 정이떨어집니다..
그래도 남친부모님은 제가사드린 홍삼을 받으시고 너무좋아하시고.. 고맙다해주시는데
저희집은 그런게없어요 만족도없고 고마움도없고 말도 그냥 틱틱 쏘아부치고..
엄마는 다 절 잘살게하기위함이고 현실적인 성격이라고 부모마음은 자식잘되길비는마음 똑같다면서 저보고 못된년이라는데
전 솔직히 인연을 끊고싶어요
제가 정말 못된년인가요? 어떻게 엄마를 대해야할지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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